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한인 유학생들 돌아온다

미주한인 | | 2023-05-23 09:13:35

한인 유학생들 돌아온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2021년 코로나 바닥 찍고 지난해 6만명선 회복

한인 유학생들 돌아온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급감했던 미국내 한인 유학생수가 지난해 상당폭 반등해 다시 6만 명 선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팬데믹 이전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올들어 코로나19 관련 비상사태가 모두 해제되면서 올 가을학기부터 유학생들이 다시 돌아와 증가세를 보일지 주목된다.

 

연방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최근 발표한 ‘2022년 학생 및 교환방문자 관리시스템(SEVIS) 등록 외국인 유학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학생(F-1) 및 직업연수(M-1) 비자를 통해 미국에 들어와 공부하고 있는 한국 국적 유학생수는 6만2,61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의 5만8,787명과 비교해 숫자로는 3,830명, 비율로는 6.5% 증가한 수치다.

 

SEVIS 통계에 따르면 미국내 한인 유학생은 2019년 8만4,071명에서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2020년 6만8,217명으로 약 19% 급감했다. 이후 2021년 5만8,787명으로 감소세가 지속되다가 지난해 다시 6만 명대를 회복한 것이다. 아직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못 미치지만 2020년 수준에 근접하는 등 한인 유학생 수 회복세가 가시화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아울러 지난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에 등록한 한인 조기유학생은 4,368명으로 전년의 4,288명 대비 1.8% 증가했다. 또 지난해 전체 한인 유학생을 성별로 분석하면 여성이 전체의 52%로 남성 48%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3월 현재 한국 출신 유학생을 학위별로 보면 학사과정 학생이 41.1%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고, 그 다음 박사과정 학생 21.1%, 석사과정 학생 16.4% 등의 순이었다.

 

유학생이 늘지 않는 원인으로는 환율, 미국내 물가 상승 등으로 인한 유학비용 급증, 좁아진 유학생 취업시장 등이 추정되고 있다. 이 외에도 한국서 미국 대학 학위의 가치가 예전만큼 높지 않은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 동안 미국 유학을 포기했거나 이미 다른 경로를 택한 학생들도 적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하지만 올해부터 코로나19 비상사태가 종료돼 본격적인 포스트 코로나 유학 수요 회복이 예상되고 있어 올 가을학기에 새로 등록하는 한국 출신 유학생들의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한편 미국내 유학생을 국적별로 비교하면 한국 국적은 중국(32만4,196명)과 인도(29만7,151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지난해 미국 내 전체 유학생은 136만2,157명으로 전년의 123만6,748명보다 약 10% 늘었다.

 

< 한형석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재외투표율 79.5%… 투표자 수 미국 최다
재외투표율 79.5%… 투표자 수 미국 최다

■ 제21대 대선 재외투표 분석중장년층·아시아권 참여 견인국가·연령·성별별 차이 뚜렷이재명 후보 66.4% 압도적 지지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재외유권자들의 투표율이 79.5%로

또 한인 교사 ‘성추행’ 여학생 강제접촉·학대

초등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던 30대 한인 남성이 9세 여학생에게 막대 사탕을 주며 교실에서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준 데 이어(본보 9일자 A3면 보도) 이번에는 한인 고등

‘재미 이산가족 상봉 지원’ 청신호

국방수권법안에 포함 연방 의회가 매년 의무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국방 정책·예산 법안에 미국 정부가 6·25 전쟁 이후 북한에 있는 가족과 이별하게 된 한국계 미국인들의 상봉을 지원

한인 최초 우주비행 조니 김 ‘귀환’
한인 최초 우주비행 조니 김 ‘귀환’

‘인간승리’ 귀감 화제 ISS서 245일 임무수행오늘 지구 착륙 예정  우주비행사 조니 김 [로이터]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우주에 나간 연방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조

앤디 김“치매 간병 가족들 도울 것”

“알츠하이머 연구한 부친 치매 진단받아” 사실 공개 연방 상원의 유일한 한인 의원인 앤디 김 연방상원의원(민주·뉴저지)이 부친의 알츠하이머병 진단 이후 경험한 개인적인 고충과 소회

한인교사, 9세 여학생에 사탕 주며 성추행
한인교사, 9세 여학생에 사탕 주며 성추행

뉴저지 패터슨 초등교 교사 체포조사기간중 휴직, 4일자로 해고학생 2명 교실로 데려와 몸쓸짓2급 성폭행 혐의$유죄시 20년 징역형 뉴저지 패터슨 초등학교의 30대 한인 남성교사가

김하성, KAF에 1만불 스포츠용품 기부
김하성, KAF에 1만불 스포츠용품 기부

미주한인 청소년들 위해 메이저리거 김하성 선수가 미주 지역 한인 청소년들을 위해 1만 달러 상당의 스포츠 용품을 기부했다. 한인 커뮤니티 재단인 KAF(Korean American

이웃들에 ‘협박문자’ 한인 남성 체포

괴롭힘·스토킹 혐의 30대 한인 남성이 온라인상 괴롭힘 및 스토킹 혐의로 체포됐다.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팍 경찰에 따르면 문모(30)씨가 뉴저지 릿지필드에 있는 자택에서 지난달 30

20대 한인 여성, 포트리 세탁소 차량 돌진

추수감사절 당일 SUV 차량으로…돌진 중 다른 차량과도 충돌지역매체“브레이크 안밟아”…폭행·마약 소지 등 혐의 소환장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의 20대 한인 여성 운전자가 추수감사절에

한인 초등생 ‘성적 괴롭힘’ 징계 논란

학부모, 교육구 상대 소송 한인 학부모가 9세 아들이 학교로부터 부당한 징계를 당했다며 교육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뉴저지주 스타레저 보도에 따르면 이번 소송은 지난 9월27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