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친구들과 만든 회사 대박났죠”

미주한인 | | 2023-03-31 08:26:40

아모지 우성훈 대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MIT 박사 출신 ‘아모지’ 우성훈 대표

“친구들과 만든 회사 대박났죠”
“친구들과 만든 회사 대박났죠”

 “2020년 11월 회사를 창립해 지금까지 암모니아를 연료로 바꾸는 기술로 2억1,0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뉴욕의 브루클린에 위치한 암모니아 기반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전문기업인 ‘아모지(Amogy)’의 우성훈 대표(33·사진)의 말이다. 그는 “첫 투자금인 300만 달러는 회사를 설립한 후 4개월 뒤인 2021년 3월 영국 기업으로부터 유치했고 이어서 아마존, 아람코, SK이노베이션 등의 기업들로부터 투자를 받았다”고 말했다.

 

우 대표는 포항공대(신소재공학)를 졸업하고 2015년 MIT에서 재료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반도체 전문가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을 거쳐 뉴욕의 IBM의 왓슨 연구소에서 근무했다.

 

우 대표는 “MIT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한국인 친구 세명과 암모니아가 비료를 넘어 연료로 쓸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아모지를 설립했다”면서 “첫 투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400여군데에 이메일을 보냈고 첫 투자금 유치 이후 직원들도 고용하고 회사를 확장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아모지는 암모니아(ammonia)와 에너지(energy)의 합성어. 아모지는 차에 기름을 주유하듯 액체로 된 암모니아를 주입하면 ‘파우어팩’을 통해 수소가 연료전지에서 전기를 발생시키는 구조다. 현재 5kW급 드론, 100kW급 트랙터, 300kW급 트럭 상의 실증 테스트를 마친 상태다.

 

우 대표는 “현재 휴스턴의 5만3,000스퀘어피트 부지에 암모니아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파우어팩’ 생산공장을 만들 것”이라면서 “저희 회사의 목표는 30메가급 전기를 발생시킬 수 있는 ‘파우어팩’을 선박에 싣고 운항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직원은 120명 정도로 80-90명은 뉴욕 본사, 20명은 휴스턴, 그리고 6명은 노르웨이에 근무하고 있다고 한다.

 

우 대표는 “노르웨이는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국가라면서 아모지는 유럽 조선사들과 선박용 연료전지 시스템 상용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모지는 자체 개발한 파우어팩을 선박에 싣고 상용화하는 것을 테스트하기 위한 차원에서 올해 회사가 구입한 선박을 암모니아 연료전지 시스템을 이용해 허드슨 강에서 시험 테스트 해본다는 계획이다.

 

우 대표는 “지난해 통과된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은 저희와 같은 재생에너지를 하는 업체에 간접적으로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현재 암모니아를 오일에 대치할 경우에는 비용적으로는 인센티브가 없지만 정부에서 제공하는 각종 혜택과 함께 암모니아를 사용할 때 운송기계를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는 점과 탈탄소화를 통해 기후 온난화를 늦추는 것에는 큰 장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창열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 버스기사 승객이 휘두른 칼에 피살

아이 돌보려 심야근무하다“동료들에 신망높아”애도 시애틀 백인 용의자 수배 심야 근무 중이던 한인 버스 기사가 승객과 말다툼 끝에 버스에서 끌려 내려와 흉기에 찔려 숨지는 안타까운

‘마진콜’ 사기 빌 황씨 징역 18년 유지

가택연금 전환 요청에 지난 2021년 3월 파생금융상품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 사태로 월가를 뒤흔든 한인 투자가 빌 황(한국명 황성국)씨에게 법원이 앞서 내린 징역 18년형 형

ROTC 남가주동지회 내부 사기의혹 사건 ‘발칵’

가짜 회원이 선후배에 돈 빌려 ‘먹튀’신분 속이고 적극 접근“확인된 액수만 13만불…소액 피해자도 다수” 한인사회 내 주요 군 관련 친목단체 중 하나인 ROTC 남가주동지회에서 R

골프장 추태 한인 체포… 술 취해 골프채로 폭행
골프장 추태 한인 체포… 술 취해 골프채로 폭행

상대 골퍼와 언쟁벌이다갑자기 드라이버 휘둘러다른 일행 향해 샷 날려한인 골퍼들 패싸움까지 40대 한인 남성이 골프장에서 술에 취해 언쟁을 벌이다 상대방에게 골프채를 휘두르고 폭행한

“학비보조 속여 박사학위 수강생 모집” 논란

동국대 LA 캠퍼스 대상한인 등록자 주당국 신고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동국대학교 LA 캠퍼스(DULA)가 박사과정 학생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자격 조건을 충족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한인 유학생들, 겨울 한국방문 고민
한인 유학생들, 겨울 한국방문 고민

트럼프 ‘입국금지령’ 우려“유학생들 빨리 돌아오라” 복귀 권고 대학들 급증 한인 유학생들이 많이 재학하고 있는 USC 대학 모습. [박상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내

올해 한인 정치인 총 38명 당선… 정치력 새 도약
올해 한인 정치인 총 38명 당선… 정치력 새 도약

‘선택 2024’ 선거 결산전국 한인 당선자 현황    올해 미 전국에서 치러진 각급 선거에서 역대 가장 많은 38명의 한인들이 당선된 것으로 최종 확인되면서 한인사회의 정치력이

동포청, 한글학교 교사 온라인 학위과정 지원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은 재외 한글학교 교사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한글학교 교사들의 국내 사이버대학 한국어 교육 관련 학위과정 수강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한글학교 교사 학

앤디 김, 연방상원의원 조기 취임
앤디 김, 연방상원의원 조기 취임

임시 상원의원 사퇴 후임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연방상원 도전에 성공을 거둔 앤디 김(뉴저지·사진) 당선인이 당초 임기 시작일인 내년 1월3일을 4주 가량 앞두고 조기 취임해 연방상

한인 식당업주, 청소년들 총격에 사망

업소 앞 차량내 있다가날아든 총탄에 희생돼 한인 식당업주가 자신의 업소 앞에서 벌어진 청소년들의 차량 간 총격전에 휘말려 피격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두 아이의 아빠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