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세계 최고 부자들 자산 감소

글로벌 | | 2022-09-21 09:57:31

세계 최고 부자들 자산 감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이하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재산이 올해 들어 700억 달러 이상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하는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저커버그 CEO의 순자산은 올해 들어 710억 달러 감소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순위에 포함된 자산가들 중 자산 감소폭이 가장 컸다. 현재 그의 순자산은 559억 달러로, 정점을 찍었던 2021년 9월(1,420억 달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순위도 동반 추락했다. 올해 1월 6위에서 8개월여 만에 무려 14계단 하락한 20위로 밀렸다. 이는 2014년 이후 가장 낮은 순위다. 올해 미국 빅테크 기업 CEO 대다수가 자산 감소를 피하지 못했으나 저커버그 CEO는 그 중에서도 유독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메타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148.02달러로 마감했으나 올해 초와 비교하면 56% 폭락했다. 블룸버그는 나스닥 시장이 미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큰 타격을 입었고 테크기업 억만장자들도 어려움을 겪었지만, 저커버그의 재산 손실이 유독 두드러진다고 지적했다.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올해 재산 감소액은 25억5,000달러(연초 대비 -0.9%)였다. 아마존 창업주 제프 베이조스와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의 재산은 각각 444억 달러(-23.1%), 262억 달러(-18.9%) 줄었다. 구글 공동창업자 중 하나인 래리 페이지는 340억 달러의 손실을 봤다.

 

반면 저커버그 재산은 올해 초와 비교해 55.9% 감소했고, 재산 순위는 6위에서 20위로 미끄러졌다. 블룸버그는 “저커버그가 메타버스 사업에 중점을 두면서 큰 대가를 치렀다”며 “저커버그는 메타버스 프로젝트로 회사가 3∼5년 이내에 상당한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고 진단했다. 월가 투자은행 니덤의 수석 애널리스트 로라 마틴도 “메타버스에 대한 투자로 메타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저커버그는 작년 10월 메타버스를 향후 역점 사업으로 제시하며 페이스북 사명을 메타로 변경했다. 그러나 메타는 사명 변경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메타버스를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투자를 집중하고 있지만 여전히 뚜렷한 수익모델을 내놓지 못한 실정이다. 월가 투자은행 니덤의 로라 마틴 수석 애널리스트는 “메타버스에 대한 투자가 메타의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00억 달러를 투자해 만든 메타버스 관련 사업부인 리얼리티랩스는 지난 2분기 매출이 4억5200만 달러에 그쳤다. 저커버그 CEO 역시 메타버스 사업에 대해 “향후 3~5년간 상당한 손실이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틱톡의 대항마로 선보인 인스타그램 릴스도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이 하루에 릴스에서 보내는 시간은 1,760만 시간으로 나타났다. 틱톡(1억9,780만 시간)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셈이다. 지난 달 기준으로 릴스의 사용자 참여도도 13.6% 감소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로이터]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로이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D-3] 한국 축구 대표팀 LA 경기 성사?… ‘관심 증폭’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D-3] 한국 축구 대표팀 LA 경기 성사?… ‘관심 증폭’

미국과 같은 조 땐 LA 매치 가능성↑“소파이 스테디엄서 직접 응원 기대”5일 오전 9시 추첨행사 ‘폭스’ 생중계 2026 월드컵 조 추첨이 이번주 5일 열린다. 사진은 지난 20

은값 사상 최고… 올해 94% 폭등
은값 사상 최고… 올해 94% 폭등

금 대체 투자로 급부상‘앞으로 더 뛴다’전망 은이 금보다 더 오르고 있다. 지난달 28일 현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은 선물은 6.67% 급등한 온스당 56.446달러를 기

‘연 9000만원’ 연금 받으려고…3년 전 죽은 어머니로 분장한 50대 아들
‘연 9000만원’ 연금 받으려고…3년 전 죽은 어머니로 분장한 50대 아들

이탈리아에서 돌아가신 어머니의 시신을 집 안에 숨긴 채 어머니로 위장해 연금을 타내려던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27일 이탈리아 최대 일간지 ‘꼬리에레 델라 세라’ 등 외신에 따

전기차 톱 8에 중국기업 5곳… “한국차 상품성 높여야”
전기차 톱 8에 중국기업 5곳… “한국차 상품성 높여야”

1·2위 BYD와 지리 차지중하위권에도 중국 기업   올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1~8위에서 중국 완성차 기업이 5개나 자리 잡았다. 특히 비야디(BYD)와 지리(Geely)가 1

영국 학교, 케데헌 ‘금지령’… “기독교와 맞지 않아”

영국의 한 학교가 넷플릭스 인기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케데헌)’의 노래를 금지했다. 학교 측은 케데헌의 수록곡들이 “기독교 정신

“갤럭시 워치 덕분에 살았다” 화제
“갤럭시 워치 덕분에 살았다” 화제

브라질 남성 운동중 흉통  브라질에서 삼성전자 스마트 기기의 도움을 받아 신체 이상을 확인하고 응급 수술을 받은 남성 사례가 알려지면서 주목받고 있다.5일(현지시간) 삼성전자 중남

[화제] “세계 최초로 이걸 만든다고?”… 350m 상공에 ‘고공 축구장’
[화제] “세계 최초로 이걸 만든다고?”… 350m 상공에 ‘고공 축구장’

‘사우디 월드컵 경기장’초고층 빌딩위 건설 추진 네옴시티 고공 월드컵 스테디엄 이미지. <홈페이지 캡처>  사우디아라비아가 오는 2034년 FIFA 월드컵 때 사용할 세

“첫눈에 반해 85년 함께한 사랑”

세계 ‘최장 결혼 부부’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랜 기간 결혼 생활을 이어온 부부 중 남편이 세상을 떠났다. 최근 기네스 월드 레코드는 “브라질에 사는 마누엘 안젤림이 지난 20일 향

[이런 일도] 무일푼 인생 산 60세 트럭기사… 병원 실수로 뒤바뀐 ‘금수저 아기’였다

60세 트럭기사가 무일푼 인생을 살아온 가운데, 1953년 도쿄 산이쿠가이 병원에서 생후 직후 다른 아기와 실수로 뒤바뀐 사실이 60년 후에 밝혀졌다. 2009년 DNA 검사와 2013년 일본 법원 판결로 3,800만엔 배상금을 확보했다.

“지구 온난화가 이 정도라니”… 동토 아이슬란드서도 모기 포착 충격
“지구 온난화가 이 정도라니”… 동토 아이슬란드서도 모기 포착 충격

아이슬란드에서 야생 모기 3마리가 처음으로 포착됐다. 마티아스 알프레드손 아이슬란드 자연과학연구소 곤충학자는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북쪽으로 약 30km 떨어진 지점에서 줄무늬 모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아이슬란드는 혹독한 추위로 모기가 서식하지 않았던 곳으로, 이번 발견은 역사상 최초의 사례다. 외신은 기후변화로 아이슬란드 온난화 속도가 다른 북반구 국가보다 4배 빠르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모기 유입 가능성도 제기하며 추가 모니터링을 계획 중이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