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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전 수입의 40%’ 소셜시큐리티 믿지마라

지역뉴스 | 기획·특집 | 2017-02-03 08:18:00

은퇴전,수입,40%,소셜시큐리티,노후생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현재 수입의 70% 정도는 있어야

연금 외 저축이나 별도 수입원 필요

은퇴 늦추고  파트타임 등 계속

은퇴를 대비해 별도의 자금을 모아두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알면서도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재정적 여유가 없어서 그럴 수도 있고 은퇴 자금에 대한 필요성을 잘 느끼지 못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많은 미국인들이 소셜시큐리티 연금만으로도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소셜시큐리티 연금은 은퇴전 수입의 40% 수준에 그치기 때문에 별도의 수입 없이 연금만으로 안전한 은퇴 생활을 하기에는 역부족이다. 

 

통계상 미국인들의 33%는 은퇴를 대비해 전혀 돈을 모으지 않고 있다. 특히 은퇴를 눈앞에 둔 55세 이상 조차도 30%는 은퇴 대비 자금을 전혀 마련해 놓지 않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돈을 저축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소셜시큐리티을 지나치게 믿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 소셜인슈어런스 아카데미’(National Academy of Social Insurance)에 따르면 소셜시큐리티 연금에만 의지해 살고 있는 65세 이상 미국인들은 거의 25%에 달하고 있다. 

소셜시큐리티 연금이 무수히 많은 노인들에게 은퇴 후 재정적 지원을 해주는 것만은 사실이다. 하지만 소셜 연금에만 의지해 산다는 자체가 얼마나 재정적을 위험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미래를 대비한 최소한의 준비도 갖추지 않는다면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은퇴 생활에 적지 않은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다음은 CNN머니가 소셜 시큐리티 연금만 가지고는 은퇴 생활을 하기 힘든 이유에 대해 설명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소셜시큐리티만으로 살 수 있나

소셜시큐리티 연금은 은퇴 전 수입의 40%만 대신해 주도록 설계돼 있다. 소셜시큐리티국에서 조차도 공식적으로 밝힌 수치다. 

많은 사람들이 은퇴를 하게 되면 지금 지출하는 생활비보다 훨씬 적게 들 것으로 생각한다. 따라서 소셜시큐리티 연금만 가지고도 충분히 살수 있다고 자신한다. 하지만 실상은 다르다.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소셜 시큐리티국도 웹사이트를 통해 은퇴를 하면 현재 수입의 70% 정도는 필요하다고 밝혔다. 소셜시큐리티 연금 이외에도 기타 세이빙이나 은퇴 플랜 수입이 있어야 은퇴 전 생활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 한다. 

결론적으로 소셜시큐리티 연금만 가지고는 살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연금 수준에 맞춰 생활비를 대폭 줄인다고 해도 별도의 은퇴 대비 저축이 필요하는 말이다. 

요즘은 100세 세대다. 은퇴를 한 후에도 기대수명치가 올라가 20~30년을 더 살 수 있다. 그러려면 충분한 여유 자금이 필요하다. 

빈곤층에게 제공되는 생활비 보조금(SSI)는 말 그대로 빈곤층에만 제공된다. 재산이 조금이라도 있거나 소셜시큐리티 연금을 받는 다면 보조금이 대폭 줄어들거나 아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작이 반이라고 했다. 아직 준비하지 않았다면 지금도 늦지는 않았다. 지금이란 시점이 언제인가에 따라 다르기는 하겠지만 전문가들은 우선 레저나 유흥에 사용되는 버젯을 대폭 줄여 은퇴 자금으로 전환하라고 조언했다. 

의료비 부담 고려해야

은퇴자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바로 건강 관련 비용이다. 

건강관련 비용 계산 소프트웨어 제작사인 ‘헬스뷰 서비스’의 2016년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은퇴한 보통 건강수준의 65세 부부가 노년에 지출하는 의료경비는 약 37만7,000달러이다. 

젊은 부부는 이보다 더 많이 든다. 보통 건강수준을 유지하는 55세 부부가 은퇴 후 지출하게 될 건강관련 비용은 무려 46만6,000달러에 달한다. 또 지금 45세 부부는 59만2,000달러로 늘어난다. 매년 인상되는 의료비도 원인이지만 늘어나는 수명 또는 의료비 상승의 요인으로 지목된다. 더군다나 건강이 좋지 않다면 이보다 더 많은 비용이 필요할 수 있다.

소셜연금 믿지 말라

이런 계산이라면 소셜시큐리티는 분명 충분한 수입원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소셜시큐리티국에 따르면 2016년 기준으로 은퇴자들의 평균 소셜시큐리티 연금 수령액은 월 1,341달러로 연 1만6,000달러다. 부부가 연 1만6,000달러씩 받는다고 해도 총3만2,000달러에 지나지 않는다. 

앞에서 설명한 대로 건강한 65세 은퇴 부부가 향후 20년간 의료비로 37만7,000달러를 쓴다고 가정하면 단순 계산으로도 의료비만 연 1만8,850달러를 사용한다는 말이다. 

연수입 3만2,000달러에서 의료비 제하고나면 1년에 1만3,000달러로만 살아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한달에 1,100달러라는 말인데 별도의 수입 없이 두 부부가 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아무리 생활비를 절약한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들어가야 할 식품, 전기세, 교통비, 주거비 조차 감당하기 힘들 것이다. 2014년 기준으로 평균 미국인들의 월 렌트비용은 934달러로 나타났다.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다면 결국 200달러로 나머지 식품과 전기세 등을 감당하며 한달을 버텨야 한다.   

저축 시작하기

한달에 1인당 1만6,000달러만 가지고 살기가 힘들다. 따라서 개인적으로 미래를 대비한 저축을 해야 한다.  

은퇴가 10년도 남지 않았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아직 늦지 않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50세 이상이라면 직장 은퇴 플랜인 401(k)에 1년 2만4,000달러, 개인은퇴 구좌인 IRA에 최고 6,500달러를 적립할 수 있다. 최대 금액을 넣을 수 없다면 가능한 많이 적립한다. 한달에 250달러씩만 적립해도 연 평균 4%씩 늘어나 10년이면 3만6,000달러는 만들 수 있다. 은퇴 후 추가 수입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만일 30대 40대의 나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충분히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예를 들어 매달 250달러씩 20년 동안을 적립했다고 가정해 보자. 은퇴 자금이 13만7,000달러는 충분히 확보될 수 있다. 젊은 사람들일수록 좀 더 공격적인 투자처에 투자하기 때문에 연 8%씩은 충분히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60대에 접어들었는데 충분한 돈을 모아두지 못했다고 해도 기회는 있다. 은퇴를 미루는 것이다. 그리고 일정 자금을 모을 때까지 일을 계속하면 된다. 

은퇴를 늦추고 일을 계속하면 금전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일을 오래할수록 더 오래 산다는 것이다. 풀타임 근무가 여의치 않다면 파트타임을 택하는 것도 좋다. 소셜시큐리티 연금도 받고 파트타임 직업으로 별도의 수입을 올릴 수도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별도의 은퇴 수입을 만든다고 해도 소셜 시큐리티 연금에만 의존해 살아가지는 말라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소셜시큐리티 연금이 분명 좋은 은퇴 플랜임은 분명하지만 별도의 수입원이 없다면 돈이 꼭 필요한 시점에 자금이 고갈도 어려움을 당하지 않도록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섭 기자> 

‘은퇴전 수입의 40%’ 소셜시큐리티 믿지마라
‘은퇴전 수입의 40%’ 소셜시큐리티 믿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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