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첫광고

‘마진콜 사기’ 빌황 재판 막바지

미주한인 | | 2024-07-10 08:27:55

마진콜 사기, 빌황, 재판 막바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아케고스 붕괴 조작 탓”

 

null

 

 

지난 2021년 3월 파생금융상품 마진콜 사태로 월가를 뒤흔든 한인 투자가 빌 황(한국명 황성국)씨의 사기혐의 사건에 대한 형사재판이 지난 5월 시작돼 월가의 주목을 받은 가운데 이 재판이 사실상 막바지에 돌입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9일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지난 8일 이뤄진 마무리 변론에서 앤드류 토마스 담당 검사는 월가에 막대한 손실을 입힌 아케고스 캐피털 매니지먼트(이하 아케고스)의 붕괴는 설립자인 빌 황의 거짓말과 조작의 결과라고 배심원단에게 말했다. 토마스 검사는 황 씨가 아케고스의 규모를 늘리기 위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풀려 은행과 시중의 다른 거래자들을 편취한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반면 황씨의 변호인인 배리 버크 변호사는 정부가 황 씨의 행위를 범죄로 규정하는 이유는 단지 그에게 많은 돈을 빌려준 은행들에 손실을 입혔기 때문이라며, “(황씨는) 자신이 믿었던 회사에 돈을 걸었을 뿐이다. 그것은 조작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사기 목적이나 주가조작 계획을 가진 게 아니라 투자대상 주식의 가치를 믿고 투자한 가치투자자였다는 것이다.

 

올해 60세인 황씨는 증권 사기, 전신 사기, 공모, 공갈, 시세 조종 등 11가지 혐의를 받고 있으며 만약 이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가 확정되면, 그는 남은 인생을 감옥에서 보낼 수 있다고 NYT는 설명했다. 그러나 황씨 측은 무죄를 주장해 왔다. 재판에서는 그동안 21명의 검찰 쪽 증인이 등장했다. 그 중 아케고스 전 직원 2명이 주요 증인이었다.

 

<한형석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한국 알선업체 통해 와괌 리조트에 혼자 방치적절한 치료 받지 못해 한국 알선업체를 통해 미국령인 괌으로 원정출산을 온 한국인 산모가 출산 12일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또 한인학생 대상 인종차별 ‘학폭’ 사건

가톨릭 고교 하키팀서욕설·왕따 등 따돌림샤워실 알몸 몰카까지학교 측은 미온 태도부모“끝까지 싸울 것” 한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적 학교 폭력 사건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드러

“모친 살해 한인, 정신분열증 앓았다”

기도를 위해 머물렀던교회사택서 참극 발생“목사가 발견해 신고” 자신의 어머니를 무참히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7일 경찰에 체포된 한인 존 김(39·본보 11일자 A1면 보도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서현장서 경찰에 붙잡혀2급 살인 혐의로 수감 30대 한인 남성이 자신의 노모를 무참히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한인 후보들 선전  지난 5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각급 선거에서 한인 후보들의 승전보가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동부 뉴욕부터 최서단 하와이까지 미 전국에서 출마한 한인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연방상원 앤디 김 당선인“미주 한인사회 위해 발 벗고 나설 것”한인 차세대에“우리의 목소리 내자”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뉴저지주의 앤디 김 당선인이 5일 밤 당선 소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연방하원 3선 중동통… 기득권 혁파 승부수 “한인사 120년만의 성과…겸손히 임할 것”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당선인이 지난 5일 뉴저지주 체리힐의 더블트리

페루서 고아들에 헌신하던 미주 한인의 ‘비극’
페루서 고아들에 헌신하던 미주 한인의 ‘비극’

현지 봉사활동 떠났다가강도 폭행에 ‘식물인간’2년만에 결국 하늘나라로가족“한인들 도움 절실” 정성범씨와 에밀리 부부가 페루 아이들과 함께 한 모습. [가족 제공] 지난 2020년

한인 남성, 75세 여성 성폭행 체포

샌디에고 카운티 지역서 반려견 돌봄 위장 침입  50대 한인 남성이 75세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을 한 혐의로 체포됐다. 샌디에고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솔라나비치에 거주하는 52

마약자금 세탁·거액 탈세 한인 ‘유죄’

LA 의류업체 업주 부자“최대 1억달러 벌금 가능” 4년 전 약 2,500만 달러에 달하는 거액을 탈세한 혐의로 적발된 의류업체 ‘세투아 진’의 한인 업주와 그의 아들에게 유죄 평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