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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여성 타운 대로변 흉기 피습

미주한인 | | 2023-10-11 09:16:40

한인여성 타운 대로변 흉기 피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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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견과 산책 나섰다 50대 백인여성에 봉변

 

LA 한인타운 한복판 대로변에서 애완견을 데리고 산책을 하던 한인 여성이 노숙자로 추정되는 50대 백인 여성에게 애완견을 뺏길 뻔하고 이를 제지하다 폭행까지 당하는 사건이 발생, 한인타운 치안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LA 경찰국(LAPD)과 피해자에 따르면 한인 여성 엄모씨는 10일 낮 12시30분께 자신이 키우던 애완견을 유모차에 태워 은행에 들렀다가 윌셔 블러버드와 세라노 애비뉴 교차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기 위해 서 있었다.

 

이때 50대로 보이는 백인 여성이 엄씨에게 다가와 유모차에 있는 애완견을 쓰다듬었고, 엄씨는 낯선 여성을 애견인으로 생각해 특별히 경계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이 여성은 횡단보도의 신호등이 초록색으로 바뀌자 갑자기 돌변해 엄씨의 강아지를 유모차에서 갑자기 낚아채더니 “이건 내 개다”라고 소리치며 도주하기 시작했다.

 

깜짝 놀란 엄씨가 애완견을 되찾기 위해 이 여성을 쫓아가 붙잡은 순간 상대 여성은 품안에서 흉기를 꺼내 엄씨의 머리와 안면부위, 손목을 폭행했다.

 

엄씨는 폭행을 당하는 와중에도 애완견을 뺏기지 않기 위해 상대 여성을 놓지 않았고, 주변을 지나가던 목격자들은 폭행당하고 있는 엄씨를 도우려 달려와 경찰에 신고했다.

 

엄씨의 애완견을 강탈하고 폭행한 용의자는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엄씨는 폭행으로 치아가 흔들리고 이마와 손목에 상처를 입었다.

 

피해 소식을 듣고 현장에 달려온 엄씨의 딸은 “목격자들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어떤 일이 일어났을지 상상하기도 싫다”고 말하며 분노했다.

 

<황의경 기자>

 

경찰이 용의자가 한인 여성 폭행에 사용한 흉기를 증거물로 수거하고 있다.
경찰이 용의자가 한인 여성 폭행에 사용한 흉기를 증거물로 수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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