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 본다이 비치 총격 참사 속에서 한 시민의 용감한 행동이 비극을 더 키우는 것을 막았다.
14일(현지시간) 오후 해변에서 총성이 잇따르며 시민들이 혼비백산해 대피하던 순간, 과일가게 주인 알 아흐메드(43)은 차량 뒤에 몸을 숨긴 채 상황을 주시했다.
총격범이 방심한 틈을 포착한 그는 망설임 없이 뒤에서 달려들어 헤드록을 걸었고, 짧은 몸싸움 끝에 총기를 빼앗는 데 성공했다.
무장 해제된 용의자는 현장을 벗어났고, 이 시민은 총을 쏘지 않은 채 손을 들어 경찰에 신호를 보냈다. 당시 현장에서는 최소 16명이 숨지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지만, 알 아흐메드의 기지와 용기는 추가 피해를 막은 결정적 순간으로 평가되고 있다. 소셜미디어에 확산된 영상은 극한의 공포 속에서도 타인을 지키기 위해 나선 시민의 용기를 생생히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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