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 코로나19 바이러스 사망자 수가 2020년 3월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가장 적은 숫자를 기록, 수년간 지속된 코로나19 대유행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고 AP통신이 전했다.
WHO는 19일 언론 브리핑에서 세계가 코로나19 대처에 지금보다 더 나은 상황에 있었던 적이 없다고 말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아직 오지 않았지만 끝이 보인다. 마라톤이 결승선에 가까워진 것에 비하면 지금은 달리기를 멈추면 안되는 시점”이라며 “더 열심히 달려 결승선을 넘고 노력에 따른 모든 보상을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엔 보건국은 팬데믹에 대한 주간 보고서에서 지난주 사망자가 22% 감소, 전 세계적으로 보고된 사망자는 1만1,000명을 약간 넘었다고 밝혔다. 또한 신규 확진자도 310만여명으로 28% 줄었으며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몇 주 동안 계속 감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