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 역사 '피치 드롭' 사라진다! 애틀랜타 새해맞이, 드론·불꽃놀이로 도시 전체 수놓는다
- master
- 2025-12-16 17:28:21
애틀랜타의 36년 전통 새해맞이 행사 '피치 드롭'이 올해부터 도시 전역에서 펼쳐지는 불꽃놀이와 드론 쇼 '카운트다운 오버 ATL!'로 대체된다. 안드레 디킨스 애틀랜타 시장은 모든 주민에게 안전하고 접근성 높은 행사를 제공하기 위해 이 같은 변화를 발표했으며, 자정에는 복숭아를 형상화한 드론 쇼도 선보일 예정이다. 일부 주민들은 오랜 전통의 상실에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새로운 현대적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애틀랜타의 유명한 새해 전야 전통 행사 '피치 드롭'이 올해부터 대체된다. 시는 올해 새해맞이 행사를 새롭게 구상했다.
이제 도시 전역에서 불꽃놀이와 드론 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주민 로이드 하딩 씨는 채널 2의 번트 피터슨 기자에게 피치 드롭과 작별하는 것이 매우 아쉬울 것이라고 말했다.
하딩 씨는 "어떻게 진행될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피치 드롭은 36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다가오는 새해에는 사라진다.
안드레 디킨스 애틀랜타 시장은 소셜 미디어 게시물을 통해 '카운트다운 오버 ATL!(Countdown Over ATL!)'이라는 이름으로 이 전통을 재구상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도시 전역에서 여러 불꽃놀이 디스플레이를 선보이며 '그 밤을 밝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킨스 시장은 "일부 주민들은 자정 무렵 유명한 복숭아를 형상화한 드론 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드론은 21세기 라이트 쇼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시는 아직 공식적으로 계약업체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애틀랜타에서 여러 드론 쇼를 진행한 스카이 엘리먼츠(Sky Elements)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드타운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마켈라 멘즈 씨는 "정말 멋지다. 멀리서도 볼 수 있다는 것을 몰랐다. 얼마나 넓은 반경에서 볼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디킨스 시장은 주민들이 단순히 집 밖으로 나오거나 옥상에 모여 행사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매년 새해 전야, 피치 드롭은 언더그라운드 애틀랜타에 6만에서 10만 명에 달하는 인파를 끌어모았다. 시의 새로운 계획은 모든 지역 주민에게 안전하고 접근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설계되었다.
하딩 씨는 이러한 목표가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피치 드롭은 매우 전통적인 행사였다. 주 외부에 있는 사람들도 모두 알고 있었다. 조금 과하게 느껴지지만,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익숙해질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디킨스 시장은 더 자세한 내용이 곧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