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널드가 고기 대신 식물성 대체 육류가 들어간 ‘맥플랜트’(McPlant) 제품을 내년에 출시한다.
9일 월스트릿저널(WSJ)에 따르면 맥도널드는 인공육 제조업체 비욘드미트와 손잡고 개발한 맥플랜트 제품군을 내년에 선보인다. 맥플랜트는 육류 패티를 식물성 고기로 대체한 채식 제품이다.
맥도널드는 맥플랜트 버거뿐만 아니라 치킨 패티, 아침 식사 메뉴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비욘드미트는 패스트푸드 업체들과 협력해 맛, 색깔, 식감이 육류와 비슷한 식물성 대체육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WSJ에 따르면 최근 한 투자자 행사에서 크리스토퍼 켐프친스키 맥도널드 최고경영자(CEO)는 현지 수요가 높은 지역부터 맥플랜트 시험 출시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식물성 제품 도전 여부를 논할 게 아니라 언제 출시하느냐가 문제”라며 대체 육류 제품 출시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