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참변 송준희 전 한인회장 추모 확산

지역뉴스 | | 2019-09-25 17:17:30

송준희,교통사고,추모 물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SNS등 통해 고인 일가족 애도

한인회, 한인회장(葬)추진 검토 

 

지난 21일 텍사스 여행 도중 앨라배마에서 불의의 교통사고로 일가족과 함께 사망한 송준희(80) 전 애틀랜타 한인회장에 대한 한인회장(韓人會葬)이 검토되고 있다. 

23일 밤 본보 웹사이트 속보 기사를 통해 송 회장을 비롯한 일가족 사망소식이 전해지자 애틀랜타 한인사회는 슬픔에 잠기며 고인을 애도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많은 지역 인사들은 생전 고인과의 일화를 밝히며 고인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또 한인회 차원에서 장례를 치러야 한다는 의견을 SNS를 통해 제시했다.

애틀랜타한인회는 한인회장을 치르기로  정하고 유족과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고인의 가족들이 출석하는 아틀란타한인교회도 장례를 적극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송 전 회장과 부인 송춘희(78) 씨, 막내딸 송쥴리(51) 씨 등 일가족 3명은 텍사스로 여행하던 중 지난 21일 오후 6시 30분경 앨라배마주 모빌 인근 볼드윈 카운티 I-65 남쪽방향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모두 사망했다.

볼드윈카운티 셰리프국과 소방서 및 현지 언론 기사 등을 종합하면 송 전 회장이 운전하던 폭스바겐 티구안 차량은 브렌트 앨든 킹(56)이 운전하던 크라이슬러 밴과 정면으로 충돌했다. 크라이슬러 밴은 하이웨이를 역주행 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고로 크라이슬러에 탑승하고 있던 4명과 송 회장 일가족 3명 등 모두 7명이 사망하는 대형 참사가 일어났다. 당국은 송 회장 일가는 전원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사고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송 전 회장 일가의 신원확인에 어려움을 겪은 앨라배마 당국은 23일 오후 7시경이 돼서야 애틀랜타의 가족들에게 사고 소식을 전했다. 

오랜 시간 은행에서 일한 송 전 회장은 애틀랜타한인회 제4대 및 10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제5대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장을 역임했다. 고인은 지난 19일 한인회관 보수 및 유지관리를 위한 전직 한인회장단 모임에도 참석하는 등 최근까지도 한인사회에 대한 적극적인 애정을 보이며 활동해왔다.

고인은 4명의 자녀를 뒀으며 애틀랜타에 여동생 2명이 살고 있다. 캘리포니아 및 테네시에 거주하는 자녀들은 24일 앨라배마 현지에 내려가 부검이 끝나는 대로 시신을 애틀랜타로 옮겨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사고 운전자 킹은 전직 변호사로 지난해에만 음주운전(DUI)으로 두 차례 체포된 전력이 있다. 당국은 킹이 어떤 이유로 얼마나 오랜 거리를 역주행 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부검이 끝나면 킹의 음주 여부가 판명될 것으로 보이다. 조셉 박 기자

 

참변 송준희 전 한인회장 추모 확산
참변 송준희 전 한인회장 추모 확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귀넷카운티 'AAPI 문화유산의 달' 선포
귀넷카운티 'AAPI 문화유산의 달' 선포

7일 커미셔너위 정기회의서 공포 귀넷카운티는 7일 5월 2024년 아태계문화유산의달을 맞아 카운티 청사에서 열린 정기 커미셔너위원회 회의에서 선포문을 공표하고 다양한 아태계 커뮤니

드림앤미라클 합창단 '제5회 정기연주회' 성황
드림앤미라클 합창단 '제5회 정기연주회' 성황

'세계여행 주제로 정기연주회합창, 난타, 다양한 장르 보여 드림앤미라클 소년소녀합창단(김영정 음악감독)의 5회 정기연주회가 지난 5일 어린이날 아틀란타 실로암 한인교회에서 열렸다.

애틀랜타 한국학교 '특활수업 학습발표회' 개최
애틀랜타 한국학교 '특활수업 학습발표회' 개최

무대공연 및 전시회 개최 애틀랜타 한국학교(교장 심준희)가 지난 4일 2023-2024학년도 봄학기 ‘특활 수업 학습 발표회’를 개최했다.이번 발표회에서 Pre-K 어린이부터 고등

“바이든 졸업식 참석 반대” 청원 시작
“바이든 졸업식 참석 반대” 청원 시작

19일 모어하우스 칼리지 방문 예정이스라엘-하마스 전쟁 휴전 요구 조 바이든 대통령이 5월 19일로 예정된 조지아의 대표적 흑인 남성대학인 모어하우스 칼리지 140회 졸업식에 연사

Sawnee EMC 해킹, “홈페이지 이용하지 마세요”
Sawnee EMC 해킹, “홈페이지 이용하지 마세요”

옛 www.sawnee.com 이용 금지새 사이트 www.sawnee.coop 이용 귀넷과 풀턴 카운티를 포함해 북부 7개 카운티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력 회사 Sawnee EMC가

조지아 수족관, “1회 티켓 무제한 입장권 판매”
조지아 수족관, “1회 티켓 무제한 입장권 판매”

1회 티켓으로 연중 무제한 입장조지아 & 동남부 6개주 주민 대상이번 달 28일까지 구매 가능해 조지아 수족관이 지난 1월 한시적으로 판매했던 1회 티켓 가격으로 2024년

고물가에 ‘집밥’ 먹으니…음료수 매출↑

콜라ㆍ주스 등 매출 늘어 지난 1분기 코카콜라, 닥터페퍼 등 주요 음료 회사 매출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뒀다. 미국에서 고물가 현상이 지속되자 집에서 밥을 먹는 사람이 늘어나 음

재외한인 장학생들 모국 역사문화·발전상 체험
재외한인 장학생들 모국 역사문화·발전상 체험

재외동포청 산하 재외동포협력센터(센터장 김영근)는 지난 5일부터 이틀간 30개국에서 110여명의 장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2024 재외동포 초청장학생 역사문화·발전상 체험’ 행사를

“한인들 많이 걸리는 위암 재정지원서 소외 개선해야”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와 라틴계의 발병 및 사망률이 높은 위암은 미국에서 상대적으로 경시되고 있습니다. 암 종류별 정부 재원 투입의 불균형이 해소되어야 합니다.”미국 사회에서 한

‘막장 드라마’ 보잉… 이번엔 ‘787 서류 조작’

연방당국, 긴급조사 착수 항공기 제작사 보잉의 737 맥스 기종이 잇단 사고로 논란이 된 가운데, 연방 당국이 이번에는 한국 항공사들도 다수 보유하고 있는 보잉의 787 드림라이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