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국부펀드인 노르웨이정부연기금(GPFG)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상반기 25조원이 넘는 투자 손실을 기록했다고 CNBC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GPFG는 올해 상반기 투자수익률이 -3.4%를 기록, 1,880억크로네(25조2,299억원)의 투자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주식 투자로 인한 손실이 가장 컸다. 주식 투자수익률은 -6.8%를 기록했는데, 주식 포트폴리오의 44%를 차지하는 북미 주식에선 2.6%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유럽 주식 투자에선 -11.7%의 손실을 기록했다.
특히 석유 및 가스 주식은 -33.1 % 수익률을 기록해 상반기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부동산( -1.6%)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다만 채권 수익률은 5.1%를 기록했다.
국부펀드 전문 매체인 소버린웰스펀드인스티튜트(SWFI)에 따르면 노르웨이는 총 자산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자산 펀드를 보유하고 있다.
<박성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