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이번에는 문이 열려 있던 창고에 들어가 추위를 이기기 위해 불을 지폈던 노숙자에 의해 대형화재가 일어났다. 

경찰에 따르면 7일 새벽 디캡의 한 노숙자는 추위를 피해 문이 열려있는 창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있기 위해 이 노숙자는 불을 지폈다.

그러나 불이 삽시간에 주위에 번지기 시작해 디케이터 어스틴 드라이브 선상에 소재한 창고 건물 3개 유닛을 전소시켰다. 새벽 5시 15분께 소방대원들이 도착했을 당시에는 노숙자가 머물고 있던 한 유닛에만 화재가 발생했지만  이내 불길이 번져 3개 유닛이 화염에 휩싸였다.

소방국 대변인 디온 벤틀리는 "3개의 유닛이 불길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으며, 다른 몇개의 유닛들도 연기와 수도 시스템 등에 간접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벤틀리에 따르면 노숙자는 소방대원 출동 당시 문이 열린 화재 장소 안에 서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노숙자는 경찰에 의해 체포 됐으며, 경찰은 현재 정확한 화재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  이인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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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화재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