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퇴치제 안들어
아프리카로 확산 우려
동남아시아에 한층 치료와 박멸이 어려운 ‘슈퍼 말라리아’ 가 급속히 퍼져 과학자들이 놀라고 있다고 22일 BBC가 보도했다.
이 새 말라리아 기생충은 기존의 주요 말라리아 퇴치제로는 죽지 않는다. 슈퍼 종은 캄보디아에서 발현됐으나 곧 태국과 라오스 일부 지역으로 퍼진 뒤 지금은 남부 베트남까지 왔다.
방콕에서 일하고 있는 영국 옥스포드 열대의학 연구소는 그렇지 않아도 말라리아는 치료가 어려운데 이제 완전히 치료 불가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특히 연구소 과학자들은 이 슈퍼 종이 동남아에서 말라리아의 온상인 아프리카로 퍼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한다.
이들은 22일 의학지 ‘전염병 란셋(The Lancet Infectious Diseases)’ 기사에서 치료제 아르테미시닌에 내성을 가진 슈퍼 말라리아의 ‘불길한 성장’을 자세히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