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한인교사 여학생 12명 성추행 혐의 체포

미주한인 | | 2024-04-10 09:17:35

한인교사, 여학생 12명, 성추행 혐의 체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커네티컷주 초등학교 5학년 담당 교사

교실서 사탕 주며 11~13세 여학생 껴안거나 엉덩이 만져

해당교사 피하려고 우회 등교하거나 배낭메고 다니기도

 

30대 한인 초등학교 교사가 자신이 가르치던 11~13세 사이의 여학생 12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커네티컷 스탬포드 경찰은 “지난 5일 스트로베리 힐스 초등학교의 교사인 앤드류 박(33)씨를 여학생 12명 성추행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고 9일 발표했다. 체포 영장에 따르면 피해자는 13세 학생 6명, 12세 학생 4명, 11세 학생 2명 등으로 모두 박씨의 학교 학생들이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에게는 4급 성폭행(sexual assault)과 미성년자 상해 위험, 16세 미만 대상 불법 성접촉 혐의 등이 적용됐다. 각 혐의마다 12건씩 총 36건의 혐의가 적용됐다. 

경찰과 지역 매체 등에 따르면 5학년 담당 교사인 박씨는 그의 교실에서 사탕이나 음식 등을 주며 여학생들을 껴안고 엉덩이를 부적절하게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영장에서 “박씨가 일부 여학생 이마에 키스하고, 농구 연습을 마치고 차를 몰고 가면서 여학생의 다리를 만진 혐의가 있다. 또 학생들에게 ‘자기야’라고 부르거나 사랑한다고 말한 혐의도 있다”고 밝히고 있다. 

영장에는 “피해 학생 모두 박씨의 행동으로 인해 극도의 불편함을 느껴 부모나 다른 교사에게 신고했다”고 적시돼 있다.

영장에 따르면 박씨의 이같은 행동은 지난 2월9일 한 여학생이 다른 교사에게 복도에서 박씨를 피하려다가 수업에 늦었다고 말하면서 드러났다. 학교 측이 성범죄 피해를 접수한 뒤 박씨에게 정직 처분을 내렸고, 커네티컷주 아동가족부(DCF)에 신고했다. 

 

DCF가 해당 혐의를 경찰에 전달하면서 2월23일부터 수사가 시작됐고 이날 체포로 이어졌다.

검찰은  8일 열린 박씨의 인정신문에서 “박씨에게는 전과가 없지만 그에게 적용된 혐의는 극도로 우려되는 것”이라며 “일부 학생은 박씨를 피하려고 등교시간에 일부러 우회해 교실로 향했고, 엉덩이가 박씨에 닿지 않도록 배낭을 낮게 메고 다녔다”고 말했다.

이날 인정신문에서 판사는 박씨에게 최초 책정된 보석금 17만5,000달러를 유지했지만, 공탁금 비율을 10%에서 7%로 낮췄다. 재판부에 따르면 박씨가 보석금을 내고 석방될 경우 1살 된 딸을 보육원에 데려다주는 경우를 제외하고 가택연금 조치를 받게 된다. 또 위치추적 조치와 함께 박씨는 피해자들을 포함한 미성년자와의 접촉이 금지된다.

박씨의 변호인에 따르면 박씨는 평생을 커네티컷에서 거주했고, 해당 학교에서 6년간 교사로 근무했다.<서한서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한국 알선업체 통해 와괌 리조트에 혼자 방치적절한 치료 받지 못해 한국 알선업체를 통해 미국령인 괌으로 원정출산을 온 한국인 산모가 출산 12일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또 한인학생 대상 인종차별 ‘학폭’ 사건

가톨릭 고교 하키팀서욕설·왕따 등 따돌림샤워실 알몸 몰카까지학교 측은 미온 태도부모“끝까지 싸울 것” 한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적 학교 폭력 사건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드러

“모친 살해 한인, 정신분열증 앓았다”

기도를 위해 머물렀던교회사택서 참극 발생“목사가 발견해 신고” 자신의 어머니를 무참히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7일 경찰에 체포된 한인 존 김(39·본보 11일자 A1면 보도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서현장서 경찰에 붙잡혀2급 살인 혐의로 수감 30대 한인 남성이 자신의 노모를 무참히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한인 후보들 선전  지난 5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각급 선거에서 한인 후보들의 승전보가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동부 뉴욕부터 최서단 하와이까지 미 전국에서 출마한 한인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연방상원 앤디 김 당선인“미주 한인사회 위해 발 벗고 나설 것”한인 차세대에“우리의 목소리 내자”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뉴저지주의 앤디 김 당선인이 5일 밤 당선 소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연방하원 3선 중동통… 기득권 혁파 승부수 “한인사 120년만의 성과…겸손히 임할 것”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당선인이 지난 5일 뉴저지주 체리힐의 더블트리

페루서 고아들에 헌신하던 미주 한인의 ‘비극’
페루서 고아들에 헌신하던 미주 한인의 ‘비극’

현지 봉사활동 떠났다가강도 폭행에 ‘식물인간’2년만에 결국 하늘나라로가족“한인들 도움 절실” 정성범씨와 에밀리 부부가 페루 아이들과 함께 한 모습. [가족 제공] 지난 2020년

한인 남성, 75세 여성 성폭행 체포

샌디에고 카운티 지역서 반려견 돌봄 위장 침입  50대 한인 남성이 75세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을 한 혐의로 체포됐다. 샌디에고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솔라나비치에 거주하는 52

마약자금 세탁·거액 탈세 한인 ‘유죄’

LA 의류업체 업주 부자“최대 1억달러 벌금 가능” 4년 전 약 2,500만 달러에 달하는 거액을 탈세한 혐의로 적발된 의류업체 ‘세투아 진’의 한인 업주와 그의 아들에게 유죄 평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