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미국 시장에 새로운 모델인 대형 SUV 모델을 내년 출시한다.

14일 기아차 미국법인(KMA)에 따르면 2년 전 미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콘셉트카로 처음 선보였던 대형 SUV ‘텔루라이드’(Telluride·사진)를 2020년 양산 모델로 내년 초 북미 시장에 내놓는다.

텔루라이드 모델이 출시되면 기아차는 미국 시장에서 친환경 네로, 소형 스포티지, 중형 쏘렌토에 이어 네 번째 대형 SUV를 확보하면서 더욱 촘촘한 SUV 제품군을 갖추게 된다. 

기아차 미국법인은 지난 8일 ‘뉴욕패션위크’의 디자이너 브랜든 맥스웰의 패션쇼에서 2020년형 텔루라이드를 선보였다. 이날 언론에 첫 공개된 텔루라이드는 패션쇼 무대에 맞춰 외장을 꾸민 차량으로 소개됐다. 

텔루라이드는 어바인 소재 기아차 미국 디자인센터에서 개발됐으며 내년 1분기부터 기아차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이 시작된다. 기본 모델부터 3열 8인승 좌석을 제공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현재 가장 큰 SUV인 7인승 쏘렌토와의 차별화를 위해 텔루라이드를 위한 새로운 6기통 터보엔진이 장착되고 차체 길이와 넓이도 더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내년 1월 2019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텔루라이드를 공식 발표하고 판매 일정을 공개할 계획이다. 텔루라이드는 미국 시장에서 혼다 파일럿, 셰볼레 트래버스와 포드 익스플로러 등과 경쟁하게 된다.

최근 수년간 북미 시장에서는 SUV와 픽업트럭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어 현대와 기아차 모두 SUV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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