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지뢰탐지훈련 받고 캄보디아서 5년간 활동
캄보디아에서 100개가 넘는 지뢰를 찾아낸 아프리카도깨비쥐의 죽음에 유럽에서 애도의 목소리가 퍼져 나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1일 런던발로 ‘마가와’라는 이름이 붙은 아프리카도깨비쥐의 죽음을 전했다.
2013년 탄자니아에서 태어난 마가와는 벨기에의 비정부기구 ‘APOPO(대인지뢰탐지개발기구)’의 훈련을 받았다. NYT는 테니스코트만한 넓이의 땅에서 지뢰를 탐지할 경우 사람은 금속탐지기로 나흘 정도가 걸리지만, 마가와 같은 설치류는 30분이면 탐지를 마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냄새로 땅속에 묻힌 지뢰를 찾는 훈련을 받은 마가와는 지난 2016년 캄보디아에 배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