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강달러 ‘환율 혜택’ 보려면… 송금·한국여행 연말까지

미주한인 | | 2023-09-20 09:38:55

강달러,환율 혜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달러 강세 올해 지속 분석, 환율 1,300원대 유지할 것

 

 달러 강세로 올해 한국을 방문하거나 송금을 하면 환율 혜택을 볼 것이란 전망이다. 인천공항이 해외 입국자와 출국자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
 달러 강세로 올해 한국을 방문하거나 송금을 하면 환율 혜택을 볼 것이란 전망이다. 인천공항이 해외 입국자와 출국자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

대다수 외환 전문가들은 달러의 강세가 최소한 연말까지는 유지되고, 미국의 기준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내년에야 약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미주 한인들이 한국으로 송금을 하거나 한국 여행 계획이 있다면 올해 연말까지 해야 강달러에 따른 환율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로이터 통신은 외환 전문매체 ‘포렉스’ 등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 결과 달러화가 연말까지 원화를 포함, 대부분의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로이터가 이달 초 외환 전문가 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또 다른 조사에서도 81%인 43명은 달러 가치가 최소한 올해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답했다.

 

달러화는 강한 경제와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에 힘입어 주요 통화들에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달러의 가치는 최근 6개월 새 최고 수준이다.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금리를 장기간 높게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지만 중국과 글로벌 성장에 대한 불안감이 더 작용한 면이 있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여전히 가장 안전한 피난처로 평가받는 달러화의 가치는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로화·엔화 등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지난주에 105.41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달러화는 수출 감소 등 한국의 경제 상황이 악화되면서 유독 원화 대비 달러 강세가 장기화되는 등 두드러지고 있다.

 

19일 서울 외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10원 상승한 1,328.50원에 마감했다.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현 시점에서 한국에 송금을 하면 한국의 가족과 친지들이 더 많은 원화를 받을 수 있다. 미주 한인은행들이 이번 주부터 일제히 무료 추석 송금 서비스를 시작하는 가운데 이같은 달러화 강세로 한국에 대한 송금이 활기를 띨 것으로 한인 은행권은 기대하고 있다.

 

관광 업계의 경우에도 미주 한인들이 한국에 여행을 갈 때 강달러로 인해 더 부담 없이 소비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여행객 증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달러 강세로 한국에서 달러를 환전해 원화로 사용하거나 또는 미국 발행 크레딧 카드를 사용할 때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인 여행업계는 올해 가을과 겨울 한국 여행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증가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강달러 환율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인 비즈니스 업계도 달러 강세가 반가운 상황이다. 달러로 한국 상품을 사와서 미국에 파는 업체들이 많은데 달러 가치가 올라가면 전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들여올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역업체들의 경우 향후 원·달러 환율이 떨어질 것을 우려한다면 지금이 적절한 물건 구매 타이밍일 수 있다.

 

다만 반대로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 미국에서 살아야 하는 유학생이나 주재원들에게는 부정적이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송금하는 부담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에서 미국으로 여행을 오는 관광객의 수요에도 악재가 될 수 있다.

 

<조환동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이웃들에 ‘협박문자’ 한인 남성 체포

괴롭힘·스토킹 혐의 30대 한인 남성이 온라인상 괴롭힘 및 스토킹 혐의로 체포됐다.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팍 경찰에 따르면 문모(30)씨가 뉴저지 릿지필드에 있는 자택에서 지난달 30

20대 한인 여성, 포트리 세탁소 차량 돌진

추수감사절 당일 SUV 차량으로…돌진 중 다른 차량과도 충돌지역매체“브레이크 안밟아”…폭행·마약 소지 등 혐의 소환장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의 20대 한인 여성 운전자가 추수감사절에

한인 초등생 ‘성적 괴롭힘’ 징계 논란

학부모, 교육구 상대 소송 한인 학부모가 9세 아들이 학교로부터 부당한 징계를 당했다며 교육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뉴저지주 스타레저 보도에 따르면 이번 소송은 지난 9월27

미국 입양된 이진희씨 “온 마음으로 가족들 그리워해”
미국 입양된 이진희씨 “온 마음으로 가족들 그리워해”

미국 입양된 시에라 바인 씨의 현재(왼쪽)와 과거 모습 [아동권리보장원 제공]  "가족을 잃은 슬픔에서 결코 회복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저는 그들을 온 마음으로 그리워합니다."미

한인 2세 지나 권씨 주정부 장관에
한인 2세 지나 권씨 주정부 장관에

매사추세츠 공공안전부   지나 K. 권씨  한인 2세 공직자가 주정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최근 매사추세츠주 공공안전보안부(EOPSS) 장관으로 발탁된 지나 K. 권씨가 주인공이다.

한인 연방판사 “유력 대법관 후보”
한인 연방판사 “유력 대법관 후보”

마이클 박 항소법원판사모교 프린스턴대 동문지 커버스토리로 집중 조명 한인 2세인 마이클 박(49) 연방항소법원 판사가 모교인 프린스턴대의 동문지(Princeton Alumni we

재외국민 전자투표 도입되나
재외국민 전자투표 도입되나

이대통령 “안전성 해결 재외국민 소외 안돼야” 투표관리 논란이 관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현지 한인

“아시안은 L 발음 못해”… 한인 경관에 인종차별 논란
“아시안은 L 발음 못해”… 한인 경관에 인종차별 논란

글렌도라 앤드류 황 경관 “조롱·비하 발언 일삼고 내부고발후 보복 거세져”시정부에 손해배상 청구 LA 카운티 글렌도라 시의 유일한 아시아계이자 한인 경관이 소속 경찰국 내부에서 지

고령층 노린 보이스피싱 자금세탁
고령층 노린 보이스피싱 자금세탁

한인추정 신시아 송121개월 징역형 선고 한인 여성으로 추정되는 신시아 송(43)씨가 1,169만달러 이상의 사기 수익금을 세탁한 혐의로 연방 교도소에서 121개월형을 선고받았다.

토랜스 제일장로교회 EM 목사, 부당해고 소송

“보수체계 불법성 지적하자 보복받았다” 주장 사우스베이 지역 대형 한인교회인 토랜스 제일장로교회(TFPC)에서 9년간 영어사역을 담당해온 프랭크 김 목사가 교회 측의 불법적 보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