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지아 전역에서 경찰이 쏜 총에 맞아 피의자가 숨지는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조지아 수사국(GBI)에 따르면 지난 열흘 사이 무려 10건이나 되는 이 같은 사고가 일어 났다.
가장 최근에는 이스트 포인트시에서 일어났다. 일요일인 지난 6일 새벽 2시 20분께 캠프 크릭 파크웨이에 있는 한 주유소에서는 경찰이 테린스 레슬리(32)라는 남성을 상대로 음주여부를 테스트 하고 있었다.
그러나 레슬리가 경찰과 다툼을 벌이기 시작했고 경찰은 테이저 건을 꺼내 레슬리 제압을 시도했다. 그러자 레슬리는 경찰의 팔을 잡아 비틀었고 결국 경찰은 총을 꺼내 여러 차례 발사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경찰이 레슬리를 항해 정조준 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부상을 입은 레슬리는 차를 몰고 도주해지만 얼마 못 가 인근 주유소 기둥을 들이 받고 체포됐다.
레슬리와 경찰 모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레슬리는 결국 사망했다.
사건을 조사 중인 GBI는 일단 경찰의 과실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우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