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전범재판’ 팔 걷은 바이든,“증거 모아야”

글로벌 | | 2022-04-06 09:08:36

전범재판, 푸틴은 전범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바이든 “푸틴은 전범…구체사항 수집해 재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가운데)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4일 러시아의 민간인 집단학살 의혹이 제기된 키이우 인근 도시 부차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로이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가운데)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4일 러시아의 민간인 집단학살 의혹이 제기된 키이우 인근 도시 부차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로이터]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 부차 지역 민간인 학살 파문이 커지면서 미국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전범 재판’을 밀어붙이고 있다. 러시아 추가 제재와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에도 속도를 올리는 분위기다. 다만 ‘집단학살(genocide)’로 규정하는 데는 신중한 모습을 보이며 우선 전쟁범죄 증거 수집과 국제여론 규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4일 부차 학살과 관련, “모든 구체적인 사항을 수집해야 한다”며 “이건 실제로 전범 재판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푸틴 대통령을 전범이라고 다시 한 번 규정했다.

 

그는 특히 “이 사람(푸틴)은 잔인하다. 부차에서 일어난 일은 모든 사람이 봤듯이 너무 충격적”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브리핑에서 “미국은 동맹국들과 (러시아의) 책임을 논의할 것”이라며 “이는 국제형사재판소(ICC)나 다른 곳에서 다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은 전반적으로 신중한 모습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집단학살이라는 데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 이건 전쟁범죄다”라고 답했다. “(전범 재판을 위해서는) 정보를 더 모아야 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설리번 보좌관도 “집단학살 수준까지 올라갔다고 인식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ICC에서 범죄 심판이 가능한 집단학살 증거는 아직 확보하지 못한 만큼 전범 재판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군사 작전 중 민간인 겨냥 공격은 제네바협약 위반으로 간주해 처벌이 가능하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이 민간인 학살을 직접 지시했거나 민간인 피해를 겨냥한 불법 공격을 명령했다는 점을 입증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미국은 일단 러시아의 잔혹 행위 증거 수집ㆍ분석을 돕고 책임을 묻기 위해 검사와 전문가로 된 팀을 지원하고 있다. 이 팀은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의 전쟁범죄팀을 돕게 된다고 미 국무부는 설명했다.

 

미국 여론은 들끓고 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등 서방 지도자들이 부차에서 벌어진 일을 보고 전쟁범죄가 발생했다고 목소리를 높인 만큼 반드시 무언가를 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세계인은 그런 잔혹한 일을 저질러도 잠시 분노하고 말 뿐 결국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 추가 제재와 우크라이나 지원 지속 방침도 밝혔다. 미국은 러시아와 무역을 이어가는 일부 국가에 대한 ‘2차 제재’와 러시아 광물, 운송, 금융 산업을 겨냥한 제재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설리번 보좌관은 유럽과 협의 중인 제재에는 러시아 에너지 산업과 관련된 선택지도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러시아의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자격 박탈도 추진하고 있다.

 

설리번 보좌관은 “미국은 용감하게 조국을 지키는 우크라이나인들을 위해 군사ㆍ인도적ㆍ경제적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16억5,000만 달러(약 2조 원) 규모의 군사 지원을 약속한 상태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작년 순교 4,849명… 세계 기독교 박해 갈수록 악화
작년 순교 4,849명… 세계 기독교 박해 갈수록 악화

순교 10명 중 9명 아프리카   기독교 박해국 리스트에서 중국은 기독교인 체포 사례가 가장 많은 국가로 지목됐다. 사진은 중국인 천주교 신자들의 미사 모습. [로이터]  전 세계

중동 하늘길 마비 ‘비상’… 발 묶인 여행객들 육로 탈출 ‘사투’
중동 하늘길 마비 ‘비상’… 발 묶인 여행객들 육로 탈출 ‘사투’

미·이란 무력충돌 7일째 전세기·차량 비용 폭등 한인 여행업계에도 여파   이란 전쟁의 여파로 두바이와 도하, 아부다비 등 중동 지역 주요 공항의 하늘길이 막히자 발리 공항에서 발

중동전 확산 ‘충격’… 주유소에서 먼저 여파 현실화
중동전 확산 ‘충격’… 주유소에서 먼저 여파 현실화

유가·개솔린가 동반 상승해운 물류비용·보험료도↑뉴욕증시, 하루만에 급락안전자산 금·달러에 몰려 중동 전쟁이 확산되면서 미국과 글로벌 경제가 다시 요동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젠 AI로 전쟁한다… 공습 목표 선정 “생각 속도보다 빨라”
이젠 AI로 전쟁한다… 공습 목표 선정 “생각 속도보다 빨라”

앤트로픽 AI ‘클로드’ 이란 공습에 활용정보 분석·모의 시나리오… 킬체인 단축교통 카메라 해킹과 통신망·신호 교란도미 중부사령부가 2일‘장대한 분노’ 작전과 관련해 엑스(X)에

안보리 회의 주재하는 멜라니아 여사
안보리 회의 주재하는 멜라니아 여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배우자 멜라니아 트럼프(앞줄 왼쪽 두 번째) 여사가 3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순회 의장국인 미국을 대표해 지난 2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진행된 안보리 회의를

중동 미 대사관 속속 폐쇄… “미국인들 떠나라”

UAE·쿠웨이트·사우디 등 미국·이스라엘의 공격과 이란의 보복 타격으로 중동 전역이 전쟁의 영향권에 놓이면서, 미국 정부가 중동에 체류하는 자국민들에게 즉시 떠날 것을 촉구했다.

희귀 기생충 ‘최초’ 감염사례 나왔다

뇌에서 기생충 ‘꿈틀’ 집 주변에서 뜯어온 야생 채소를 먹은 뒤 오랜 기간 폐 감염과 장기 손상, 기억상실까지 겪은 60대 여성 사례가 보고됐다. 인간 감염 보고가 없던 희귀 기생

일본, ‘로봇승려’ 시대 오나… 경전읊고 합장 ‘붓다로이드’

부처의 가르침을 학습한 ‘인공지능’(AI)이 실제 승려의 모습으로 대중과 상담하는 ‘로봇 승려’가 일본에 등장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교토대 구마가이 세이지 교수팀은 최근

트럼프 “필요시 지상군 투입”… 추가 공격 시사
트럼프 “필요시 지상군 투입”… 추가 공격 시사

중동 무력충돌 나흘째 “목표 완료때까지 작전 계속”이란 “호르무즈 통과 안돼모든 선박 공격할 것” 위협 미군 “폐쇄 안 됐다” 반박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후 레바논의 친이

“경제 불확실성 최고조… 유가·물류·항공대란까지”
“경제 불확실성 최고조… 유가·물류·항공대란까지”

■ 중동 전면전 경제 파장성장률 인하·인플레 악화 여행 등 소비 위축도 우려 기업실적 하락→증시 급락 일부 소비자들 사재기 나서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대대적인 공습에 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