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연 200명 자살… 한인들 정신건강 ‘적신호’

미주한인 | | 2023-01-26 09:56:46

한인들 정신건강 적신호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팬데믹 여파·경제난 스트레스 등 원인 다양

연 200명 자살… 한인들 정신건강 ‘적신호’


미주 한인들의 자살이 다시 급증하는 등 한인사회의 정신건강 상태가 예상보다 훨씬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 이민생활의 스트레스와 박탈감, 배우자와 자녀와의 가정 불화 등 다양한 추정 원인이 나왔다. 70년대와 80년대의 경우 한인들이 리커 등을 운영하면서 범죄로 희생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2010년 대에 들어서는 자살이 미주 한인들의 주요 사망 원인으로 부상했다는 분석이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최근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1년 전국적으로 자살로 인한 한인 사망자 수는 207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20년의 181명과 비교해 14% 증가한 숫자였다.

전국 한인 자살은 지난 10여년간 증가세를 보여오다 지난 2019년과 2020년 크게 감소했었다. 관계자들은 정확한 분석은 어렵다면서도 여러 요소를 원인으로 추정했다.

 

LA 카운티 정신건강국의 김재원 코디네이터는 “한인 자살 증감 추세는 미국 전체 추세를 따르고 있다”면서 “2019년 실업률이 50년만에 가장 낮은 등 경제 상황이 좋았던 것이 자살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이어 “2020년의 경우 팬데믹이라는 재난이 닥쳤지만 이 또한 다른 방향으로 자살 감소에 영향을 미쳤는데 자살로부터 보호하는 물리적, 심리적인 사회 요인 강화, 우울증이나 불안이 보편적 증상으로 일반화하는 사회적 분위기, 정신문제를 겪는 이들에 대한 낙인화 감소, 정부의 구제책과 자선단체 활동 증가로 인한 보호망 강화 및 취약계층의 사회적 안전망 체감 등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2021년에 왜 다시 증가했을까. 김 코디네이터는 “경제 활동이 정상화됐지만 기대했던 것 만큼 회복되지 않고, 더딘 회복에 지치고, 많은 사람들이 정상으로 돌아가고 있지만 나만 그렇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등 재난 후 정신건강 위기의 시기가 도래하기 시작한 것이 아닐까 추측한다”고 분석했다.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한인 비영리 기관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 측도 비슷한 의견을 냈다. KYCC 임상 서비스 코디네이터인 에릭 지 박사는 “정신건강과 관련해 재난 후 단계적 과정이 있는데 ‘허니문’ 단계를 지나 ‘환멸’ 단계에 이른 것이 아닐까 추측한다”고 전했다.

 

그는 “허니문 단계는 커뮤니티 유대감이 형성되고, 다양한 지원과 서비스가 제공되고 모든 것이 빨리 정상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낙관론이 존재한다”면서 “백신 개발과 경제 활동 재개로 인해 밝은 미래가 올 것이라는 사회적 분위기를 예로 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형석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팜데저트 콘도 살인… 65세 한인 여성 체포
팜데저트 콘도 살인… 65세 한인 여성 체포

폭행 당한 피해자 숨져현장에 있던 한인 체포구체적 범행 동기 미궁 지난 4일 팜데저트 지역 콘도 단지에서 60대 한인 여성 살인 용의자가 체포된 현장 을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작

한인 노인 피살 요양시설‘관리부실’법정 공방

다이아몬드바 운영 업주 상대   유가족“학대·과실치사”소송“가해 간병인 신원조회 소홀   위험 행동 알고도 고용”주장 지난 2023년 다이아몬드 바 소재 한인 운영 노인 요양시설에

대량 마약 유통·판매 40대 한인 남성 기소

아동학대·방임 혐의도 메릴랜드에서 별도의 마약 관련 혐의로 수감 중인 48세 한인 남성이 버지니아 프랭클린 카운티에서 마약 판매 및 아동 학대·방임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지난달 2

입양 한인, 포브스 주목 혁신가로
입양 한인, 포브스 주목 혁신가로

뉴저지주 입양 이미현씨인권보호·빈곤퇴치 힘써“친부모에 대한 애틋함”  미국 입양 한인 이미현 씨의 현재 모습 [국가아동권리보장원 입양정보공개지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인 노인 2명 살해 간병인 ‘유죄’

LA 다이아몬드바 홈케어‘심신상실’주장 기각 한인 운영 양로시설서 자신이 돌보던 한인 노인 2명을 참혹하게 목졸라 살해한 중국계 입주 간병인에게 유죄 평결이 내려졌다. LA 카운티

LA 한인여성 창업‘라엘’… 3억불 ‘대박’ 신화
LA 한인여성 창업‘라엘’… 3억불 ‘대박’ 신화

여성 토털 웰니스 브랜드사모펀드 타워브룩에 매각유 기농 생리대 아마존 1위“K-뷰티 등 세계시장 확대” 지난 2017년 창업 당시 라엘의 한인 여성 3인방. 왼쪽부터 백양희, 아네

입양기록 없는 한인 법적 구제 가능
입양기록 없는 한인 법적 구제 가능

최석호 의원 법안 확정법원에 공식 인정 청원입양인들 법적공백 해소  캘리포니아 주상원 37지구 최석호 의원(공화·사진)이 발의한 국제 입양인 지원법안 SB 927이 개빈 뉴섬 주지

실종 한인, 닷새만에 숨진 채 발견돼
실종 한인, 닷새만에 숨진 채 발견돼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서 정확한 사망원인 조사중 실종됐던 60대 한인 남성이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지역 폭스4

“고향에 보내는 편지”… 한인 이산가족 기억, 영상에 담는다
“고향에 보내는 편지”… 한인 이산가족 기억, 영상에 담는다

폴 이씨 등 한인 2세들 주도전쟁·분단으로 헤어진전 세계 가족 사연 기록2·3세 후손까지로 확대한국 통일부 보존 지원  뉴저지 출신의 폴 이씨가 뉴저지주 포트리의 한국전 참전비 앞

영어 못한다고… 한인 트럭기사 면허정지 ‘날벼락’
영어 못한다고… 한인 트럭기사 면허정지 ‘날벼락’

상업면허 영어검증 강화CHP 현장 단속서 문제돼17년 경력에도 시험 탈락한인들 생업유지‘직격탄’ 연방 교통부(DOT) 산하 자동차안전관리국(FMCSA)의 상업용 차량 운전자 영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