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더는 못 태워”…유럽에선 항공 대란

글로벌 | | 2022-07-14 09:24:09

유럽에선 항공 대란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포스트 코로나 ‘보복 여행’ 급증,

인력난·파업에 공항 사실상 마비

결항·수하물 분실 등 사고 잇달아

영국 런던 히드로공항 2터미널에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주인을 기다리는 수하물들이 잔뜩 쌓여 있다. [로이터]
영국 런던 히드로공항 2터미널에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주인을 기다리는 수하물들이 잔뜩 쌓여 있다. [로이터]

‘포스트 코로나’로 여행 수요가 급증했지만, ‘최대 수혜자’ 후보인 항공업계의 표정은 밝지 않다. 갑자기 늘어난 여행객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세계 관광객이 몰리는 유럽의 사정이 특히 심각하다. 항공편 결항, 연착, 수하물 분실 등 각종 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영국 런던 히드로공항은 12일(현지시간) ‘일일 공항 이용 가능 인원 강제 제한’이라는 초유의 조치를 취했다. 히드로공항 사정은 실로 심각했다. 항공정보회사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6월 초 일주일간 결항 건수가 559건에 달했다. 주인 잃은 여행용 트렁크가 떼지어 있는 모습은 최근 히드로공항의 상징이 됐다. 그랜트 샵스 영국 교통부 장관은 지난달 “공항을 현실적으로 운영하라”는 말로 항공대란 해소를 주문했다.

 

유럽 각국의 사정은 대체로 비슷하다. 지난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스키폴공항은 “보안 직원이 너무 적다”는 이유로 이용객 수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딕 벤쇼프 스키폴공항 CEO는 “인원 제한을 둬야 여행객이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네덜란드 KLM항공은 항공편 2,000개를 줄였고, 장애인 좌석 확보 등을 위해 항공권 판매를 중단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항공분석회사 시트리움에 따르면, 다음달 전 세계 항공편 중 2만5,378개가 취소됐는데, 이 중 62%(1만5,788개)가 유럽에 몰려 있다.

 

항공업계가 쩔쩔매는 주된 원인은 노동력 부족이다. 코로나19 팬데믹 2년간 대량 해고로 인력을 대거 감축했는데, 이를 회복하기 전에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다. 인력을 급히 구하는 것도 쉽지 않다. 유럽 공항 노동자는 인기 있는 직업이 아니다. 공항은 대체로 도시 외곽에 있고 임금도 높지 않다. 직원을 뽑는다 해도 보안 교육을 해야 하기 때문에 현장 투입엔 시간이 걸린다. 인접국 튀르키예에서 공항 근무 인력을 충당해온 독일은 외국인 취업 허가와 비자 업무를 평소보다 신속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항공사 파업도 원인의 한 축에 있다. 미국의 델타항공 조종사들도 임금 인상, 고용 보장 등을 요구하며 시위에 나섰다. 아메리칸에어라인은 긴급 투입하는 조종사에게 급여를 3배 인상해 지급했다고 CNN은 보도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국 '세계 여권파워' 2위 유지…미국 10위
한국 '세계 여권파워' 2위 유지…미국 10위

헨리여권지수 20주년 보고서1위 싱가포르, 일본·UAE 공동 2위북한은 97위로 최하위권CNN "미 여권, 더이상 세계 최강 아냐"헨리 여권 지수짙은 색일수록 여권 지수가 높은 국

트럼프,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20% 하루 만에 번복
트럼프,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20% 하루 만에 번복

“중동 투자협정으로 대체"일방 선언 후 결국 뒤집어중동국가 등 전 세계 반대‘유엔협약과도 배치’지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20% 부과를 발표했다가 전 세계

“투우용 황소와 함께 달려라”… 아찔한 스페인 산 페르만 축제
“투우용 황소와 함께 달려라”… 아찔한 스페인 산 페르만 축제

스페인 나바라주 팜플로냐에서 열린 산 페르만 축제 중 지난 9일 소몰이 행사 참가자들이 황소들과 함께 골목길을 질주하고 있다. 소몰이는 산 페르만 축제가 열리는 기간 매일 오전 8

서유럽, 역사상 가장 뜨거운 6월

기후변화 위기의 현실 지난달 ‘살인 폭염’을 겪은 서유럽이 역대 가장 더운 6월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유럽연합(EU)의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

BTS 영국 콘서트에 13만명 모여…"7년전 웸블리 감동 다시 느껴"
BTS 영국 콘서트에 13만명 모여…"7년전 웸블리 감동 다시 느껴"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개장 이래 콘서트 회당 최다 기록  그룹 방탄소년단(BTS) 영국 런던 콘서트[빅히트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BTS, 영국박물관과 협업해 한국 문화유산 알린다
BTS, 영국박물관과 협업해 한국 문화유산 알린다

'아리랑' 테마 프로그램 '코리아 갤러리 트레일' 진행  방탄소년단, 영국박물관 협업 '코리아 갤러리 트레일'[하이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대영

국경 잠그는 유럽… 이민자에 문 여는 스페인
국경 잠그는 유럽… 이민자에 문 여는 스페인

100만명 합법화 신청 노동력 확보·사회통합영국은 망명 신청자에 지원금 환수 정책 검토 북아일랜드의 벨파스트에서 지난 6월 이민자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다. [로이터

교황 “전쟁은 축복 못받아” 세계 평화와 종전을 촉구

레오 14세 교황은 26일(현지시간) “전쟁은 결코 하느님의 축복을 받지 못한다”며 전 세계 평화와 종전을 촉구했다. 교황청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추기경 회의 개막 연설에서 “첨단

매몰자 어쩌나… 참담한 베네수엘라
매몰자 어쩌나… 참담한 베네수엘라

25일 베네수엘라 라과이라 지역을 찍은 위성 사진에서 건물들이 지진이 발생하기 전 모습(작은 사진 붉은 색 원 안)과 달리 처참히 무너져 있다. ‘베네수엘라 지진 실종자’ 웹사이트

베네수 강진에 수만명 행방불명…'골든타임' 앞 필사적 수색
베네수 강진에 수만명 행방불명…'골든타임' 앞 필사적 수색

최소 사망 235명·부상 4천300명…실종자 4만여명 추적중여진 공포 속 이틀째 노숙…삽·맨손 의존해 잔해더미 확인미군, 현지에서 구호 지휘…각국, 위성·수송기 등 지원 총력전지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