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버지니아 등 3개주서

웹사이트 운영하는기업형태

고객신분 확인 후 예약 받아 



조지아를 포함해 매사추세츠와 버지니아 등 3개 주에서 기업형 매춘조직을 운영하던 일당이 연방검찰에 의해 일망타진됐다. 검거된 일당 중에는 한인여성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방검찰에 따르면 체포된 일당에는 주범인 수잔 바시르(41, 애틀랜타)를 비롯해 한인여성 김진옥(38, 워터타운, 매사추세츠), 김윤(36, 헤이마켓, 버지니아), 김태희(36, 헤이마켓, 버지니아), 송경(52, 렉싱턴, 매사추세츠)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올 3월 체포된 뒤 지난주 재판에서 모두 유죄를 인정했다. 

주범 바시르에게는 성매매 알선 및 강요, 돈세탁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오는 11월 선고를 앞두고 있는 바시르에게는 최고 25년형이 선고될 수 있다.

이들은 아시안 여성의 사진이 담긴 웹사이트 3개를 이들 지역에서 운영하며 예약과 철저한 신원확인 등의 절차를 거쳐 고객을 받았다. 매춘 장소는 각 지역의 고급 및 고층 아파트를 임대해 사용했다. 웹사이트 광고에 동원된 매춘부 여성들은 각 지역을 돌며 매춘행위를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바시르는 예약손님의 배경을 조사하고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은밀한 장소에서 매춘부와 만나게 주선하는 역할을 했다. 또한 고객 수에 따라 매춘부의 가격을 매기는 일도 담당했다. 고객이 광고 매춘부와 만나기 위해서 예약 전 웹사이트에 직업을 포함한 일정한 신청서를 기재하도록 했다. 이후 이들은 고객의 직장에 전화를 해 고용여부를 확인한 후 예약을 확정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예약을 마친 고객들은 아파트에 도착해서는 절대 문을 두드리지 말고 아시안 여성이 문을 열어 줄 때까지 기다리도록 하는 등 사전에 규칙을 지키도록 철저한 교육을 받았다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다. 

바시르는 매춘장소를 돌며 매춘대금을 수거해 ATM에 예금하거나 버지니아의 두 김씨 계좌로 보내 돈세탁을 했다. 

검찰은 바시르가 2013년부터 체포 당시인 금년 3월까지 이같은 기업형 매춘조직을 운영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박갑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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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매춘조직 웹사이트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