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아이 옷 바꾸려다”… 한인가족 참변에 충격·애도

미주한인 | | 2023-05-08 17:02:41

총기참변 한인 가족 안타까운 사연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총기난사 희생 한인 일가족 추모 물결

어릴 때 이주한 '아메리칸드림' 교포 부부…"착한 성품"

후원 모금 웹페이지 개설…생존 6세 아들은 중환자실서 나와 치료중

 

텍사스주 쇼핑몰 총기난사로 숨진 조씨 가족을 위한'고펀드미' 모금 사이트['고펀드미' 사이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텍사스주 쇼핑몰 총기난사로 숨진 조씨 가족을 위한'고펀드미' 모금 사이트['고펀드미' 사이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6일 텍사스주 달라스 근교 앨런 지역의 아웃렛 샤핑몰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으로 희생된 한인 일가족은 사건 당일 6세 아들의 생일선물을 교환하기 위해 이 샤핑몰을 찾았다가 비극을 당한 것으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건은 2년 전 발생한 조지아주 애틀란타 스파 총격 참사에 이어 무고한 한인들이 인종증오 범죄에 다수 희생됐다는 점에서 전국의 한인사회가 다시 큰 충격에 빠졌다. 달라스 한인사회를 비롯한 미 전역에서 희생된 가족에 대한 추모 물결이 일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한인 조규성(37)·강신영(35)씨 부부와 3세된 아들 제임스가 현장에서 사망하고 6세 아들 윌리엄은 어깨에 총상을 입고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가 나와 치료를 받고 있다. 유일하게 살아남은 6세 큰 아들은 몸의 부상은 어느 정도 안정적인 상태이지만, 졸지에 부모와 동생을 모두 잃고 정신적으로 큰 충격에 빠진 상태로 전해졌다.

 

현지 한인들은 목격자 증언과 여러 정황을 토대로 숨진 엄마 강씨가 6세 아들을 감싸안아 보호해 아이가 생존할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매체들에 따르면 이들 일가족 모두 시민권자로 이민 변호사였던 조씨와 치과의사인 아내 강씨 모두 어려서 미국에 이민 와 한국어와 영어에 모두 능통한 1.5세였으며, 한인 교회를 다니며 봉사활동 등 주변 한인들을 돕는 각종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의 변호사 사무실 사이트 소개란을 보면 “한국에서 태어나 달라스에서 자란 이민자로서 ‘아메리칸드림’에 대한 깊은 자부심과 존경심,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특히 이민법은 가장 열정을 가진 분야로, 1990년대 초 이민자로 살았던 저의 경험을 폭넓은 법률 지식과 결합해 고객을 더 잘 이해하고 도우려고 노력한다”고 돼 있다.

 

이들 일가족을 돕기 위해 지인들이 개설한 ‘고펀드미’ 계정이 8일 오픈돼 미 전역에서 온정의 손길이 쇄도하고 있다. 애니라고 이름을 밝힌 고펀드미 페이지 작성자는 “지난주 토요일 규(조규성씨)와 신디(강신영씨), 윌리엄(큰아들), 제임스(작은아들)는 앨런 아웃렛 몰을 방문했다”며 “윌리엄은 나흘 전에 6번째 생일을 축하했고 제임스는 3세로, 그들은 윌리엄이 생일선물로 받은 옷을 다른 사이즈로 교환하기 위해 거기(아울렛)에 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빛과 사랑, 축복으로 가득해야 할 그날 오후가, 8명의 희생자를 남긴 총기 난사 학살로 한순간에 끝나버렸다. 신디와 규, 3살 제임스는 비극적으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에 포함됐고, 가족은 깊은 슬픔에 빠져있다”고 전했다.

 

5만 달러를 목표로 개설된 이 고펀드미 페이지에는 이날 하루도 채 안 돼 약 1만7,200명으로부터 수십만 달러의 성금이 쇄도해 오후 7시 현재 90만1,856달러가 모금됐다.

 

피해 가족의 장례식 절차나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달라스 한인회는 이날 애도 성명을 내고 “우리 동포사회의 일원으로 좋은 평판을 받으며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던 아름다운 한인 가족의 사망 소식은 너무나도 안타깝고 우리 모두에게 커다란 슬픔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노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주 한글학교에 교재 18만5천권 지원

교육부·국제한국어교육재단 한국의 교육부는 국제한국어교육재단과 함께 오는 24일 뉴저지에서 열리는 재미한국학교협의회의 제44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 참석해 재미동포 한국어교육 지원

트럼프 취임 첫해 한인 영주권 취득 10% 급감
트럼프 취임 첫해 한인 영주권 취득 10% 급감

2025회계연도 1만3,350명첫 9개월간 15.1% 줄어한인들 감소폭 두드러져 [자료: 국토안보통계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 첫 해 동안 미국 영주권을 취득한 한국

학교 총기테러 암시 글 올린 한인 기소

일리노이주 20대 남성‘허위 테러 위협’기소 일리노이주 버논힐스에 거주하는 20대 한인 남성이 학교 총격과 폭탄 테러 등을 암시하는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올린 혐의로 기소됐다. 버논

AI 가짜판례 제출 한인 변호사 징계

6개월 자격 정지 처분캐나다 첫 오남용 징계 한인 여성 변호사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만들어낸 허위 판례를 법원에 제출했다가 변호사 자격이 6개월 정지되는 중징계를 받았다. 캐

김원석 부동산 사태 결국 파산절차 돌입

관련 법인들 챕터 7 신청투자자들“한·미 600여명피해 최대 1억달러”주장회사측“챕터11 전환 추진” 남가주 한인사회는 물론 타주와 한국 등에서 투자자들을 대거 모집해 부동산 투자

‘치료 받지 못한 암… 마지막은 함께였다’
‘치료 받지 못한 암… 마지막은 함께였다’

체류신분이 앗아간 한인 노부부 두 생명식당서 20년간 매니저 근무체류 신분에 치료 미루다병원 문턱 넘지 못하고 사망가족없어 장례식도 못치러 숨진 채 발견된 김윤주(오른쪽)씨와 차명

“플러싱 한인 어덜트 데이케어, 현금 뒷돈은 현실”

유튜버 닉 셜리 폭스뉴스 출연메디케이드 사기의혹 재차 강조남가주 한인 업계도 긴장 퀸즈 플러싱 일대 한인 운영 어덜트 데이케어(ADHC, 양로보건센터)의 메디케이드 사기 의혹을 폭

‘7월 재외동포’에 한국전쟁 영웅 김영옥 대령
‘7월 재외동포’에 한국전쟁 영웅 김영옥 대령

한인건강정보센터 설립을 이끌며한인사회·소외계층 돌봄에도 헌신  한국의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은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에서 혁혁한 공을 세우고, 전역 후에는 한인 사회와 소외계

김명일 목사 풀려났지만… 중국 기독교 탄압은 계속
김명일 목사 풀려났지만… 중국 기독교 탄압은 계속

철저히 정치적 계산 따른 석방지난달에도 가정교회 급습 신앙 활동을 이유로 266일 넘게 수감됐다가 최근 석방된 김명일 목사. 전문가들은 이번 석방이 중국의 종교 정책 변화로 해석돼

한인 야구 유망주 에릭 전, 프로 진출
한인 야구 유망주 에릭 전, 프로 진출

MLB 시애틀 매리너스서 지명풀러튼 출신 스탠포드 2루수    남가주 출신의 한인 야구 유망주 에릭 전(Eric Jeon·사진) 선수가 2026 메이저리그(MLB) 드래프트에서 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