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남성 알코올 장애, 여성 불안장애 한국인 4명 중 1명 정신질환 겪어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7-04-21 10:10:22

남성,알코올장애,정신질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한국의 성인 4명 중 1명은 평생에 한 차례 이상 정신질환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우울과 불안을 겪는 경우가 많았고, 남성은 술과 담배에 과다하게 의존하는 경향이 높았다. 

보건복지부가 12일 발표한 ‘2016년도 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에 따르면 평생 한 차례 이상 정신질환에 걸린 적이 있는 사람의 비율인 정신질환 평생 유병률이 25.4%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이 28.8%로 여성(21.9%)보다 높게 나타났다. 

일년유병률은 11.9%로, 약 470만 명이 최근 1년 동안 한 차례 이상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한 것으로 추산된다.

대표적인 기분장애인 우울증(주요우울장애)의 평생 유병률은 5%로, 여성(6.9%)이 남성(3%)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올해 조사에서 처음 추가된 산후 우울증은 성인 여성 10명 중 1명(9.8%)이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상적이고 병적인 불안과 공포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은 ‘불안장애’의 평생 유병률은 9.3%였다. 이 역시 여성(11.7%)이 남성(6.7%)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알코올에 의존하거나 남용으로 인한 ‘알코올 사용장애’는 남성에게서 두드러졌다. 평생 유병률이 12.2%로 나타난 가운데 남성은 18.1%, 여성은 6.4%다. 과다하게 니코틴을 사용해 중단하거나 줄였을 때 부적응 증상이 나타나는 ‘니코틴 사용장애’ 평생 유병률(6%)도 남성(10.6%)이 여성(1.4%)보다 훨씬 높았다. 

망상이나 환각, 현실에 대한 판단력 저하로 사회생활에 상당한 문제를 겪는 ‘조현병 스펙트럼 장애’의 평생 유병률은 0.5%로 나타났다. 

또한 성인의 15.4%는 평생 한 차례 이상 심각하게 자살을 생각하며, 3%가 자살을 계획하고 2.4%는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됐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외로움 많이 느끼는 암 생존자, 사망 위험 60% 이상 높다"
"외로움 많이 느끼는 암 생존자, 사망 위험 60% 이상 높다"

미 연구팀 "외로움 클수록 사망 위험 증가…상담·지원 등 필요""외로움 호소하는 암 생존자, 사망위험 더 높다'[American Cancer Society 제공. 재판매 및 DB

돈줄 말라가는‘돈나무 언니’ 펀드

올해 벌써$ 22억 순유출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미국 투자가 캐시 우드가 이끄는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먼트에서 투자금이 대거 빠져나가고 있다.23일 월스트릿저널(WSJ)에 따르

[KITA 세미나 지상 중계] “401(k) 관련 소송 증가…기업관리 중요”
[KITA 세미나 지상 중계] “401(k) 관련 소송 증가…기업관리 중요”

지난해 소송합의금만 $9억실제납입비율 등 차별방지기록 개선·직원교육 강화도 브라이언 이 대표가 25일 KITA 줌세미나에서 401(k)의 중점 관리 사항에 대해설명하고 있다. &l

노조 표심 챙긴 바이든, 트럼프 지지율에 앞서
노조 표심 챙긴 바이든, 트럼프 지지율에 앞서

차ㆍ철강 이어 건설노조도 “지지” 올 11월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리턴매치를 벌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자동차 및 철강 노조에 이어 건설 노조의 지지를 확보했다. 유

글로벌 반도체 경쟁 격화…차세대 AI표준 놓고 갈등
글로벌 반도체 경쟁 격화…차세대 AI표준 놓고 갈등

미, RISC-V 위험성 검토 삼성전자가 미래 시스템 반도체 설계자산(IP)으로 낙점한 ‘RISC-V’ 표준에 미국 정부가 어깃장을 놓고 있다. ARM·x86 등 기존 중앙처리장치

테슬라 또 자율주행 사망사고… 모터사이클 치어

“자율주행 기능 켜놓고 휴대폰 보다 사고 나”5년간 충돌 736건 달해 전기차업체인 테슬라가 4월 한 달동안 모든 자사 차종에 대해 자율주행기능(FSD)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비타민D, 장내 세균 조절 암 면역력 향상…생쥐실험서 확인"
"비타민D, 장내 세균 조절 암 면역력 향상…생쥐실험서 확인"

연구팀 "비타민 D 수치 높은 환자, 암 면역요법 반응성 커""비타민D, 장내 세균 조절 암 면역력 향상…생쥐실험서 확인"비타민 D가 풍부한 먹이를 먹은 생쥐는 비타민 D가 장의

'하이브-민희진 내분'에 외신도 관심…"K팝 산업 권력투쟁 강타"
'하이브-민희진 내분'에 외신도 관심…"K팝 산업 권력투쟁 강타"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의 모습.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극한 대립을 이어가는 가운데 외신들도 이번 사태를 상세히

플로리다, 공화 텃밭 아닌 경합주?…트럼프·바이든 2%p 격차
플로리다, 공화 텃밭 아닌 경합주?…트럼프·바이든 2%p 격차

북플로리다대 조사서 트럼프 47%·바이든 45%…"대선 아주 팽팽할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로이터 연합뉴스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1분기 미 경제 성장률 1.6%로 둔화

예상치 크게 밑돌아 지난해 독보적으로 성장했던 미국 경제가 올해에도 개인소비 덕분에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그 속도가 크게 둔화했다.연방 상무부는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