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맨하탄 델리 60대한인직원 강도 총에 사망

미주한인 | | 2023-03-08 09:15:31

델리 60대한인직원 강도 총에 사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어퍼이스트 사이드 델리서 야간근무중

이혼후 가족과 떨어져 외로운 삶

시카고 사는 아들 40세 생일에 사망

NYPD, 현상금 1만달러 내걸어

 

맨하탄의 한 델리에서 일하던 60대 한인남성이 강도가 쏜 총에 맞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11시30분께 맨하탄 어퍼이스트 사이드 81가 인근‘ 다오나’ (Daona) 델리에서 캐시어로 근무 중이던 최승철(67·미국명 마이클)씨가 매장에 침입한 권총 강도로부터 머리에 총격을 받고 숨졌다.

후드가 달린 흰색 방호복과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한 용의자(사진)는 매 장에 들어서자 마자 손님들을 바닥에 엎드리게 한 뒤 지갑과 귀중품 등을 강탈한 뒤 카운터에 있던 최씨에게 접근해 권총으로 폭행하다 총격을 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수사 결과, 용의자는 사건 직후 달아나 30분 뒤 브롱스에 소재한 ‘야야’ 델리에서 현금 1,200달러를 강탈 하는 등의 강도행각을 이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최씨의 살해 용의자가 최근 맨하탄과 브롱스 등에서 발생한 4차 례의 연쇄 강도사건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판단, 1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걸고 공개 수배에 나섰다.

한편 숨진 최씨는 그동안 가족과 떨어져 홀로 외로운 삶을 이어오다 이같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져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뉴욕데일리뉴스 등에 따르면 최씨 는 1978년 시카고로 이민와 2년 후 결혼했지만 1991년 이혼, 한국으로 돌아가 수년간 생활하다 미국으로 다시 와 뉴욕에 정착했다.

현재 시카고에 거주하는 최씨의 전 아내인 전 모씨는 “전 남편은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공인회계사(CPA)로 위스콘신-메디슨 대학에서도 공부하는 등 많은 교육을 받았다”며 “그는 일하는 곳이 일하기 위험한 곳인 것을 알고 있었다. 가끔 전화를 하면 야간에 델리에서 일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최씨가 사망한 지난 3일은 시카고에 거주하는 아들의 40번째 생일어었 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최씨의 막내 딸(37)은 지난해 3월1일 심장마비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의 친누나인 한(73)모씨는 “동생에게 일어난 일이 믿기지 않는다”며 “동생은 생전에 가족은 물론 모든 지인들에게 친절했다”고 밝혔다. <이진수 기자>

용의자
용의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내 한국인 남편, 40일 넘게 개처럼 갇혀있다”
“내 한국인 남편, 40일 넘게 개처럼 갇혀있다”

미국인 아내의 절박한 구명 호소 결혼 영주권인터뷰 직후 ICE에 체포법원 출석기일 놓쳐 자동추방 명령추방명령 취소 불구 석방 안해 미국인 여성과 결혼한 30대 한인 남성이 영주권

재외투표율 79.5%… 투표자 수 미국 최다
재외투표율 79.5%… 투표자 수 미국 최다

■ 제21대 대선 재외투표 분석중장년층·아시아권 참여 견인국가·연령·성별별 차이 뚜렷이재명 후보 66.4% 압도적 지지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재외유권자들의 투표율이 79.5%로

또 한인 교사 ‘성추행’ 여학생 강제접촉·학대

초등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던 30대 한인 남성이 9세 여학생에게 막대 사탕을 주며 교실에서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준 데 이어(본보 9일자 A3면 보도) 이번에는 한인 고등

‘재미 이산가족 상봉 지원’ 청신호

국방수권법안에 포함 연방 의회가 매년 의무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국방 정책·예산 법안에 미국 정부가 6·25 전쟁 이후 북한에 있는 가족과 이별하게 된 한국계 미국인들의 상봉을 지원

한인 최초 우주비행 조니 김 ‘귀환’
한인 최초 우주비행 조니 김 ‘귀환’

‘인간승리’ 귀감 화제 ISS서 245일 임무수행오늘 지구 착륙 예정  우주비행사 조니 김 [로이터]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우주에 나간 연방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조

앤디 김“치매 간병 가족들 도울 것”

“알츠하이머 연구한 부친 치매 진단받아” 사실 공개 연방 상원의 유일한 한인 의원인 앤디 김 연방상원의원(민주·뉴저지)이 부친의 알츠하이머병 진단 이후 경험한 개인적인 고충과 소회

한인교사, 9세 여학생에 사탕 주며 성추행
한인교사, 9세 여학생에 사탕 주며 성추행

뉴저지 패터슨 초등교 교사 체포조사기간중 휴직, 4일자로 해고학생 2명 교실로 데려와 몸쓸짓2급 성폭행 혐의$유죄시 20년 징역형 뉴저지 패터슨 초등학교의 30대 한인 남성교사가

김하성, KAF에 1만불 스포츠용품 기부
김하성, KAF에 1만불 스포츠용품 기부

미주한인 청소년들 위해 메이저리거 김하성 선수가 미주 지역 한인 청소년들을 위해 1만 달러 상당의 스포츠 용품을 기부했다. 한인 커뮤니티 재단인 KAF(Korean American

이웃들에 ‘협박문자’ 한인 남성 체포

괴롭힘·스토킹 혐의 30대 한인 남성이 온라인상 괴롭힘 및 스토킹 혐의로 체포됐다.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팍 경찰에 따르면 문모(30)씨가 뉴저지 릿지필드에 있는 자택에서 지난달 30

20대 한인 여성, 포트리 세탁소 차량 돌진

추수감사절 당일 SUV 차량으로…돌진 중 다른 차량과도 충돌지역매체“브레이크 안밟아”…폭행·마약 소지 등 혐의 소환장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의 20대 한인 여성 운전자가 추수감사절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