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아닌 현실 삶 집중
프란치스코 교황이 6일 그리스의 어린 가톨릭 신자들을 만나 가상이 아닌 현실의 삶에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은 그리스에서 귀국길에 오르기 전 아테네의 성디오니시오 가톨릭 학교를 찾아 이주민 자녀를 포함한 어린 신자들과 마주한 자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교황은 “오늘날 많은 사람은 끊임없이 소셜미디어를 사용한다.하지만 그들 자신은 그렇게 사회적이지 않다. 그들은 스스로에 사로잡혀 있고 휴대전화의 포로가 돼 있다”라고 지적했다.
교황은 그러면서 “삶에서 새로운 어떤 것을 하기를 원한다면, 젊음을 유지하고 싶다면, 트윗을 포스팅하는 데 만족하지 말라. 가상의 만남에 안주하지 말고 현실 속의 만남, 특히 당신을 필요로 하는 누군가와의 만남을 찾으라”라고 언급했다.
겉모습에 사로잡힌 현실을 비판하며 소유물이 아닌, 자신의 내면에서 가치를 찾으라는 조언도 덧붙였다.교황은 ‘너 자신을 알라’는 고대 그리스 격언이 지금도 유효하다면서 “여러분의 가치는 입는 옷, 신는 신발의 브랜드가 아니라 여러분의 유일무이함에 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