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베테랑스 에듀

재테크 목적‘캐시아웃 재융자’부쩍 늘었다

미국뉴스 | | 2019-12-11 09:09:44

재테크,캐시아웃,재융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낮은 모기지 이자율 덕 

재융자로 남는 현금은

투자 등 다른 용도 사용

 “실패 땐 집 날려”경고도

 

“이참에 재융자를 받아 남는 돈으로 투자 한번 해볼까?” 한인 L씨는 요즘 현금 인출(캐시아웃) 재융자를 신청할 목적으로 알아보고 있다. L씨는 주변에서 현금 인출 재융자로 대출금을 갚고 남은 돈으로 투자를 해 재미를 보았다는 이들이 늘고 있는 상황에 자극을 받았다. L씨는 “집값도 예전보다 올랐고 모기지 이자율도 계속 낮은 상황이라 집을 담보로 말을 갈아타서 남는 현금을 손에 쥐고 있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낮은 모기지 이자율이 지속되면서 이제는 저이자율이 일상처럼 자리를 잡고 있는 가운데 재융자 시장도 함께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재융자를 통해 여유 현금을 마련해 이를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한인을 포함해 주택 소유주들 사이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9일 한인 융자업계에 따르면 모기지 이자율이 하향 수준을 유지하면서 재융자에 대한 문의도 활발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모기지 이자율 하향세가 지속되면서 높은 이자율을 보유하고 있는 한인 주택 소유주들이 낮은 이자율 모기지로 재융자하는 소위 ‘말 갈아타기’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책모기지기관인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 5일 현재 30년 고정 전국 평균 모기지 이자율은 3.68%로, 지난 5월 30일 3.99%를 기록하며 3%대로 떨어진 이후 하향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 한인 융자업체 관계자는 “모기지 이자율 하향세가 계속 이어질지 예단하기는 쉽지 않지만 연방준비제도가 당장 기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 않는 상황을 감안하면 모기지 이자율 하향세는 당분간 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말했다.

이런 전망 속에서 최근 들어 단순히 ‘말 갈아타기’를 위한 재융자에서 현금 보유를 위한 재융자 신청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는 게 한인 융자업계 관계자들의 말이다.

‘캐시 아웃’이라 불리는 현금 인출 재융자는 기존 모기지를 재융자하는 것으로 주택 가격이 오르고 금리가 낮은 시점에 낮은 이자율로 재융자를 해 기존 모기지 대출금을 갚고 남는 현금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이 같은 현금 인출 재융자가 늘어나는 것은 비단 한인 주택 소유주 사이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이다.

9일 모기지 조사업체 ‘블랙 나이트’(Black Knight)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에 들어서 재융자 건수 증가율이 연 132%로 나타나면서 3년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중 현금 인출 재융자가 52%를 차지하고 있어 지난해 동기 24%에 비해 거의 2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에 따라 현금 인출 재융자를 통해 주택 소유주 손에 들어간 현금 규모는 모두 360억달러. 지난 12년 동안 가장 많은 현금이 주택 소유주 손에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금 인출 재융자 증가에 따른 우려도 한인 융자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융자금의 상승으로 대출금이 늘어난 상황에서 갑작스런 실직이나 투자 실패가 발생하면 현금 인출 재융자의 부채 부담이 더욱 커 주택을 잃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다.                          <남상욱 기자>

 

 

재테크 목적‘캐시아웃 재융자’부쩍 늘었다
낮은 모기지 이자율로 인해 현금 인출 재융자가 지난해에 비해 2배 가까이 늘면서 현금을 손에 쥔 주택 소유주들이 늘어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국축구, 40년 만에 올림픽 출전 불발…인니에 승부차기 충격패
한국축구, 40년 만에 올림픽 출전 불발…인니에 승부차기 충격패

선제 실점에 후반 이영준 퇴장 수적 열세…연장까지 2-2, 승부차기 10-11'준비기간 2년 6개월여' 황선홍, 신태용과 지략대결서 참패파리행 좌절로 '10회 연속 올림픽 출전'

"전세계 플라스틱 오염 절반이 56개 기업 책임"
"전세계 플라스틱 오염 절반이 56개 기업 책임"

국제연구팀 분석…플라스틱 쓰레기 중 코카콜라 제품이 11%로 최대코카콜라·펩시콜라·네슬레·다농·필립모리스 전 세계 56개 다국적기업이 플라스틱 오염의 절반가량에 책임이 있다는 연구

세킹어고 소피아 안, 잭 켄트 쿡 장학생
세킹어고 소피아 안, 잭 켄트 쿡 장학생

대학 4년 매해 5만5천 달러 지급  귀넷카운티 한인학생 세킹어고 소피아 안 양이 전국 규모의 권위있는 장학재단인 잭 켄트 쿡(Jack Kent Cooke)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경찰 사망케 한 과속 오토바이 운전자 기소
경찰 사망케 한 과속 오토바이 운전자 기소

과속 추격 경찰관 사고 사망케 해 지난 1월 고속도로에서 과속을 하다 추격하는 조지아 주 패트롤 경찰관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한 남성이 살인 및 기타 여러 혐의로 기소되었다고 귀

한인회와 별개의 '2024 코리안페스티벌' 열린다
한인회와 별개의 '2024 코리안페스티벌' 열린다

10월 5-6일, 슈가로프 밀스 주차장에서코리안페스티벌재단 창단, 5월 발대식 2024 코리안페스티벌이 10월 5일-6일 로렌스빌 슈가로프 밀스(Sugarloaf Mills) 소핑

'미래의 부를 보는 새로운 시각', 부동산 합동강연회 연다
'미래의 부를 보는 새로운 시각', 부동산 합동강연회 연다

김광석 교수, 이광수 대표, 김효지 대표 강연 미래의 경제와 부동산 시장을 어떻게 전망하고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하는 합동 강연회가 오는 6월 7일 둘루스

[한인마트정보] "봄날 소풍 세일"
[한인마트정보] "봄날 소풍 세일"

H마트-대표 한인 마트스마트카드 구매는 동서 맥심 커피믹스 오리지날 2.6LB(1.2KG) 12.99, 동서 맥심 커피믹스 모카골드 2.6LB(1.2KG) 12.99, 냉동 동태전

귀넷, 주말 즐길 만한 5가지 이벤트
귀넷, 주말 즐길 만한 5가지 이벤트

4월26일(금)부터 29일(일)까지 귀넷 카운티에서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즐길 만한 이벤트 5가지를 소개한다. (정보 및 사진 제공 Gwinnett Daily Post) 귀넷 키즈

“오늘 가입…내일 해지 그리고 모레 재가입”
“오늘 가입…내일 해지 그리고 모레 재가입”

‘스트리밍 유목민’ 급증25%가 3번 이상 해지구독료 인상, 비용 부담업체,‘번들 판매’대응 테크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한인 최모씨는 최근 공개된 한국 드라마를 보기 위해 디즈니 플

미 항공사 '정크 수수료' 폐지…연착 땐 자동 전액환불
미 항공사 '정크 수수료' 폐지…연착 땐 자동 전액환불

기존엔 연착 환불도 수수료 부과 재선 노리는 바이든, 근절 고삐미국에서 항공편 운항이 일방적으로 취소되거나 일정 시간 이상 연착될 경우 별도 수수료 없이 자동으로 환불해주는 규정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