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캐나다 당국자 밝혀
이란 수도 테헤란 외곽에서 추락해 176명의 탑승객 전원이 숨진 우크라이나 여객기는 이란이 보유한 지대공 미사일에 피격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미국과 캐나다 당국이 밝혔다.
CNN 방송은 정보 사항에 정통한 당국자발로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이란의 러시아제 지대공 미사일(SA-15) 두 발에 의해 격추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국방부 당국자들도 이란의 지대공 미사일에 의한 우발적 피격이라고 밝혔다고 폭스뉴스가 전했다.
이번 사건의 희생자 중 자국 시민권자가 가장 많은 캐나다는 아예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나서서 기자회견을 갖고 “캐나다 자체 정보당국과 동맹국들로부터 다수의 정보를 확보했다”면서 “이들 증거는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이란의 지대공 미사일에 맞아 추락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