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체증 12위, 일간 통행량 13위
교통 인프라 확장 및 연방지원 절실
조지아주의 고속도로 교통 체증과 차량 이동률이 미국에서 가장 높은 주 가운데 하나로 손꼽혔다.
6월말 발표된 국립교통연구소(TRIP)의 보고서에 의하면 조지아주의 고속도로 중 57%가 출퇴근 시간에 정체되며 이는 미국 내 12번째로 높은 수치다. 또한 조지아주는 미국에서 13번째로 일간 도시구간 고속도로 교통량이 많은 주로 발표됐다.
교통부 관리들은 이 자료가 조지아주에 더 많은 사회 기반 시설들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TRIP에 따르면 2000년 이후 미국의 고속도로 교통량은 새로운 차선이 추가되는 속도의 거의 3배에 달하는 증가세를 보였다. 조지아주의 고속도로 이용률은 2000년부터 2019년까지 22% 증가했다.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2020년 4월 자동차 운행은 2019년 4월과 비교해39% 감소했으나, 올해 3월에는 2019년 3월에 비해 4% 아래까지 다시 반등했다.
TRIP은 각 주에 고속도로와 일반도로를 재정비하고 업그레이드하며, 특히 고속도로 수용량을 높이고 도로를 추가할 것을 권고했다.
조지아 교통국(GDOT)은 고속도로 일부를 확장하기 위한 사업 계획을 세우고 있다. 특히 I-285차선 확장사업에 민간기업 투자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교통혼잡을 줄이고 납세자의 부담도 줄일 것을 기대하고 있다.
TRIP의 데이브 커비 국장은 "현대화된 고속도로 시스템은 미국이 코비드 팬데믹에서 완전히 회복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주정부 및 지역 정부에 필요한 자금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연방 육상 운송 법안에 대한 적절한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