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감기약 먹은 영유아 66명 급사…인도산 약 주의보

글로벌 | | 2022-10-18 09:21:03

감기약 먹은 영유아 66명 급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인도, 의약품 연간 생산량 세계 3위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달 초 인도 의약품 기업인 메이든이 제조한 감기약 시럽에 대해 주의보를 내리고 유통 금지를 요구했다. 아프리카 국가인 감비아에서 해당 시럽을 복용한 영유아 66명이 급성 신장질환으로 사망하면서다. 시럽에선 에틸렌 글리콜 등 독성물질이 다량 검출됐다.

 

인도가 글로벌 의약품 생산기지로 부상하고 있지만, 이 같은 사고와 품질 시비 때문에 인도산 의약품을 향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16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인도의 전 세계 제네릭 의약품(복제약) 공급 비중은 20%로, 연간 생산량 기준 세계 3위다. 미국과 영국에선 유통되는 복제약의 각각 40%와 25% 이상이 인도산이다. 복제약은 특허권이 만료된 의약품의 공개된 기술을 이용해 주성분과 효능ㆍ효과 등을 똑같이 만든 의약품으로, 감기약, 소화제, 편두통약, 고지혈증약 등이 대표적이다.

 

인건비와 임대료가 낮은 인도의 의약품 생산 원가는 다른 국가에 비해 크게 낮다. 이에 3,000개가 넘는 글로벌 의약품 기업들이 인도에 약 1만 개의 제약 생산 공장을 운영 중이다. 인도 정부는 의약품 관련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자동 승인 형태로 개방하는 등 의약품 허브 국가가 되기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최근 “인도가 전 세계의 약국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문제는 인도산 복제약품이 정부 예산·인력 부족 등 탓에 안전성 검증을 제대로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2007년에서 2020년까지 인도 28개 주(州) 가운데 3개 주에서 생산된 의약품을 무작위로 수거해 분석한 결과 최소 7,500개 제품이 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 독성 물질에 오염된 사례, 환자의 몸 안에서 제대로 녹지 않는 사례 등이 나왔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베일 벗은 '오징어 게임2'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질문
베일 벗은 '오징어 게임2'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질문

성기훈 vs 프론트맨 구도로 인간성 논해…456명 게임장은 현실세계 축소판게임 중단·속행 세력 대립하며 육탄전도…결말은 시즌3로 넘겨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넷플릭스 제공 넷플

‘매력 100대 도시’… 4년 연속 파리 1위

서울 12위·LA는 18위유럽이 탑10에 6개 프랑스 파리가 4년 연속 전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도시로 선정됐다. 25일 CNN에 따르면 파리는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유로모니터 인

성탄절 공식 메시지 전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성탄절 공식 메시지 전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의 올해 성탄절 메시지의 주제는 ‘전쟁과 평화’였다. 교황은 25일 성탄절을 맞아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 모인 수천 명의 군중 앞에서 성탄절 공식 메시지 ‘우르비

68명 태운 여객기 추락 30여명 사망, 32명 생존…‘비극 속 성탄절 기적’
68명 태운 여객기 추락 30여명 사망, 32명 생존…‘비극 속 성탄절 기적’

러시아행 아제르 항공새떼 충돌 ‘비상상황’앞부분 폭발 뒤쪽 멀쩡   25일 카자흐스탄 악타우 공항 인근에 추락한 아제르바이잔 항공 여객기의 잔해. 기체 앞부분은 폭발과 함께 완파됐

‘7대 불가사의’ 스톤헨지 5천년 비밀 풀렸다
‘7대 불가사의’ 스톤헨지 5천년 비밀 풀렸다

런던대 고고학연구소 발표“정치적 목적 건설 가능성”‘종교사원·천문대설’뒤집어 영국 남부 솔즈베리 평원에 있는 스톤헨지.[로이터]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꼽히는 영국 스톤헨지에

로마 트레비분수 재개방… 입장객수 제한
로마 트레비분수 재개방… 입장객수 제한

이탈리아 수도 로마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트레비 분수가 3개월간의 특별 유지보수 공사를 마치고 다시 문을 열었다. 로마시는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시 입장 인원을 400명으로 제

5만년 전 ‘아기 매머드’ 희귀 사체 발견
5만년 전 ‘아기 매머드’ 희귀 사체 발견

혹한의 추위로 유명한 러시아 시베리아의 야쿠티야(사하 공화국)에서 5만년 전 아기 매머드 사체가 발견됐다고 이즈베스티야 등 러시아 매체들이 23일 보도했다. 야쿠티야 수도 야쿠츠크

성탄마켓 차량테러… 200여명 사상
성탄마켓 차량테러… 200여명 사상

독일 ‘크리스마스 악몽’5명 사망·40여명 중상군중 속으로 400m 내달려반이슬람 극우 의사 체포 200여명의 사상자를 낸 끔찍한 성탄마켓 차량돌진 테러가 발생한 독일 마그데부르크

구글 거리뷰가 또…트렁크에 '사람크기' 가방싣던 남성 덜미
구글 거리뷰가 또…트렁크에 '사람크기' 가방싣던 남성 덜미

스페인 실종 사건 단서가 된 구글 지도 거리뷰 이미지[구글 지도 거리뷰 이미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스페인 경찰이 구글 지도의 거리뷰에 우연히 찍힌 사진을 단서로 실종 사

중국, ‘무비자 환승’ 최장 10일로 연장

한국 등 54개국 대상기존 72시간·144시간서 연장 앞으로 중국에서 외국인이 환승 경유를 위해 체류할 때 최장 열흘까지 무비자가 적용된다.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중국 국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