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코로나19 백신 향해 세계 뭉쳤다

글로벌 | | 2020-05-04 23:23:57

코로나,백신,세계,30여개국,10조원,지원who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각 대륙 주요국 가세…백신·치료제·진단법 개발과 배포에 사용

EU "전례없는 국제협력 가동"…'고립주의' 미국은 이번에도 불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백신과 치료제의 개발을 앞당기기 위해 세계 주요국들이 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유럽,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주요국들이 신속하게 사태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고 실천에 힘을 보태기로 했으나 최근 고립주의 성향을 내비쳐온 세계경제 1위국 미국은 불참했다.

AP, 로이터 통신, BBC방송 등에 따르면 세계 30여개국과 독지가들은 4일(현지시간) 3시간 동안 개최된 '코로나19 국제적 대응 약속 온라인 회의'를 통해 74억 유로를 내놓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영국, 노르웨이와 주요 20개국(G20)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캐나다, 일본이 공동으로 주최한 모금행사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은행이 공동 구성한 '전 세계 준비태세 감시 위원회'(GPMB)가 추산한 국제적 자금 부족분을 메우기 위한 것으로, 75억 유로 모금을 목표로 했다.

모금액은 국제 민간공동기구인 감염병혁신연합(CEPI),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등 주로 국제 보건 기구를 통해 진단법, 치료제, 백신을 개발하고 배포하는 데 사용될 방침이다.

목표액 가운데 40억 유로가량은 백신 개발에, 20억 유로가량은 치료제에, 15억 유로가량은 진단 부문에 쓰일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되도록 빨리 누구나 살 수 있을 만한 가격에 백신, 치료제, 감염검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불과 몇시간 만에 집단적 약속이 이뤄졌다"며 "전례 없는 국제협력이 가동되는 데 힘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추가적인 자금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며 "오늘은 국제적인 약속 마라톤의 시작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EU 집행위는 10억 유로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5억 유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5억2천500만 유로를 약속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백신을 찾기 위한 경주는 국가 간의 경쟁이 아니라, 우리 생애의 가장 긴급한 공동의 노력"이라면서 3억8천800만 파운드(5천899억원)를 약속했다.

한국은 5천만 달러를 내놓기로 했다.

이탈리아는 1억4천만 유로, 노르웨이는 10억 달러, 스위스는 3억8천100만 달러, 네덜란드는 2억950만 달러, 호주는 3억5천200만 호주달러를 약속했다.

사우디는 5억 달러, 쿠웨이트는 4천만 달러, 아일랜드는 2천만 달러, 스웨덴은 1천700만 달러, 포르투갈은 1천90만 달러, 핀란드는 3천93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130만 달러를 약속하며 아프리카연합(AU) 회원국들로부터 6천100만 달러를 추가로 걷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도 6천만 달러를 내놓기로 했다.

중국, 아랍에미리트(UAE), 오만, 터키, 모나코 등은 금액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지원에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

인도주의 단체인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공동 창립자인 멜린다 게이츠도 1억 달러, 팝스타 마돈나도 110만 달러를 보내기로 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목표액이 새로운 도구를 신속히 개발하기 위한 착수금일 뿐이라고 말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누구든지, 어디에서나 지원을 받을 수 있으려면 이날 모금액의 5배가 필요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호주, 이스라엘, 일본, 요르단, 남아공, 터키 정상과 함께 EU 주재 중국 대사가 발언했다.

그러나 미국은 일절 참여하지 않았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우선주의를 기치로 내걸고 취임한 뒤 국제 현안을 두고 다자주의 접근을 기피해왔다.

특히 미국은 이번 회의를 주도한 EU와 통상, 안보, 환경 등 갖은 분야에서 갈등을 빚어왔으며 코로나19 사태를 둘러싸고는 무능과 친중국 성향을 주장하며 WHO를 비난하고 있다.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는 미국이 WHO에 자금지원 중단을 선언하고 이날 행사에도 참여하지 않은 데 대해 유감을 나타냈다.

이번 행사에는 안보 문제 때문에 EU와 마찰이 커지고 있는 러시아도 참여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 향해 세계 뭉쳤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왼쪽)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2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에서 함께 걸어가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이란, 2주간 '휴전·호르무즈 개방' 합의…파국 피했다
미·이란, 2주간 '휴전·호르무즈 개방' 합의…파국 피했다

트럼프, 협상 시한 90분 남기고 SNS 발표…개전 38일 만에 중대 전환점이란·이스라엘 잇따라 휴전 합의 수용 발표…우라늄 농축·레바논 포함 이견도10일 이슬라마바드서 협상…이란

미국·이란 '45일 휴전후 종전합의' 2단계 중재안 수령
미국·이란 '45일 휴전후 종전합의' 2단계 중재안 수령

이란 고위당국자, 중재안 수령 후 검토 확인"시한내 결정 압박 수용 못해…일시휴전 조건 호르무즈 재개 불가"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AP·EPA=

월드컵 48개국 본선 대진표 완성
월드컵 48개국 본선 대진표 완성

이라크·튀르키예·콩고 합류이탈리아는 3회 연속‘탈락’아시아 9개국… 쿼터 2배로  사상 첫 48개국 체제로 치러지는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본선 무대를 누빌

교황 종려주일 미사 “예수는 전쟁 거부… 전쟁 정당화 안돼”
교황 종려주일 미사 “예수는 전쟁 거부… 전쟁 정당화 안돼”

레오 14세 교황이 “전쟁을 벌이는 이들의 기도는 거부당할 것”이라고 29일 말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종려주일(부활절 직전 일요일)

지난 10년이 지구 역사상 가장 더워

세계기상기구 보고서 세계기상기구(WMO)는 2015~2025년 11년이 1850년 이후 역대 가장 더운 해 1위부터 11위까지 모두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AFP와 로이터 통신

영국서 뇌수막염 잇단 사망 ‘발칵’

20여명 발병해 2명 사망 최근 영국 남동부 켄트주에서 청년들 사이에 뇌수막염이 집단 발병해 2명이 숨지는 등 비상이 걸렸다. 이 지역의 뇌수막염 유행은 켄트주 캔터베리에 있는 대

[이런일도] 교도소 담 넘어 배달 온 햄버거
[이런일도] 교도소 담 넘어 배달 온 햄버거

‘드론’에 감방 보안 뚫려교도소 측“사실 아니다” 영국의 한 수감자가 틱톡에 게재한드론 배달 햄버거 영상. <틱톡 캡처>  영국의 한 수감자가 교도소에서 드론을 통해 햄

‘얼굴 없는 화가’ 뱅크시의 정체는?… “영국 50대 예술가 로빈 거닝엄”
‘얼굴 없는 화가’ 뱅크시의 정체는?… “영국 50대 예술가 로빈 거닝엄”

로이터, 우크라이나에서 그라피티 활동 추적 보도   뱅크시의 벽화 작품 [로이터]  이른바 ‘얼굴 없는 화가’로 불리는 뱅크시의 정체는 영국의 그라피티 예술가 로빈 거닝엄(53)이

아마존, 전 세계서 책상 5만개 없앤다

대대적 사무 공간 감소렌트 비용·인건비 절약 아마존이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를 위해 전 세계 사무실 공간을 대폭 줄이는 구조조정에 나섰다. 12일 월스트릿저널(WSJ) 등에 따

전 세계, 전략비축유 4억배럴 긴급 방출

국제에너지기구 발표 국제에너지기구(IEA)가 11일 중동 전쟁으로 인한 국제 에너지 위기를 완화하기 위해 4년 만에 전략 비축유 방출을 결정했다. 이번에 긴급 방출할 비축유는 4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