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일부터 앱 이용
현대자동차가 자율주행 업체와 손잡고 오렌지카운티 어바인에서 자율주행차를 이용한 승차공유 서비스를 시작한다.
현대차는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니.ai’, 승차공유 서비스 업체 ‘비아’와 손잡고 다음달 4일 어바인에서 자율주행차를 이용한 무료 승차공유 서비스 ‘봇라이드’(BotRide)를 시작한다고 25일밝혔다.
현대차가 일반인을 상대로 자율주행 서비스를 하는 것은 처음이다.
포니.ai의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현대차의 전기차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코나’가 승객들을 태우고 이동(mobility) 서비스를 제공한다.
승객들은 비아가 개발한 앱(응용프로그램) 봇라이드를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이동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다.
앱이 안내하는 가까운 승차 장소로 이동하면 차를 타고 목적지로 갈 수 있다. 일단 사람들이 많이 찾는 몇몇 상업·주거·업무 중심지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비아는 진보된 알고리즘을 이용해 여러 명의 승객이 같은 차를 타고 이동할 수 있도록 배차할 수 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먼 거리를 돌아가거나, 고정된 노선·시간표에 맞춰야 하는 불편은 없다고 한다.
포니.ai의 자율주행 기술은 도로의 다양하고 복잡한 시나리오에 대응하며 차를 운행할 수 있다고 현대차는 밝혔다. 도시의 보행자나 다른 운전자의 행동을 예측하고 도로와 주변 환경을 정확하게 파악해 차량의 진로와 움직임을 계획한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