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목숨 앗는 펜타닐 한인도 6명 사망

미주한인 | | 2024-07-24 08:32:21

펜타닐, 한인, 사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중독현상 갈수록 심각

LA 사망자 연간 2천명

아시안들도 예외 아냐

 

LA카운티에서 펜타닐로 인한 마약 중독으로 작년에도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지난해 한인 6명 등 수십명의 아시안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LA 카운티 보건국이 검시국 자료를 분석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LA카운티 내에서 약물 과다복용 및 중독으로 인한 우발적 사망 사례는 총 3,09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2년의 3,220명, 2021년의 3,010명 등과 비슷한 수준이며, 이보다 낮았던 2022년 이전보다는 상당히 증가한 숫자였다. 2016년의 1,123명과 비교하면 175.3% 증가한 상태다. 

 

이같은 증가세는 펜타닐 중독 때문으로 작년 사례 중 압도적인 64.7%를 차지하는 1,970명이 펜타닐에 의한 것이었으며, 이러한 숫자는 2022년의 1,910명에서 또 다시 증가한 것이다.

특히 예전에는 거의 없었던 아시아계 사망자도 작년 45명 보고됐는데, 이중 최소 6명이 한인으로 보이며 최근에는 30대 한인 남성이 펜타닐로 인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펜타닐 사망 사례는 2016년 109명에서, 2017년 165명, 2018년 263명, 2019년 462명으로 서서히 증가하다가 특히 2020년 1,149명으로 크게 늘더니 2021년 1,695명, 2022년 1,910명으로 그 추세가 이어져왔다.

그리고 이에 힘입어 약물 관련 우발적 사망의 총 건수도 함께 늘어났다. 지난 2022년에는 펜타닐이 메탐페타민(필로폰)을 제치고 처음으로 1위에 오르며, LA카운티에서 가장 위험한 약물이라는 악명을 얻게 됐다.

펜타닐은 타인종에 비해 마약과 거리가 있던 아시아계 커뮤니티에도 파고들고 있다. 지난 2023년 펜타닐 사망 사례는 인종별로 아시안도 45명이 있었다.

아시안은 지난 2016년 7명, 2017년 4명, 2018년 8명 등의 수준이었다가, 2019년 13명, 2020년 36명, 2021년 30명, 2022년 41명 등으로 늘었다. 인구 대비 가장 많았던 인종은 흑인으로 10만명당 53.3명으로 집계됐으며, 이어 백인 25.8명, 라티노 15.9명, 아시안 2.9명 등으로 집계됐다. 또 LA 카운티 검시국 자료에 따르면 2023년 LA카운티에서 최소 6명의 한인이 펜타닐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형석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재미동포 여성사업가, 미국 여자축구에 역대최고액 3천만달러 기부
재미동포 여성사업가, 미국 여자축구에 역대최고액 3천만달러 기부

여성 스포츠 발전에 앞장서는 재미동포 여성 사업가 미셸 강.James A. Pittman-Imagn Images  미국과 유럽의 명문 여자축구팀들을 운영하는 재미동포 여성 사업가

‘Z세대·싱글·고령’ 교인 사역에 집중해야
‘Z세대·싱글·고령’ 교인 사역에 집중해야

‘한국 교회 트렌드 2025’(하)디지털 매체로 신앙 생활 Z세대싱글만의 고민 들어줄 공동체고령 교인들 친화 소그룹 활동 한국은 물론 미국 기독교계에서도 성인 자녀 세대의 교회 이

한인 여교사, 학생 폭행혐의 기소

버지니아주 프리스쿨서 공립 프리스쿨의 한인 여교사가 아이를 때려 기소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교사는 교실 내에서 3세 남자아이를 때려 이마에 상처를 입힌 것으로 밝혀졌다. 버지

‘마진콜’ 투자사기 ‘중형’…빌 황에 징역 21년 구형
‘마진콜’ 투자사기 ‘중형’…빌 황에 징역 21년 구형

뉴욕 맨해튼 연방검찰  지난 2021년 3월 발생한 월가 파생금융상품 마진콜 사태로 기소된 한인 투자가 빌 황(한국명 황성국·사진·로이터)씨에게 무려 징역 21년의 중형 구형됐다.

성 김 전 주한 미대사 현대차 싱크탱크 사장
성 김 전 주한 미대사 현대차 싱크탱크 사장

무뇨스, 첫 외국인 CEO로 주한 미국대사와 북핵대사 등을 역임한 성 김 전 대사가 현대자동차의 사장이 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5일 발표한 임원 인사에서 성 김 현대차 고문을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한국 알선업체 통해 와괌 리조트에 혼자 방치적절한 치료 받지 못해 한국 알선업체를 통해 미국령인 괌으로 원정출산을 온 한국인 산모가 출산 12일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또 한인학생 대상 인종차별 ‘학폭’ 사건

가톨릭 고교 하키팀서욕설·왕따 등 따돌림샤워실 알몸 몰카까지학교 측은 미온 태도부모“끝까지 싸울 것” 한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적 학교 폭력 사건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드러

“모친 살해 한인, 정신분열증 앓았다”

기도를 위해 머물렀던교회사택서 참극 발생“목사가 발견해 신고” 자신의 어머니를 무참히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7일 경찰에 체포된 한인 존 김(39·본보 11일자 A1면 보도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서현장서 경찰에 붙잡혀2급 살인 혐의로 수감 30대 한인 남성이 자신의 노모를 무참히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한인 후보들 선전  지난 5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각급 선거에서 한인 후보들의 승전보가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동부 뉴욕부터 최서단 하와이까지 미 전국에서 출마한 한인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