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맥도날드·스타벅스 러 영업중단…펩시·코카콜라 가세

글로벌 | | 2022-03-09 09:17:00

맥도날드·스타벅스,펩시·코카콜라, 러시아 영업중단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러시아 시장 지키다 여론 비판받던 식음료 대기업들 속속 철수 결정

페라리·람보르기니·GE·로레알 동참…英프로축구 러시아서 못본다

 

글로벌 대기업들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시장에서 속속 발을 빼고 있다.

유명 식음료 체인과 제조사들은 물론 고급 자동차 회사와 화장품 기업,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축구리그마저 '러시아 보이콧' 대열에 동참했다.

특히 러시아에서 영업을 계속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맥도날드와 코카콜라, 펩시콜라, 스타벅스 등 미국 기업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주 만인 8일 한꺼번에 철수 방침을 밝혔다.

 

크리스 켐프친스키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직원들과 가맹점주들에게 서한을 보내 러시아 내 850개 점포에서 영업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며 "맥도날드는 상황을 계속 평가해 추가 조치가 필요한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문을 닫더라도 러시아 내 종업원 6만2천명에게는 계속 급여를 지급하기로 했다. 우크라이나에서도 100여개 매장을 모두 잠정 폐쇄하는 대신 직원들에게 급여를 계속 지급하고, 500만달러를 종업원 원조기금으로 기부할 방침이다.

맥도날드는 구소련 붕괴 직전 처음으로 모스크바에서 매장을 열고 32년간 러시아 시장을 지켜왔다.

그러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에도 영업을 지속하면서 침공에 대한 아무런 논평을 내놓지 않아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보이콧 맥도날드' 운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세계 최대 커피 체인인 스타벅스도 러시아에서 모든 영업활동을 중단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스타벅스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모두 13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가운데 직영 매장은 하나도 없다고 CNBC방송 등 미 언론들은 전했다. 러시아의 스타벅스 매장들은 쿠웨이트 대기업 알샤야그룹이 운영 중이다.

이번 조치에 따라 러시아 내 스타벅스 매장이 일시적으로 문을 닫는 것은 물론 스타벅스 제품의 러시아 공급도 중단된다.

케빈 존슨 스타벅스 CEO는 별도의 성명을 통해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이유없고 부당하며 끔찍한 공격을 규탄한다"며 러시아 사업에 대한 로열티를 우크라이나의 구호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코카콜라와 펩시콜라도 한발 물러났다. 코카콜라는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난 비극적 사건 여파로 고생하는 모든 사람에게 위로를 보낸다"며 "러시아 내 영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코카콜라의 스위스 자회사가 러시아에서 10개 공장을 소유하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미 식음료 회사 펩시코는 펩시콜라, 7up, 미란다 등 탄산음료 브랜드에 대한 러시아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다만 유아식, 우유, 기타 유제품 등의 필수 제품은 계속 러시아에서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피자헛과 KFC, 타코벨 등 브랜드를 보유한 미국의 외식 업체 얌 브랜즈는 핵심 시장인 러시아에 대한 투자 중단을 선포했다.

얌 브랜즈는 이날 성명을 내고 "러시아에 대한 모든 투자와 영업점 개발을 중단했으며 추가 조치도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고 로이터, 스푸트니크 통신 등이 전했다.

얌 브랜즈는 "전 세계 많은 사람처럼 우리도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는 비극적인 일들에 충격을 받았다"며 "러시아에서 얻은 모든 이익을 인도주의적 지원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다만, 현재 운영 중인 지점에 대한 영업을 중단할 것인지는 즉각 밝히지 않았다.

얌 브랜즈는 러시아 안에서 1천여개 KFC 매장과 피자헛 50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고급 스포츠카의 대명사인 이탈리아 페라리는 러시아에 차량을 더는 팔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페라리는 성명에서 "현재 상황을 고려해 추후 발표가 있을 때까지 러시아 시장을 위한 차량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계속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면서, 제재와 규칙을 존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포츠카 제조업체 람보르기니도 러시아 내 사업을 중단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세계 최대 화장품 업체인 프랑스 로레알도 러시아 내 모든 영업 활동과 투자 행위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도 러시아 내 주요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전했다.

이 기업은 필수적인 의료장비 제공과 기존 에너지 서비스 지원만 예외로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는 이날 주주총회를 열어 러시아 방송사와 계약을 중단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규탄한다며 전쟁으로 피해를 본 사람들을 위해 100만파운드(약 16억원) 기부를 약속했다.

<연합뉴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꺼지지 않는’에볼라
‘꺼지지 않는’에볼라

12일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의 이투리주 부니아에 위치한 에볼라 바이러스병 치료센터의 의료진이 감염을 막기 위한 보호복을 입고 있다.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올해 5월 에볼라 유행이

“교황, 수술 후 걷고 식사도” 교황청, 비밀주의 전통 깼다

레오 14세 교황이 13일 폐암 절제 수술을 받고 첫날밤을 평온하게 보냈다고 교황청이 14일 밝혔다. 교황은 이날 오전 예정대로 혈액검사, 흉부 엑스레이 촬영, 호흡기 물리치료 등

온두라스·과테말라 커피 생산↓…엘니뇨 탓에 가격 오르나
온두라스·과테말라 커피 생산↓…엘니뇨 탓에 가격 오르나

중미 주요 커피 생산국 7~10% 이상 생산량 감소할 듯 프리미엄 커피 생산지로 사랑을 받는 온두라스와 과테말라의 커피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지구촌을 덮치고 있는 엘니뇨

노벨문학상 앤 카슨…"고전과의 대화로 현대문학 새 형식 창조"
노벨문학상 앤 카슨…"고전과의 대화로 현대문학 새 형식 창조"

고대 그리스·로마 신화와 철학적 주제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대표작 '빨강의 자서전', '남편의 아름다움'…"고전 전통과 유희적 대화"202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앤 카슨[연합뉴스

노벨화학상에 '거울분자 편향성' 비밀 푼 카강·소아이
노벨화학상에 '거울분자 편향성' 비밀 푼 카강·소아이

생명체 아미노산이 한쪽 방향만 띠는 100년 난제 해답 제시특정 거울상 분자만 100% 증폭 '비대칭 합성' 성공…신약 부작용 방지 기여일본, 2년 연속 노벨화학상 수상자 배출  

8층짜리 ‘인간탑’ 장관이네
8층짜리 ‘인간탑’ 장관이네

지난 4일 스페인 타라고나에서 열린 인간탑 쌓기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8층짜리 인간탑을 쌓고 있다. 카스텔(Castell)이라고 불리는 인간탑은 18세기 말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 전

남극얼음으로 우주 본다…노벨물리학상에 '뉴트리노 관측' 할전
남극얼음으로 우주 본다…노벨물리학상에 '뉴트리노 관측' 할전

남극 '아이스큐브' 뉴트리노 관측소 책임자벨기에 출신 미국인…34년만에 단독수상1988년 첫 비전…"새로운 종류의 천문학 열었다" 우주현상 관측에 새 지평을 연 것으로 평가를 받는

'뇌 비밀' 밝히는 광유전학 개척에 노벨상…미국·독일 3인방
'뇌 비밀' 밝히는 광유전학 개척에 노벨상…미국·독일 3인방

올해 생리의학상 칼 다이서로스·페터 헤게만·게오르크 나겔 공동수상뇌 신경세포가 기억·감정·행동 어떻게 형성하는지 규명 가능해져2026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3인[노벨위원회 홈페

올해 전 세계 인구의 34% 극도로 나쁜 대기질 노출

기후변화에 따른 잦은 산불과 폭염 등으로 오존 오염이 발생해 전 세계 인구의 34%가 극도로 나쁜 대기질에 노출된 것으로 조사됐다.AFP통신은 30일 발표된 유럽연합(EU)의 코페

미군, 이라크서 완전 철수… 군사 개입 23년 ‘마침표’
미군, 이라크서 완전 철수… 군사 개입 23년 ‘마침표’

마지막 병력 기지 떠나안보 이라크 군·경 이양  이라크 내 시아파 무장단체 지지자들이 30일 바그다드에서 미군 주도 연합군의 이라크 철수를 축하하고 있다. [로이터]  미군이 침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