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탈북 남매 아이비리그 졸업

미주한인 | | 2024-05-30 08:36:09

탈북 남매, 아이비리그 졸업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2014년 탈출해 미 정착

 ‘북한 상위 1% 엘리트’

 

컬럼비아 대학원 졸업식에서 리정호·김부경씨 부부가 리현승·서현 남매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컬럼비아 대학원 졸업식에서 리정호·김부경씨 부부가 리현승·서현 남매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북한을 탈출해 미국으로 건너온 남매가 올해 아이비리그 명문인 컬럼비아대 대학원을 나란히 졸업해 화제다.

주인공은 리현승(38)·서현(32)씨 남매로 이들은 10년 전인 2014년 북한 노동당 39호실 고위간부 출신 아버지 리정호씨와 함께 북한을 탈출했다. 한국을 거쳐 2016년 미국에 정착했으며 당시 워싱턴포스트(WP)는 이들을 ‘북한 상위 1% 엘리트’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북한 김일성종합대학, 중국 동북재경대, 그리고 미국 컬럼비아대 대학원까지 함께 다닌 이들 남매는 서로 다른 체제를 모두 경험한 북한전문가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리현승씨는 “북한의 대학은 정치적 이념을 강요했지만 미국의 대학은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발표의 기회도 많았다”며 “세계 각국의 지도자가 강사로 초청되는 강의도 많아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1년 과정의 공공행정 석사과정을 마친 그는 “글로벌평화재단에서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지만 다른 연구소나 싱크탱크 등 앞으로의 진로를 고민하고 있다”며 “무슨 일을 하든 궁극적으로는 북한을 변화시키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에 남아 북한을 연구하거나 워싱턴에서 정책 자문역할을 할 수도 있고, 보다 실질적으로 대북관련 스타트업 창업도 생각하고 있다”며 “자유로운 미국에서 북한에서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많은 기회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동생 리서현씨는 오빠보다 1년 먼저 대학원에 입학해 2년 과정의 국제관계 석사학위를 받았다. 북한에서는 고위층 자녀로 경제적 부담 없이 공부할 수 있었지만 미국에서는 다른 이민자들의 삶과 다르지 않았다. 이들 남매는 “물가가 비싼 뉴욕 맨해튼에서 공부도 하고 일도 하면서 제대로 자본주의를 배웠다”고 밝혔다.

리서현씨는 “자본주의를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개인의 능력에 따라 얼마든지 자신의 꿈을 보여줄 수 있는 최적화된 제도라고 생각한다”며 “북한에도 재능이 많은 친구들이 많은데 아무런 기회도 없이 노예처럼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그래서 더욱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유제원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 한인사회 현황 정확한 통계낸다

KAI, 1,500명 대상으로전국 규모 설문조사 착수정책수요 등 종합 분석KAF 재단이 매칭 지 미주 한인사회 관련 정책 연구와 데이터 기반 분석을 수행하는 비영리 기관인 워싱턴

공관 직원이 주거보조금 불법 수령 ‘발칵’
공관 직원이 주거보조금 불법 수령 ‘발칵’

주미 한국대사관 소송 “연인 등과 공모 사기가짜 리스계약서 제출3년간 수만달러 착복”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근무했던 행정직원 등 3명이 공모해 재외공관 직원용 주거 보조금을 허위로

평통 ‘백악관 편지보내기’ 캠페인
평통 ‘백악관 편지보내기’ 캠페인

민주평통 미주 운영위   워싱턴 DC에서 열린 민주평통 미주지역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참석자들이 ‘백악관 편지보내기’ 팸플릿을 들어 보이고 있다.  민주평통 미주지역 운영위원회는 지

‘한국 최초 대사관’ 건물에 기념 동판
‘한국 최초 대사관’ 건물에 기념 동판

워싱턴 DC 영사부 청사  9일 강경화 주미대사(왼쪽)와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주미대사관 영사부 청사 기념동판 제막 후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  워싱턴 DC의 주미대사관 영사

메디케어 사기혐의 체포 한인 디렉터 보석금 50만달러 내고 석방

1억 2,000만달러 메디케어 사기해피라이프 데이케어한국으로 출국하려다 공항서 체포체포당시 4만달러 현금 소지10만달러 현금압수·90만달러 계좌동결 연방 검찰로부터 1억 2,000

한인 양로보건센터 2곳 급습… 조사·압수수색
한인 양로보건센터 2곳 급습… 조사·압수수색

FBI, 뉴욕 한인타운서 복지금 부당수급 관련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메디케이드등 연방·주정부 복지 지원금 부당수급 사기 근절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며 전국 단위 단속에 나선 가운

[단독 인터뷰] “USC의 글로벌 명문대 리더십… 미래 이끌 것”
[단독 인터뷰] “USC의 글로벌 명문대 리더십… 미래 이끌 것”

김병수 USC 제13대 총장USC 유학생의 아들에서 대학의 수장으로  김병수 USC 총장이 5일 대학본부 총장실에서 가진 본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USC의 미래를 이끌 비전을 설명

한인 헬스업계 ‘직원 빼가기’ 소송 논란… 거액 배상 판결 항소심서 뒤집혔다

버지니아법원, 1심 파기 “원고 배상 입증 부족” 지난 2022년 버지니아주 한인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한인 양로보건센터(adult daycare) 업체 간의 ‘직원 빼가기’ 소송

'최고령' 독립유공자 이하전 지사 별세…향년 104세
'최고령' 독립유공자 이하전 지사 별세…향년 104세

국외 거주 마지막 유공자…비밀결사 독서회 결성해 독립운동·일제에 옥고 치러이재명 대통령은 미국에 거주 중인 최고령 생존 독립유공자 이하전 애국지사의 104세 생일을 맞아 축전과 선

미주 한인 출생아수 다시 증가
미주 한인 출생아수 다시 증가

■ 2024 CDC 자료 분석8년 감소 끝 ‘숨 고르기’ 2024년부터 ‘저점 반등’“추세 전환 판단은 아직”   전국 한인 출생아 수가 장기적인 감소 흐름 속에서 2024년에 소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