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한국학 연구 인재 길러야” 한인 120만 달러 기부 화제

미주한인 | | 2024-04-02 08:22:04

한국학 연구 인재,한인 120만 달러 기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60년대 이민온 양남주씨

 

null

 

 

1960년대에 미국으로 이민 온 올드타이머 한인 여성이 미국내 한국어 및 한국학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워싱턴 주립대(UW) 한국학센터에 120만 달러 가까운 거액을 기부해온 것으로 전해져 화제다.

주인공은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 올림피아에 살고 있는 양남주씨로, 양씨는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지난 2020년 9월 UW 한국학 센터가 박사과정을 만들기 위해 펠로우십 인다우먼트와 장학기금이 필요하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고 한다.

양씨는 미국내 한국학 연구가 활발한 대학의 하나인 워싱턴대에서 한국학 박사를 키워야 한다는 포부를 갖고 이 대학 한국학센터 소장인 하용출 교수를 만나 기부 의사를 밝혔다. 양씨는 이때부터 나눠서 기부를 해 올해까지 총 120만 달러에 가까운 액수를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62년 경기여고를 졸업한 양씨가 UW 한국학센터에 이처럼 남다른 애정을 쏟은 것은 그녀가 가지고 있는 한국에 대한 사랑이 각별하기 때문이다.

양씨는 1967년 단돈 200달러를 들고 올림피아로 이민을 온 뒤 1972년부터 워싱턴주 정부 산하 기관들에서 일을 시작했으며 일을 하면서도 각고의 노력 끝에 에버그린 스테이트 칼리지를 졸업했다.

1970년대 당시 대니얼 에반스 워싱턴 주지사가 창설한 아시아계 자문위원회에서 일하는 동안 당시 미국사회에서 문제가 돼왔던 인종 및 여성 차별을 겪으면서 한인을 비롯해 소수계와 여성들에 대한 사회적 불평등을 절실히 느꼈고, 그들의 위상과 권리를 향상시키기 위해 사회단체들과 협력해 풀뿌리 운동에 직접 나서기도 했다.

양씨는 “한국에 대한 언어는 물론 문화, 사회, 역사 등을 다양하게 연구하고 전파시킬 수 있는 인재를 길러낼 한국학 센터의 박사학위 과정은 필수라 생각해 기부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황양준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이웃들에 ‘협박문자’ 한인 남성 체포

괴롭힘·스토킹 혐의 30대 한인 남성이 온라인상 괴롭힘 및 스토킹 혐의로 체포됐다.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팍 경찰에 따르면 문모(30)씨가 뉴저지 릿지필드에 있는 자택에서 지난달 30

20대 한인 여성, 포트리 세탁소 차량 돌진

추수감사절 당일 SUV 차량으로…돌진 중 다른 차량과도 충돌지역매체“브레이크 안밟아”…폭행·마약 소지 등 혐의 소환장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의 20대 한인 여성 운전자가 추수감사절에

한인 초등생 ‘성적 괴롭힘’ 징계 논란

학부모, 교육구 상대 소송 한인 학부모가 9세 아들이 학교로부터 부당한 징계를 당했다며 교육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뉴저지주 스타레저 보도에 따르면 이번 소송은 지난 9월27

미국 입양된 이진희씨 “온 마음으로 가족들 그리워해”
미국 입양된 이진희씨 “온 마음으로 가족들 그리워해”

미국 입양된 시에라 바인 씨의 현재(왼쪽)와 과거 모습 [아동권리보장원 제공]  "가족을 잃은 슬픔에서 결코 회복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저는 그들을 온 마음으로 그리워합니다."미

한인 2세 지나 권씨 주정부 장관에
한인 2세 지나 권씨 주정부 장관에

매사추세츠 공공안전부   지나 K. 권씨  한인 2세 공직자가 주정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최근 매사추세츠주 공공안전보안부(EOPSS) 장관으로 발탁된 지나 K. 권씨가 주인공이다.

한인 연방판사 “유력 대법관 후보”
한인 연방판사 “유력 대법관 후보”

마이클 박 항소법원판사모교 프린스턴대 동문지 커버스토리로 집중 조명 한인 2세인 마이클 박(49) 연방항소법원 판사가 모교인 프린스턴대의 동문지(Princeton Alumni we

재외국민 전자투표 도입되나
재외국민 전자투표 도입되나

이대통령 “안전성 해결 재외국민 소외 안돼야” 투표관리 논란이 관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현지 한인

“아시안은 L 발음 못해”… 한인 경관에 인종차별 논란
“아시안은 L 발음 못해”… 한인 경관에 인종차별 논란

글렌도라 앤드류 황 경관 “조롱·비하 발언 일삼고 내부고발후 보복 거세져”시정부에 손해배상 청구 LA 카운티 글렌도라 시의 유일한 아시아계이자 한인 경관이 소속 경찰국 내부에서 지

고령층 노린 보이스피싱 자금세탁
고령층 노린 보이스피싱 자금세탁

한인추정 신시아 송121개월 징역형 선고 한인 여성으로 추정되는 신시아 송(43)씨가 1,169만달러 이상의 사기 수익금을 세탁한 혐의로 연방 교도소에서 121개월형을 선고받았다.

토랜스 제일장로교회 EM 목사, 부당해고 소송

“보수체계 불법성 지적하자 보복받았다” 주장 사우스베이 지역 대형 한인교회인 토랜스 제일장로교회(TFPC)에서 9년간 영어사역을 담당해온 프랭크 김 목사가 교회 측의 불법적 보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