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 절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이미 걸렸거나 백신 효과로 항체를 보유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국 통계청은 30일(현지시간) 잉글랜드 거주자의 54.7%가 지난 14일 주간 기준으로 코로나19 항체를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고 스카이뉴스가 보도했다.
항체 보유 비율이 웨일즈는 50.5%, 북아일랜드는 49.3%, 스코틀랜드는 42.6%로 추산됐다.
연령별로 잉글랜드 지역에서 80대 이상은 이 비율이 86%로 올라가는 것으로 나온다.
이는 병원이나 요양원 거주자 등은 제외하고 조사한 수치다.
코로나19 항체는 바이러스에 감염됐거나 백신을 맞은 뒤에 형성된다.
백신 접종 후에 항체가 충분히 형성되는 데는 2∼3주가 걸린다. 지금까지 영국에서 백신 접종자는 3천만명이 넘고 누적 확진자는 430만명 이상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