“금융 안정성 위험 커져” 우크라·통화 긴축정책 변수
크리스티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26일 세계 금융 안정성에 위험이 커졌으며, 올해 힘겨운 한해가 될 것이라는 진단을 내놨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발전고위급포럼에서 선진국들이 미국발 중소은행 파산 여파로 인한 시장 긴장을 완화했으나 금융 안정성의 위험은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코로나19 대유행, 우크라이나 전쟁, 통화 긴축 정책의 여파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3%를 밑돌며 힘겨운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장기화되는 우크라이나 전쟁, 주요국의 금리 인상 여파 등으로 전 세계적인 경제 상황이 낙관적이지 않다고 짚었다. 그는 내년 전망이 개선되더라도 역사적인 기준인 3.8% 이하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2.9%, 내년 3.1%로 예상하고 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상황을 계속 면밀히 감시하고 있고 세계 경제 전망과 금융 안정성에 대한 잠재적 영향을 평가하고 있다”며 “특히 부채 수준이 높은 저소득 국가의 경제 상황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