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예수는 백인’ 견해, 고령일수록 이 같은 비율 높아

글로벌 | | 2021-12-30 09:37:56

예수는 백인, 견햬, 고령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영국 기독교인들 중 3분의 2 넘어

 

프란치스코 교황이 크리스마스이브 행사에서 아기 예수 조각상에 입맞춤하고 있다. [로이터]
프란치스코 교황이 크리스마스이브 행사에서 아기 예수 조각상에 입맞춤하고 있다. [로이터]

예수의 피부색과 관련된 논쟁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성경의 내용을 근거로 할 때 예수가 중동 태생임에도 불구하고 예수를 피부색이 하얀 백인으로 떠 올리는 사람이 많다. 최근에는 예수를 흑인으로 묘사한 그림이나 TV 시리즈도 간간이 제작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예수를 백인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소개됐다.

 

인터넷 기반 시장 분석 기관 ‘유고브’(YouGov)가 영국 기독교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3분의 2가 넘는 기독교인(약 69%)이 예수를 백인으로 묘사하는데 전혀 문제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예수를 백인으로 받아들이는 기독교인의 비율은 일반 영국인의 비율(약 63%)보다 높게 조사됐다.

 

성경의 기록대로 예수의 인종과 모습을 중동인으로 묘사해도 괜찮다는 반응의 기독교인 역시 약 68%로 예수를 백인으로 받아들이는 비율과 비슷했다. 그러나 예수를 흑인으로 묘사하는 것에 찬성하는 기독교인은 약 44%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예수의 피부색에 대한 견해는 연령 및 인종에 따라 많은 차이를 보였다. 영국 내 소수 인종 중 예수를 백인으로 받아들인 비율은 약 40%였고 소수 인종 기독교인 중에서는 약 36%로 더욱 낮았다. 반면 소수 인종들은 대부분(약 60%)은 예수는 중동인이라는 견해를 지니고 있었다. 예수가 백인이라는 생각은 고령일수록 많았다. 50세 이상 영국인 중 예수를 백인으로 묘사한 비율은 약 67%에 달한 반면 18세~24세 젊은 층에서는 약 51%만 예수를 백인으로 떠 올렸다.

 

매튜 스미스 유고브 정보언론부문 책임자는 “화가 워너 솔맨의 1940년 작품 ‘예수의 두상’(Head of Christ)의 영향이 크다”라며 “작품에서 예수는 하얀 피부에 파란 눈을 가진 인물로 묘사되고 있는데 이후 작품은 10억 회 이상 복제됐다”라고 설명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7대 불가사의’ 스톤헨지 5천년 비밀 풀렸다
‘7대 불가사의’ 스톤헨지 5천년 비밀 풀렸다

런던대 고고학연구소 발표“정치적 목적 건설 가능성”‘종교사원·천문대설’뒤집어 영국 남부 솔즈베리 평원에 있는 스톤헨지.[로이터]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꼽히는 영국 스톤헨지에

로마 트레비분수 재개방… 입장객수 제한
로마 트레비분수 재개방… 입장객수 제한

이탈리아 수도 로마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트레비 분수가 3개월간의 특별 유지보수 공사를 마치고 다시 문을 열었다. 로마시는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시 입장 인원을 400명으로 제

5만년 전 ‘아기 매머드’ 희귀 사체 발견
5만년 전 ‘아기 매머드’ 희귀 사체 발견

혹한의 추위로 유명한 러시아 시베리아의 야쿠티야(사하 공화국)에서 5만년 전 아기 매머드 사체가 발견됐다고 이즈베스티야 등 러시아 매체들이 23일 보도했다. 야쿠티야 수도 야쿠츠크

성탄마켓 차량테러… 200여명 사상
성탄마켓 차량테러… 200여명 사상

독일 ‘크리스마스 악몽’5명 사망·40여명 중상군중 속으로 400m 내달려반이슬람 극우 의사 체포 200여명의 사상자를 낸 끔찍한 성탄마켓 차량돌진 테러가 발생한 독일 마그데부르크

구글 거리뷰가 또…트렁크에 '사람크기' 가방싣던 남성 덜미
구글 거리뷰가 또…트렁크에 '사람크기' 가방싣던 남성 덜미

스페인 실종 사건 단서가 된 구글 지도 거리뷰 이미지[구글 지도 거리뷰 이미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스페인 경찰이 구글 지도의 거리뷰에 우연히 찍힌 사진을 단서로 실종 사

중국, ‘무비자 환승’ 최장 10일로 연장

한국 등 54개국 대상기존 72시간·144시간서 연장 앞으로 중국에서 외국인이 환승 경유를 위해 체류할 때 최장 열흘까지 무비자가 적용된다.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중국 국

교황, “부채 탕감, 사형제 폐지해야”

2025년 희년 맞아 메시지 교황은 지난 12일 발표한 희년 메시지에서 “희년의 정신에 따라 국제사회가 ‘생태적 부채’를 인식하고 부채 탕감을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밝혔

사격 스타 김예지, 발렌시아가 화보 모델 됐다
사격 스타 김예지, 발렌시아가 화보 모델 됐다

파리에서 촬영 중…CNN보도데이비드 베컴의 아들도 참여뉴욕타임스의 '올해의 멋진 인물'에 선정사격스타 김예지가 명품 브랜드의 화보 모델이 됐다./연합2024 파리 올림픽에서 세계적

태국 관광시 마사지 주의보? 목 비틀다 전신마비… 사망까지

여가수 마사지 후 사망 태국에서 마사지를 받은 뒤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한 여가수는 목 비트는 마사지를 받은 뒤 목숨을 잃었고, 관광객이 무허가 매장에서 갑자기 숨지는

노트르담 대성당 마침내 ‘재개관’
노트르담 대성당 마침내 ‘재개관’

2019년 대화재 후 5년만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앞에서 오는 7일 재개관을 앞두고 정리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로이터]  프랑스 파리의 심장부에 있는 노트르담 대성당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