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감옥에서 바퀴벌레 먹으면서도 신앙 지켰다

글로벌 | | 2020-07-30 10:10:57

중국,기독교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중국에서 기독교 신도들을 탄압하기 위해 자행되고 있는 잔혹한 실상이 공개됐다.

국제 종교 탄압 실상을 다루는 잡지 ‘비터 윈터’(Bitter Winter)는 최근 기독교 신앙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감옥에 갇혀 살아 있는 바퀴벌레를 먹어야 했던 한 중국인 기독교인 남성의 충격적인 사연을 소개했다.

리 겅으로 알려진 이 남성은 중국 내 소수 기독교 단체 소속으로 약 5년 전 ‘사악한 이단 종교 집단을 조직해 사법 기관 약화를 시도한다’는 혐의로 체포돼 약 3년 반 동안 징역형을 살아야 했다.

비터 윈터의 공개에 따르면 리의 감옥 살이 기간 동안 공산당 정부는 리의 신앙을 말살시키기 위해 온갖 가혹행위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료 수감자들로 구성된 감시원들이 24시간 번갈아 가며 그를 감시했고 유교 사상 중심의 원칙을 암기하도록 매일 강요받았다고 한다. 게다가 리가 소속된 교회 단체를 헐뜯는 내용의 비디오를 매일 반복해서 시청하도록 강요받기도 했다.

리는 “비디오 소리가 너무 커서 나중에 다른 사람의 말이 들리지 않을 정도록 청력이 훼손됐다”라며 “그날 배운 내용과 시청한 내용을 적어 내야 했는데 내용이 교도관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적은 내용을 찢고 얼굴을 십여 차례 때렸다”라고 당시 절박한 상황을 설명했다. 감옥 내 가혹 행위가 심해질수록 리의 믿음은 더욱 강해졌고 그럴수록 가혹 행위도 정도를 더해갔다.

약 한 달간 수감자 우두머리가 리가 낮 시간 동안 화장실 사용을 하지 못하도록 막은 적도 있었다. 리는 ‘동물보다 못하다’는 이유로 다른 수감자가 잠든 밤 시간에만 몰래 화장실을 사용해야 했다. 가혹 행위가 극에 달했던 약 2주간은 음식도 제대로 주지 않았다. 대신 동료 수감자들이 살아 있는 바퀴벌레를 리의 입속에 강제로 집어넣고 먹으라고 했다고 한다.

토할 것 같은 역겨운 맛을 참고 먹은 바퀴벌레가 자그마치 100마리. 온갖 가혹 행위에도 믿음을 저버리지 않은 리의 사연은 최근 중국 내 갈수록 더 해가는 기독교 박해 실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는 교회 십자가를 무차별적으로 철거하고 교회 내에서 시진핑을 찬양하라고 명령하는 등 기독교 탄압을 강화하고 있다. 국제종교박해국 감시기구 오픈도어스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전 세계 종교 박해국 순위 중 23위에 올라 있다.

<준 최 객원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올해 8월 지구 기온 관측 사상 최고 기록

올해 8월의 지구 표면의 평균 기온이 섭씨 16.96도로 관측사상 월 최고기록에 해당한다고 유럽연합(EU)의 코페르니쿠스기후변화서비스(C3S)가 10일 발표했다. 이는 표시된 수치

중국서 ‘발암물질 배추’ 이어 ‘염색한 상추’ 논란
중국서 ‘발암물질 배추’ 이어 ‘염색한 상추’ 논란

변색 감추려 착색제 사용전수점검 통해 현장 적발중국산 식품 안전성 도마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서 확산되고 있는 줄기상추 염색 영상(왼쪽)과‘줄기상추 염색’ 현장에서 발견된 착색제.

이렇게까지 몰릴 줄이야… ‘오디세이’ 흥행에 그리스 관광지 ‘몸살’
이렇게까지 몰릴 줄이야… ‘오디세이’ 흥행에 그리스 관광지 ‘몸살’

촬영지·신화 명소 관광 급증크레타 유명 해변 인파 몰려상한제·사전예약제 도입 검토 발로스 해변에 관광객이 몰린 모습. <그릭 헤럴드>  영화 ‘오디세이’ 흥행으로 그리스

전세계 노인인구, 인류사 최초로 영유아 추월…한국 2060년 최고령국
전세계 노인인구, 인류사 최초로 영유아 추월…한국 2060년 최고령국

미 인구조사국 보고서 "최고·최저령 첫 역전…급격히 격차 확대될 것"2060년 노령인구 20억명으로 19.6%…영유아 인구 비중은 7∼8%로 축소한국, 2060년 중위연령 59.2

600m 거대 빙하 붕괴… 네팔 대홍수 피해 컸던 이유
600m 거대 빙하 붕괴… 네팔 대홍수 피해 컸던 이유

해발 5,200m 빙하, 1,200m 아래 추락 정황“빙하·암석 잔해가 하류로 급류 일으킨 듯”돌발홍수·협곡 지형·순례자 많아 피해 급증 네팔의 트리슈리 지역 마을에 대홍수로 인한

관세전쟁이 바꾼 대미흑자국 순위… 베트남 1위

기존 중국·멕시코도 제쳐 베트남이 올해 상반기 멕시코와 중국 등을 제치고 미국을 상대로 가장 큰 상품 무역흑자를 낸 국가로 올라섰다. 베트남 경제 규모가 멕시코의 약 4분의 1 수

'네팔·중국 대홍수' 사망자 543명으로 늘어…실종자 1천535명
'네팔·중국 대홍수' 사망자 543명으로 늘어…실종자 1천535명

수력발전소에 갇힌 100명 구조 시도…"다른 나라 도움 아직은 필요 없어"  네팔과 중국 국경인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대규모 홍수가 발생한 지 사흘째인 28일(현지시간) 양국에서

'네팔 대홍수' 사망자 359명으로 급증…실종자도 910명
'네팔 대홍수' 사망자 359명으로 급증…실종자도 910명

실종 외국인 30여개국 510여명…미정부 "미국인 90명 실종"교량 80개·도로 40㎞ 파손…기후변화 탓 빙하·암석 붕괴가 원인 추정정부 신속대응팀 카트만두 도착…티베트서도 3명

네팔 대홍수 사망자 160명으로 늘어…"지진 아닌 빙하붕괴 재앙"
네팔 대홍수 사망자 160명으로 늘어…"지진 아닌 빙하붕괴 재앙"

미 지질조사국, '지진 없었다' 정정 발표…"규모 5.2 빙하붕괴 사태"전문가도 '빙하 사태' 원인 추정…2차 홍수 가능성 경고도수력 발전소 건설 현장 한국인 9명도 실종 상태  

“일생에 한번”… 114년만의 개기일식 ‘세기의 우주쇼’에 탄성
“일생에 한번”… 114년만의 개기일식 ‘세기의 우주쇼’에 탄성

지난 12일 저녁 유럽에서 달이 해를 가리는 개기일식 ‘우주쇼’가 펼쳐지면서 곳곳에 몰린 시민과 관광객들이 탄성을 쏟아냈다. 개기일식이 관측된 스페인과 아이슬란드는 물론이고 95%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