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첫광고

'괴물 허리케인' 플로리다 상륙 초비상…수백만명 대피령

플로리다 | | 2024-10-10 09:18:54

괴물 허리케인,밀턴,플로리다 상륙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최대 4m 해일에 460㎜ 폭우 예보…중심부 인근 8.5m 파도도

2주도 안돼 허리케인 연속 강타…방위군 9천명 등 비상체제

디즈니랜드·공항 폐쇄…관광객 수만명 발 묶여

 

9일 허리케인 밀턴이 접근한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 강한 돌풍으로 전신주들이 쓰러져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9일 허리케인 밀턴이 접근한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 강한 돌풍으로 전신주들이 쓰러져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플로리다를 강타한 허리케인 '밀턴'으로 탬파베이 야구 구장 지붕이 날아가고, 300만 가구 이상이 정전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연합뉴스>
플로리다를 강타한 허리케인 '밀턴'으로 탬파베이 야구 구장 지붕이 날아가고, 300만 가구 이상이 정전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연합뉴스>

 

 

남동부 플로리다주에 강력한 허리케인 '밀턴'이 상륙했다.

현지 당국은 밀턴 상륙에 앞서 수백만명에게 대피 명령을 내리는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디즈니랜드, 유니버설스튜디오 등 유명 테마파크가 폐쇄되고 항공기 운항도 중단되면서 관광객 수만명의 발도 묶였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9일 오후 8시30분(미 동부시간) 기상 속보를 통해 밀턴이 플로리다 서부 새로소타 카운티의 시에스타 키 해안에 상륙했다고 밝혔다.

 

플로리다 중서부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는 밀턴은 허리케인 5개 등급 가운데 3등급으로, 이틀 전 가장 강력한 5등급보다 낮아졌지만, 여전히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최대 지속풍속이 시속 195㎞로, 해안에서 최대 4m의 해일이 일고 일부 지역에선 최대 460㎜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CNN 방송은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 대서양·기상연구소를 인용해 밀턴 중심부 근처에서 높이 8.5m의 파도가 해양 드론(무인기)에 포착됐다고 전했다.

미 기상청(NWS)의 플로리다 탬파 베이 지역 사무소는 지난 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 폭풍이 현재의 흐름을 유지한다면 탬파 지역에 100여년 만에 최대 영향을 주는 최악의 폭풍이 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밀턴 강타에 대비해 플로리다주 15개 카운티에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다. 이들 카운티에는 총 720만명가량이 거주한다. 로이터 통신은 200만명에 게 대피령이 발동됐다고 보도했다.

플로리다 도시 세인트피터즈버그의 켄 웰치 시장은 주민들에게 밀턴으로 인해 장시간 정전이 되고 하수도 기능이 마비될 수 있다고 말했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피해 발생에 대비해 플로리다와 다른 지역의 주 방위군 9천여명과 가스·전기 등 주요 기반시설 근로자 5만여명, 휘발유 공급을 위한 유조차와 호위 순찰차 등을 대기시키거나 배치했다고 밝혔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인명 피해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연방재난관리청(FEMA)은 이 지역에 200만명분의 식사와 4천만 리터의 물을 비축했으며, 약 900명의 지원 인력을 배치했다.

밀턴 상륙에 앞서 플로리다에 있는 디즈니랜드와 유니버설스튜디오, 씨월드 등 유명 테마파크가 문을 닫았다.

이들 테마파크는 10일에도 문을 열지 않을 것으로 보여 미국은 물론 세계 각지에서 온 관광객 수만명이 불편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또 올랜도 국제공항과 국내선 운항 공항이 운영을 중단하고 약 1천900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케네디우주센터도 폐쇄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플로리다 지역에 연방 비상사태를 승인하고 연방 차원에서 허리케인 대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바이든 대통령은 독일·앙골라 순방 계획을 연기했다.

플로리다는 지난달 27일 해안에 상륙해 북동쪽으로 가로지른 4등급 허리케인 헐린의 관통으로 이미 큰 피해를 본 상태에서 2주도 채 되지 않아 또다시 강력한 허리케인을 맞닥뜨렸다.

헐린은 플로리다를 비롯해 조지아와 사우스캐롤라이나, 노스캐롤라이나 등 미 남동부에서 최소 230명의 사망자와 수십조원 규모의 재산 피해를 냈다.

<연합뉴스>

 

9일 밤 플로리다주 남서부 포트마이어스비치 시가지가 허리케인 밀턴이 뿌린 비로 물에 잠겨 있다. 포트마이어스비치/AFP 연합뉴스
9일 밤 플로리다주 남서부 포트마이어스비치 시가지가 허리케인 밀턴이 뿌린 비로 물에 잠겨 있다. 포트마이어스비치/AFP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롯데마켓 세일정보] 11월은 쇼핑의 달’ 롯데마켓, 먹거리 혜택 풍성
[롯데마켓 세일정보] 11월은 쇼핑의 달’ 롯데마켓, 먹거리 혜택 풍성

롯데마켓 세일정보 11/15/24~11/21/2411월, 본격적인 가을로 들어서면서 롯데마켓에서 풍성하고 다양한 제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인다. 프로듀스 코너에서는 한국배(BOX, 2

[롯데마켓 세일정보] 이젠 미국인도 즐겨요∙∙∙K라면 스페셜전
[롯데마켓 세일정보] 이젠 미국인도 즐겨요∙∙∙K라면 스페셜전

롯데마켓 세일정보 11/8/24~11/14/24  이번주 프로듀스 코너에서는 한국배(9과) BOX 24.99, 하미멜론 LB 0.99, 석류 LB 1.99, 만다린 BAG 4.99

[롯데마켓 세일정보] 신선 야채 ∙과일부터 예쁜 접시∙국그룻 세트까지
[롯데마켓 세일정보] 신선 야채 ∙과일부터 예쁜 접시∙국그룻 세트까지

롯데마켓 세일정보 11/1/24~11/7/24 이번주  프로듀스 코너에서는 한국배(9과) BOX 24.99,  후지사과 LB 0.99, 해산물 버섯 LB 0.99, 파인애플 EA

플로리다에 등장한 트럼프 얼굴의 황금빛 동상
플로리다에 등장한 트럼프 얼굴의 황금빛 동상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얼굴의 황금빛 동상이 27일 슈퍼맨 복장으로 트럼프 지지 행사장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로이터=연합뉴스)

[롯데마켓 세일정보] 멤버쉽 가입하면 할인에 무료생수 1박스까지
[롯데마켓 세일정보] 멤버쉽 가입하면 할인에 무료생수 1박스까지

롯데마켓 세일정보 10/25/24~10/31/24 이번주 프로듀스 코너에서는 후지사과 LB 0.99, 하미멜론 LB 0.99, 청상추 2 BN FOR 1.00, 단감 LB 1.99

디즈니, 놀이기구 줄 설 필요 없는 400달러대 '번개 패스' 출시
디즈니, 놀이기구 줄 설 필요 없는 400달러대 '번개 패스' 출시

기본 입장권보다 훨씬 더 비싸…일각에선 "부자들만 이용 가능" 비판도 세계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를 운영하는 디즈니가 놀이기구 앞에 줄을 설 필요 없이 곧바로 탈 수 있는 '번개 레

[롯데마켓 세일정보] 고기 굽는 계절…양념 LA갈비∙돼지BBQ 갈비 인기
[롯데마켓 세일정보] 고기 굽는 계절…양념 LA갈비∙돼지BBQ 갈비 인기

롯데마켓 세일정보 10/18/24~10/24/24 프로듀스 코너에서는 석류 LB 1.99, 용과(흰색) LB 2.99, 배추 BOX 19.99, 하메멜론 LB 0.99, 한국산 세

SNS가 뭐길래…허리케인 한복판서 라이브 방송 켠  스트리머
SNS가 뭐길래…허리케인 한복판서 라이브 방송 켠  스트리머

'최소 16명 사망' 허리케인 밀턴 대피 경보 무시하고 호수 '풍덩'허리케인 헐린 때도 텐트 치고 라방…"돈 좀 벌었다" 허리케인 속에서 라이브 방송 진행한 미국 스트리머[엑스(X

"플로리다 강타한 허리케인 '밀턴'에 최소 10명 사망"
"플로리다 강타한 허리케인 '밀턴'에 최소 10명 사망"

플로리다 주지사 "피해 컸지만 최악 시나리오는 피해"바이든 "미스터 트럼프, 복구지원 관련 거짓말 그만해야" 플로리다주를 관통한 허리케인 '밀턴'의 영향으로 최소 10명이 사망한

'괴물 허리케인' 플로리다 상륙 초비상…수백만명 대피령
'괴물 허리케인' 플로리다 상륙 초비상…수백만명 대피령

최대 4m 해일에 460㎜ 폭우 예보…중심부 인근 8.5m 파도도2주도 안돼 허리케인 연속 강타…방위군 9천명 등 비상체제디즈니랜드·공항 폐쇄…관광객 수만명 발 묶여 9일 허리케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