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남편 독살시도 의혹…아시안 여의사 기소

미주한인 | | 2023-04-07 09:26:03

남편 독살시도,아시안 여의사 기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부부 의사 양육권 분쟁, 음료수에 세척제 첨가

 

어바인에 거주하는 아시아계 의사 부부가 불화 끝에 자녀 양육권 분쟁을 벌이던 중 아내가 남편이 마시는 음료에 하수구 세척제를 몰래 넣어 독살을 시도한 게 발각돼 검찰에 전격 기소됐다.

 

6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어바인에 거주하는 방사선과 전문의 잭 첸(53)은 지난해 4월부터 피부과 의사인 아내가 주는 차(tea)에서 이상한 화학적인 맛이 나는 것을 인지하기 시작했고, 의심을 품은 그는 집 안에 감시카메라를 몰래 설치했다.

 

그 결과 감시카메라에 찍힌 영상에는 첸의 아내인 에밀리 유(45)가 작년 7월11일과 18일, 25일에 찻잔 안에 액체로 된 하수구 세척제 ‘드레이노’를 붓는 장면이 포착됐다.

 

첸은 어바인 경찰국에 이 영상을 제출했고, 아내 에밀리 유가 건넨 차의 일부는 연방수사국(FBI)에 보냈다. FBI는 조사 결과 첸이 제출한 차의 샘플에서 하수구 세척제가 섞여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수개월 동안 세척제가 섞인 차를 마신 첸은 위궤양과 식도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렌지 카운티 검찰은 5일 에밀리 유가 3건의 독살 혐의와 1건의 가정폭력 혐의에 대해 대배심에 기소됐다고 밝혔다. 에밀리 유는 오는 4월18일 재판을 받게 되는데, 최대 8년8개월 이상의 징역형이 선고될 가능성이 높다고 검찰은 밝혔다.

 

앞서 에밀리 유는 지난해 8월 체포됐었으나 3만 달러의 보석금을 지불하고 석방된 바 있다. 에밀리 유의 변호사는 지난해 8월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녀가 남편을 독살하려는 혐의에 대해 명백하게 부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밀리 유는 미션비에호에서 피부과 의사로 일하고 있는데, 캘리포니아주 메디컬 보드는 조만간 그녀의 의사 면허 정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토드 스피처 오렌지카운티 검사장은 “우리 모두 집에서는 가장 안전함을 느껴야 한다”며 “의사 면허를 소지하고 있는 의료인이 남편에게 해를 가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잭 첸은 에밀리 유의 접근금지 명령을 요청하는 동시에 지난 10년간의 결혼생활에서 아내가 자신과 두 자녀에게 물리적, 정식적 학대를 하는 등 가정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첸은 이혼 소송도 제기한 상태다.

 

<석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 여성 첫 미 공군 대령 진급…‘최초’ 역사 쓴 자매
한인 여성 첫 미 공군 대령 진급…‘최초’ 역사 쓴 자매

장효경 대령, 언니의 ‘최초 중령’ 길 이어전장 넘나든 20년 경력·핵심 보직 수행 둘다 군 가족 이뤄… 이민 2세 도전 상징     나란히 선 장인경(왼쪽) 중령·장효경 대령 자

한인작가‘재미수필 신인상’공모
한인작가‘재미수필 신인상’공모

재미 수필문학가협회미발표 3편 6월말까지 미주 한인 작가들을 위한 신인 수필 공모전이 열린다. 재미수필문학가협회(회장 한영)는 제21회 ‘재미수필 신인상’ 작품을 오는 6월30일까

“미국서 태어나도”… 아시안 과반 “여전히 외국인 취급”
“미국서 태어나도”… 아시안 과반 “여전히 외국인 취급”

55% ‘이방인’ 간주 경험외모·인종 고정관념 영향외모·인종 고정관념 영향뿌리깊은 사회 편견 여전  미국에 거주하는 아시아계 주민 절반 이상이 여전히 ‘외국인’ 또는 ‘이방인’으로

한인 보육교사 3세아동 폭행혐의 체포

팰팍 차일드데이케어서 근무‘발목뼈에 금’ 부모가 신고 인정신문서 무죄 주장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의 한인 운영 차일드데이케어에서 근무하던 40대 한인 보육교사가 3살짜리 여자아이를 폭

미국 도피 한국 횡령범 남가주서 체포

부에나팍서 ICE에 구금 한국에서 횡령 혐의로 수배 중이던 40대 남성이 미국에서 불법 체류 중 체포됐다.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지난 20일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친환경 참치라더니”… 한인, 타깃 상대 집단소송
“친환경 참치라더니”… 한인, 타깃 상대 집단소송

“‘지속가능 어획’ 표기에속아서 비싼 가격 지불” 소장에 포함된 타깃의‘지속가능 어획’참치 제품. <연방법원 자료>  배상 및 표기금지 요구 남가주 한인 소비자가 미국의

최대 도시 뉴욕에 최초 한인 재정국장 탄생
최대 도시 뉴욕에 최초 한인 재정국장 탄생

리차드 이 커미셔너 맘다니 시장이 임명  미국 최대 도시인 뉴욕시 재정국의 신임 국장(커미셔너)에 리차드 이(사진) 전 퀸즈 보로청 예산국장이 내정됐다. 뉴욕시 재정국은 매년 10

한인 부부에 무차별 총격 살인범 ‘정신이상’으로 무죄
한인 부부에 무차별 총격 살인범 ‘정신이상’으로 무죄

시애틀 권이나씨 사건용의자 재판결과 충격  3년 전 차를 타고 가던 한인 부부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해 당시 임신 중이던 권이나씨를 살해하고 남편을 다치게 한 살인범이 ‘정신이상에

유령회사로 200만불 꿀꺽… PPP(팬데믹 금여보호 지원금) 사기 한인 체포
유령회사로 200만불 꿀꺽… PPP(팬데믹 금여보호 지원금) 사기 한인 체포

서류 허위로 조작 신청 돈 받아 암호화폐 투자 일본발 입국 직후 체포 한인 연루 사기 잇따라 조지아주 한인 부부도 연루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시행된 연방 정부의 긴급 재난지원금을

한인 기업들 미 골프장 잇단 매입… 전국 50여곳
한인 기업들 미 골프장 잇단 매입… 전국 50여곳

미 골프장 ‘큰손’ 부상   한국 기업과 자본이 미국 골프장 시장에서 ‘큰손’으로 부상하고 있다. 2000년대 초반 한인 1세대 자산가들이 주도했던 미국 골프장 매입 열풍이 최근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