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미주한인들 정체성 강하다

미주한인 | | 2023-05-09 08:50:13

한인들 타 아시아계 비해 정체성 강하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퓨리서치 상세 보고서

 

미국에 살고 있는 한인들이 타 아시아계에 비해 민족 정체성이 강한 편으로 조사됐다. 또 이민 연륜이 오래되면서 한인들의 4분의 3은 자신의 가족이 타인종과 결혼하는 것을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인 4명 중 3명 꼴로 자신들이 ‘아메리칸 드림’을 향해 가고 있는 중이거나 이미 이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미주 한인들의 상세한 면면은 사회조사 연구기관인 퓨리서치 센터가 지난해 7월5일부터 올해 1월27일까지 미 전역에서 한인들을 포함한 총 7,006명의 아시안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나온 것이다.

 

이 조사에서 한인의 3분의 2정도(66%)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한인(Korean) 또는 한국계 미국인(Korean American)으로 묘사했다. 보다 자세히는 30%가 코리안, 36%가 코리안 아메리칸, 14%가 아시안 아메리칸, 6%가 아시안, 9%가 아메리칸 등이었다.

 

이같이 자신의 민족적 기원을 분명히 나타내는 용어를 사용해 자신을 묘사한 경우는 한인이 66%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계 64%, 인도 62%, 필리핀계 61%, 중국계 51%, 일본계 3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타인종과의 결혼에 대해선 한인 중 77%가 가족이 타인종과 결혼해도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고 답했다.

 

정치적으로 한인들은 민주당 지지 성향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등록 유권자의 67%가 자신이 민주당이거나 현재 민주당 쪽으로 마음이 기울어져 있다고 답했고 공화당 지지는 28%에 머물렀다.

 

이외에도 한인 응답자의 25%가 자신의 ‘아메리칸 드림’을 이뤘다고 답했으며, 49%가 이루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25%는 이룰 수 없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또 미국내 아시안 이슈가 자신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한인 응답자 중 67%가 그렇다고 답해 6개 인종 중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한인에 이어 중국계 65%, 일본계 61%, 인도계 55%, 필리핀계 54%, 베트남계 52% 등의 순이었다.

 

<한형석 기자>

한인들 타 아시아계 비해 정체성 강하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이웃들에 ‘협박문자’ 한인 남성 체포

괴롭힘·스토킹 혐의 30대 한인 남성이 온라인상 괴롭힘 및 스토킹 혐의로 체포됐다.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팍 경찰에 따르면 문모(30)씨가 뉴저지 릿지필드에 있는 자택에서 지난달 30

20대 한인 여성, 포트리 세탁소 차량 돌진

추수감사절 당일 SUV 차량으로…돌진 중 다른 차량과도 충돌지역매체“브레이크 안밟아”…폭행·마약 소지 등 혐의 소환장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의 20대 한인 여성 운전자가 추수감사절에

한인 초등생 ‘성적 괴롭힘’ 징계 논란

학부모, 교육구 상대 소송 한인 학부모가 9세 아들이 학교로부터 부당한 징계를 당했다며 교육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뉴저지주 스타레저 보도에 따르면 이번 소송은 지난 9월27

미국 입양된 이진희씨 “온 마음으로 가족들 그리워해”
미국 입양된 이진희씨 “온 마음으로 가족들 그리워해”

미국 입양된 시에라 바인 씨의 현재(왼쪽)와 과거 모습 [아동권리보장원 제공]  "가족을 잃은 슬픔에서 결코 회복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저는 그들을 온 마음으로 그리워합니다."미

한인 2세 지나 권씨 주정부 장관에
한인 2세 지나 권씨 주정부 장관에

매사추세츠 공공안전부   지나 K. 권씨  한인 2세 공직자가 주정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최근 매사추세츠주 공공안전보안부(EOPSS) 장관으로 발탁된 지나 K. 권씨가 주인공이다.

한인 연방판사 “유력 대법관 후보”
한인 연방판사 “유력 대법관 후보”

마이클 박 항소법원판사모교 프린스턴대 동문지 커버스토리로 집중 조명 한인 2세인 마이클 박(49) 연방항소법원 판사가 모교인 프린스턴대의 동문지(Princeton Alumni we

재외국민 전자투표 도입되나
재외국민 전자투표 도입되나

이대통령 “안전성 해결 재외국민 소외 안돼야” 투표관리 논란이 관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현지 한인

“아시안은 L 발음 못해”… 한인 경관에 인종차별 논란
“아시안은 L 발음 못해”… 한인 경관에 인종차별 논란

글렌도라 앤드류 황 경관 “조롱·비하 발언 일삼고 내부고발후 보복 거세져”시정부에 손해배상 청구 LA 카운티 글렌도라 시의 유일한 아시아계이자 한인 경관이 소속 경찰국 내부에서 지

고령층 노린 보이스피싱 자금세탁
고령층 노린 보이스피싱 자금세탁

한인추정 신시아 송121개월 징역형 선고 한인 여성으로 추정되는 신시아 송(43)씨가 1,169만달러 이상의 사기 수익금을 세탁한 혐의로 연방 교도소에서 121개월형을 선고받았다.

토랜스 제일장로교회 EM 목사, 부당해고 소송

“보수체계 불법성 지적하자 보복받았다” 주장 사우스베이 지역 대형 한인교회인 토랜스 제일장로교회(TFPC)에서 9년간 영어사역을 담당해온 프랭크 김 목사가 교회 측의 불법적 보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