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우려하던 4차 유행 시작되나…코로나19 재확산 조짐

지역뉴스 | | 2021-03-29 14:14:47

4차유행,코로나,재확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미국에서 두 달 넘게 감소세를 보였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반등 기미를 보이면서 우려해온 4차 유행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불안이 일고 있다.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28일 미국의 하루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만3천694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하루 5만∼6만명의 신규 감염자가 나오던 것에 비춰보면 적은 것이지만 이날은 일요일이어서 통상 1주일 중 신규 확진자가 가장 적게 나오는 날이다.

 

똑같은 일요일과 비교할 경우 1주일 전인 21일의 3만3천766명, 2주일 전인 14일의 3만8천222명보다 많다.

 

또 지난 24일의 신규 확진자는 8만6천947명으로 집계되면서 한 달 전인 2월 13일(8만7천119명) 이후 처음으로 8만명 선을 넘겼다. 26일 신규 감염자도 7만7천339명으로 6만명을 훌쩍 넘겼다.

로셸 월렌스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지난 26일 최근 1주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전주보다 7% 증가했다고 말했다. 월렌스키 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환자도 전주보다 소폭 늘었다고 덧붙였다.

CNN 방송은 절반에 가까운 24개 주에서 신규 확진자가 10% 이상 증가했다고 29일 보도했다. 특히 일부 주의 보건 관리들은 신규 감염자 중 다수가 젊은 층에서 나오는 것 같다고 말하고 있다.

브라운대학 공중보건대학원의 아시시 자 학장은 "65세 이상인 사람들의 상당수는 백신을 맞아 보호가 된다"며 "그게 입원 환자 수가 큰 급등을 보이지 않는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자 학장은 "많은 전염이 더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나고 있다. 이들은 다소 긴장을 풀고 돌아다니는 그룹인데 감염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우려하던 4차 유행 시작되나…코로나19 재확산 조짐
지난해 12월 22일 로스앤젤레스(LA)의 톰브래들리 국제공항에서 사람들이 체크인을 위해 줄을 서 있다.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번 확산은 전염성이 더 강하고 치명률도 더 높은 것으로 알려진 변이 코로나바이러스가 부채질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CDC에 따르면 지금까지 오클라호마주를 제외한 49개 주에서 영국발(發)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CDC는 또 3월 말, 또는 4월 초면 영국발 변이가 미국에서 지배적인 변이가 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여기에 보태 일부 주지사들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하고 사업장·점포의 영업을 전면 허용하는 등 코로나19 관련 규제를 완화한 것도 코로나19 재확산에 일조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항공 여행객이 154만3천여명으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뒤 최고치를 기록했고, 마이애미비치를 비롯한 해변 휴양지에서는 몰려든 휴양객들로 통행금지 조치 등이 내려지기도 했다.

자 학장은 "조금 더 안전하게 이 모든 일들을 시작할 수 있는 시점까지 몇 주 남겨둔 상황이었다"며 "주들이 너무 일찍 움직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지사나 주의 보건 당국자들한테서는 경고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빗장을 푼 뒤 또 다른 코로나19 급증을 겪는 미시간주의 최고의료책임자(CME) 조네이 캘둔 박사는 젊은 층에서 가장 많이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10∼19세 집단을 지목했다.

일리노이주에서는 26일 입원 환자와 확진자 수의 증가세가 감지된다며 몇몇 카운티에 신속대응 백신 접종팀을 배치했다고 발표했다.

뉴햄프셔주의 보건 관리들도 지난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10대와 20대에서 감염자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크리스 수누누 뉴햄프셔 주지사는 주에서 봄철 급등이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며 감염자 증가가 1∼2주 더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우려하던 4차 유행 시작되나…코로나19 재확산 조짐
지난 21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비치의 모습. [AFP=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국축구, 40년 만에 올림픽 출전 불발…인니에 승부차기 충격패
한국축구, 40년 만에 올림픽 출전 불발…인니에 승부차기 충격패

선제 실점에 후반 이영준 퇴장 수적 열세…연장까지 2-2, 승부차기 10-11'준비기간 2년 6개월여' 황선홍, 신태용과 지략대결서 참패파리행 좌절로 '10회 연속 올림픽 출전'

"전세계 플라스틱 오염 절반이 56개 기업 책임"
"전세계 플라스틱 오염 절반이 56개 기업 책임"

국제연구팀 분석…플라스틱 쓰레기 중 코카콜라 제품이 11%로 최대코카콜라·펩시콜라·네슬레·다농·필립모리스 전 세계 56개 다국적기업이 플라스틱 오염의 절반가량에 책임이 있다는 연구

세킹어고 소피아 안, 잭 켄트 쿡 장학생
세킹어고 소피아 안, 잭 켄트 쿡 장학생

대학 4년 매해 5만5천 달러 지급  귀넷카운티 한인학생 세킹어고 소피아 안 양이 전국 규모의 권위있는 장학재단인 잭 켄트 쿡(Jack Kent Cooke)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경찰 사망케 한 과속 오토바이 운전자 기소
경찰 사망케 한 과속 오토바이 운전자 기소

과속 추격 경찰관 사고 사망케 해 지난 1월 고속도로에서 과속을 하다 추격하는 조지아 주 패트롤 경찰관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한 남성이 살인 및 기타 여러 혐의로 기소되었다고 귀

한인회와 별개의 '2024 코리안페스티벌' 열린다
한인회와 별개의 '2024 코리안페스티벌' 열린다

10월 5-6일, 슈가로프 밀스 주차장에서코리안페스티벌재단 창단, 5월 발대식 2024 코리안페스티벌이 10월 5일-6일 로렌스빌 슈가로프 밀스(Sugarloaf Mills) 소핑

'미래의 부를 보는 새로운 시각', 부동산 합동강연회 연다
'미래의 부를 보는 새로운 시각', 부동산 합동강연회 연다

김광석 교수, 이광수 대표, 김효지 대표 강연 미래의 경제와 부동산 시장을 어떻게 전망하고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하는 합동 강연회가 오는 6월 7일 둘루스

[한인마트정보] "봄날 소풍 세일"
[한인마트정보] "봄날 소풍 세일"

H마트-대표 한인 마트스마트카드 구매는 동서 맥심 커피믹스 오리지날 2.6LB(1.2KG) 12.99, 동서 맥심 커피믹스 모카골드 2.6LB(1.2KG) 12.99, 냉동 동태전

귀넷, 주말 즐길 만한 5가지 이벤트
귀넷, 주말 즐길 만한 5가지 이벤트

4월26일(금)부터 29일(일)까지 귀넷 카운티에서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즐길 만한 이벤트 5가지를 소개한다. (정보 및 사진 제공 Gwinnett Daily Post) 귀넷 키즈

“오늘 가입…내일 해지 그리고 모레 재가입”
“오늘 가입…내일 해지 그리고 모레 재가입”

‘스트리밍 유목민’ 급증25%가 3번 이상 해지구독료 인상, 비용 부담업체,‘번들 판매’대응 테크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한인 최모씨는 최근 공개된 한국 드라마를 보기 위해 디즈니 플

미 항공사 '정크 수수료' 폐지…연착 땐 자동 전액환불
미 항공사 '정크 수수료' 폐지…연착 땐 자동 전액환불

기존엔 연착 환불도 수수료 부과 재선 노리는 바이든, 근절 고삐미국에서 항공편 운항이 일방적으로 취소되거나 일정 시간 이상 연착될 경우 별도 수수료 없이 자동으로 환불해주는 규정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