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선천적복수국적법 개정 청원 동부지역 11개 단체 나섰다

미주한인 | | 2024-07-12 08:13:29

선천적복수국적법, 개정 청원, 동부지역 11개 단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전종준 변호사가 10일 동부지역 8개 한인회 등 총 11개 단체가 서명한 청원서들을 살펴보고 있다.
 전종준 변호사가 10일 동부지역 8개 한인회 등 총 11개 단체가 서명한 청원서들을 살펴보고 있다.

 

 

한인 2세들의 족쇄가 되고있는 선천적 복수국적법 개정을 위한 2차 청원에 동부지역 8개 한인회와 3개 단체 등 총 11개 단체가 발벗고 나섰다.

청원운동을 주도 중인 전종준 변호사는 10일 “이번 청원서는 지난 3월 국적법 개정을 촉구하는 1차 대통령 청원서에 대해 법무부가 ‘국적자동상실제는 재외국민에 대한 기민정책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는 근거없는 논리로 개정에 반대한다는 답변에 따른 반박이 골자”라고 말했다.

전 변호사는 “현재 국적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마련해 국회에서 발의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며 “이번 청원서가 개정안 통과의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번 청원에는 뉴욕 퀸즈 한인회(이현탁 회장), 필라델피아 한인회(김성중 회장), 플로리다 잭슨빌 한인회(조경구 회장), 피츠버그 광역 한인회(박효숙 회장·조미란 전 회장), 커네티컷 한인회(박경서 회장), 펠리세이즈파크 한인회(오대석 회장), 플로리다 마이애미 한인회(이종주 회장), 중앙 펜실베니아 한인회(김우순 수석 부회장) 등 8개 한인회와 팰리세이즈파크 교육위원(은 민), 미동북부 연합회 장학회(회장 이화선), 필라델피아 미주 평통(회장 이주향) 등 총 11개 한인단체들이 참여했다. 청원서에서 이들은 “2005년 개정법(소위 홍준표법)에 의하면 미국서 출생시 아버지가 영주권자였으면 남성의 경우 1983년 5월25일생(현 41세)부터 선천적 복수국적자가 된다. 연방상원의원에 도전하고 있는 앤디 김은 1982년생이라 복수국적을 피했으나 앞으로 1983년생부터는 큰 문제가 예상된다”며 “대통령이 직접 나서 2005년 개정법 이전의 국적자동상실제를 부활시켜 주길 강력 촉구한다”고 밝혔다.

전 변호사는 “차차기 대통령 예비후보로 언급되는 한인 2세 조나단 김은 우주비행사, 조종사, 의사, 미 해군 소령 등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로 84년생이다. 출생 당시 아버지가 한국 국적자였다면 그 또한 복수국적이 되어 대통령 출마시 어떤 변수가 될지 아무도 장담 못하는 상황이다. 더 늦기 전에 국적법을 바꾸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0년 9월 헌법재판소가 ‘한국에 출생신고조차 되어 있지 않은 선천적 복수국적자는 병역자원이 아니다’라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국회는 2022년 10월부터 ‘예외적 국적이탈허가제’를 도입해 39년간 소급 적용된 2005년 개정법의 위헌성을 무시했다. 여자의 경우도 출생시 아버지가 영주권자였으면 1988년 5월 5일생(현 36세)부터 선천적 복수국적이 되어 남자와 마찬가지로 공직이나 정계 진출시 복수국적을 숨기거나 허위진술을 하는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해외에서 출생하고, 한국에 출생신고도 되어 있지 않은 한인 2세들에게 한국 국적이 자동상실되게 해서 거주국의 공직이나 정계 진출 또는 한국 방문이나 연수 등에 장애가 없게 해야 한다. 선천적 복수국적이라는 걸림돌을 없애 한인 2세, 3세들이 자유롭게 훨훨 날수 있도록 돕는 것이 글로벌시대에 걸맞는 진정한 한국의 세계화 내지는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정영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이웃들에 ‘협박문자’ 한인 남성 체포

괴롭힘·스토킹 혐의 30대 한인 남성이 온라인상 괴롭힘 및 스토킹 혐의로 체포됐다.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팍 경찰에 따르면 문모(30)씨가 뉴저지 릿지필드에 있는 자택에서 지난달 30

20대 한인 여성, 포트리 세탁소 차량 돌진

추수감사절 당일 SUV 차량으로…돌진 중 다른 차량과도 충돌지역매체“브레이크 안밟아”…폭행·마약 소지 등 혐의 소환장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의 20대 한인 여성 운전자가 추수감사절에

한인 초등생 ‘성적 괴롭힘’ 징계 논란

학부모, 교육구 상대 소송 한인 학부모가 9세 아들이 학교로부터 부당한 징계를 당했다며 교육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뉴저지주 스타레저 보도에 따르면 이번 소송은 지난 9월27

미국 입양된 이진희씨 “온 마음으로 가족들 그리워해”
미국 입양된 이진희씨 “온 마음으로 가족들 그리워해”

미국 입양된 시에라 바인 씨의 현재(왼쪽)와 과거 모습 [아동권리보장원 제공]  "가족을 잃은 슬픔에서 결코 회복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저는 그들을 온 마음으로 그리워합니다."미

한인 2세 지나 권씨 주정부 장관에
한인 2세 지나 권씨 주정부 장관에

매사추세츠 공공안전부   지나 K. 권씨  한인 2세 공직자가 주정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최근 매사추세츠주 공공안전보안부(EOPSS) 장관으로 발탁된 지나 K. 권씨가 주인공이다.

한인 연방판사 “유력 대법관 후보”
한인 연방판사 “유력 대법관 후보”

마이클 박 항소법원판사모교 프린스턴대 동문지 커버스토리로 집중 조명 한인 2세인 마이클 박(49) 연방항소법원 판사가 모교인 프린스턴대의 동문지(Princeton Alumni we

재외국민 전자투표 도입되나
재외국민 전자투표 도입되나

이대통령 “안전성 해결 재외국민 소외 안돼야” 투표관리 논란이 관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현지 한인

“아시안은 L 발음 못해”… 한인 경관에 인종차별 논란
“아시안은 L 발음 못해”… 한인 경관에 인종차별 논란

글렌도라 앤드류 황 경관 “조롱·비하 발언 일삼고 내부고발후 보복 거세져”시정부에 손해배상 청구 LA 카운티 글렌도라 시의 유일한 아시아계이자 한인 경관이 소속 경찰국 내부에서 지

고령층 노린 보이스피싱 자금세탁
고령층 노린 보이스피싱 자금세탁

한인추정 신시아 송121개월 징역형 선고 한인 여성으로 추정되는 신시아 송(43)씨가 1,169만달러 이상의 사기 수익금을 세탁한 혐의로 연방 교도소에서 121개월형을 선고받았다.

토랜스 제일장로교회 EM 목사, 부당해고 소송

“보수체계 불법성 지적하자 보복받았다” 주장 사우스베이 지역 대형 한인교회인 토랜스 제일장로교회(TFPC)에서 9년간 영어사역을 담당해온 프랭크 김 목사가 교회 측의 불법적 보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