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한인사회 기부·후원 요청
내년부턴 특별예산 책정 활성화
연회비 1천달러 특별회원 모집도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김일홍)가 한인회관 내 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김일홍 한인회장은 강동채 한인도서관 후원회장, 추정애 도서관장 등과 함께 3일 기자회견을 열고 도서관 활성화 방안 및 계획 등을 밝히고 한인사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추 도서관장은 "작년 중순 도서정리 및 분류 작업 등 많은 작업을 거쳐 이용자수가 2016년도에 비해 두배가량 증가했지만 여전히 저조한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 후원회장은 "저조한 이용률은 신간도서가 거의 없는 등 비치 장서의 질적문제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최근 강 후원회장은 한인회에 예산반영을 건의했고 김 회장은 이를 승낙했다.
김 회장은 "내년 예산안부터 일정 부분을 도서관 예산으로 책정해서 반영할 생각"이라며 "이후 34~35대 한인회장단에서도 예산이 반영돼 도서관 활성화에 대한 후원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인회는 예산반영 이외에도 연회비 1,000달러의 특별회원을 모집해 도서관 예산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도서관 내부에 카페테리아 공간을 마련하고 음향장비를 설치하는 등 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들을 마련해놓고 있다. 조용한 환경에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도서관을 스터디룸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구상 중에 있다.
또 여름방학 기간동안 IT방면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해 도서관 대여 시스템을 전면 전산화할 예정이다.
현재 한인회는 가정에서 읽지 않는 책들을 기부받고 있다. 윤 후원회장은 "가정에서 읽지 않는 책들을 기부해준다면 도서관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필요하면 한인회 관계자가 직접 방문해 수령하고 있다"며 한인들의 참여를 호소했다. 이인락 기자
왼쪽부터 애틀랜타 한인회 강동채 한인도서관 후원회장, 김일홍 한인회장, 추정애 도서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