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한인들 증오범죄 피해 여전

미주한인 | | 2023-12-04 09:00:06

한인들, 증오범죄 피해, 여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퓨리서치센터 상세조사

 

팬데믹 사태 이후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가 미 전역에서 급증하면서 한인들 3명 중 1명은 ‘증오범죄 피해를 당한 아시아계 주변인을 알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퓨리서치센터는 지난해 7월5일부터 올해 1월27일까지 미 한인 1,146명을 포함한 미 전역 아시아계 주민 총 7,006명을 대상으로 ‘2022-23 아시아계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아시아계 주민 32%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증오범죄 피해를 당한 아시아계 주변인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인종별로 살펴보면 중국계 39%, 한국계 35%, 베트남계 31%가 주변인의 증오범죄 피해 사실을 알고 있다고 응답해 인도계(21%), 필리핀계(28%), 일본계(28%) 보다 높은 비율로 집계됐다.

세대별로 살펴보면 미국에서 태어난 2세와 3세(40%)들이 1세(25%) 또는 1.5세(37%)와 비교해 아시아계 주변인의 증오범죄 피해사실을 알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높았다.

특히 주목할 점은 젊은 세대일 수록 증오범죄 피해를 당한 아시아계 주변인을 알고 있는 비율이 높았는데, 18세~29세는 44%, 30세~49세는 34%, 50세~64세 25%, 65세 이상 18%로 집계됐다. 여성의 답변 비율도 35%로 남성 28% 보다 높게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응답자의 57%가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한 차별이 주요 문제’라고 응답했다. 한인 응답자 62%는 아시아계 차별이 큰 문제라고 답했고, 32%는 미미한 문제, 3%가 문제가 아니라고 답했다.

게다가 미국에서 태어난 아시아계 주민일 수록 이민을 온 아시아계 주민보다 아시아계를 향한 차별이 큰 문제라고 여기는 경우가 많았다. 2세 또는 3세 응답자의 63%가 차별이 큰 문제라고 여겼고, 이민을 온 응답자 중에서는 55%가 차별을 주요 문제로 여겼다.

한편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각 가정에서 아시아계를 향한 차별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 경우는 드물었다. 전체 응답자 중 68%는 자신의 가정에서 ‘단 한 번도’ 또는 ‘거의’ 아시아계 차별에 대해 이야기 한 적이 없다고 답변했고, 한국계 응답자의 60%가 아시아계 차별을 두고 가정에서 대화를 나눈 경험이 없다고 전했다. 특히 일본계 응답자 82%가 가정에서 차별에 대해 논한적이 없다고 답변했다.

<석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이웃들에 ‘협박문자’ 한인 남성 체포

괴롭힘·스토킹 혐의 30대 한인 남성이 온라인상 괴롭힘 및 스토킹 혐의로 체포됐다.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팍 경찰에 따르면 문모(30)씨가 뉴저지 릿지필드에 있는 자택에서 지난달 30

20대 한인 여성, 포트리 세탁소 차량 돌진

추수감사절 당일 SUV 차량으로…돌진 중 다른 차량과도 충돌지역매체“브레이크 안밟아”…폭행·마약 소지 등 혐의 소환장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의 20대 한인 여성 운전자가 추수감사절에

한인 초등생 ‘성적 괴롭힘’ 징계 논란

학부모, 교육구 상대 소송 한인 학부모가 9세 아들이 학교로부터 부당한 징계를 당했다며 교육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뉴저지주 스타레저 보도에 따르면 이번 소송은 지난 9월27

미국 입양된 이진희씨 “온 마음으로 가족들 그리워해”
미국 입양된 이진희씨 “온 마음으로 가족들 그리워해”

미국 입양된 시에라 바인 씨의 현재(왼쪽)와 과거 모습 [아동권리보장원 제공]  "가족을 잃은 슬픔에서 결코 회복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저는 그들을 온 마음으로 그리워합니다."미

한인 2세 지나 권씨 주정부 장관에
한인 2세 지나 권씨 주정부 장관에

매사추세츠 공공안전부   지나 K. 권씨  한인 2세 공직자가 주정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최근 매사추세츠주 공공안전보안부(EOPSS) 장관으로 발탁된 지나 K. 권씨가 주인공이다.

한인 연방판사 “유력 대법관 후보”
한인 연방판사 “유력 대법관 후보”

마이클 박 항소법원판사모교 프린스턴대 동문지 커버스토리로 집중 조명 한인 2세인 마이클 박(49) 연방항소법원 판사가 모교인 프린스턴대의 동문지(Princeton Alumni we

재외국민 전자투표 도입되나
재외국민 전자투표 도입되나

이대통령 “안전성 해결 재외국민 소외 안돼야” 투표관리 논란이 관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현지 한인

“아시안은 L 발음 못해”… 한인 경관에 인종차별 논란
“아시안은 L 발음 못해”… 한인 경관에 인종차별 논란

글렌도라 앤드류 황 경관 “조롱·비하 발언 일삼고 내부고발후 보복 거세져”시정부에 손해배상 청구 LA 카운티 글렌도라 시의 유일한 아시아계이자 한인 경관이 소속 경찰국 내부에서 지

고령층 노린 보이스피싱 자금세탁
고령층 노린 보이스피싱 자금세탁

한인추정 신시아 송121개월 징역형 선고 한인 여성으로 추정되는 신시아 송(43)씨가 1,169만달러 이상의 사기 수익금을 세탁한 혐의로 연방 교도소에서 121개월형을 선고받았다.

토랜스 제일장로교회 EM 목사, 부당해고 소송

“보수체계 불법성 지적하자 보복받았다” 주장 사우스베이 지역 대형 한인교회인 토랜스 제일장로교회(TFPC)에서 9년간 영어사역을 담당해온 프랭크 김 목사가 교회 측의 불법적 보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