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한인병사 이름 딴 우체국’

미주한인 | | 2022-12-15 08:58:59

한인병사 이름 딴 우체국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이라크전 전사 김장호 일병



 

영 김 연방 하원의원이 상정한 우체국 개명을 통해 이라크 전쟁에서 미군으로 참전해 사망한 한인 김장호 일병을 기리는 법안(H.R. 6630)이 하원에서 통과됐다.

 

김 하원의원은 올해 2월 오렌지카운티에 있는 플라센티아 우체국의 이름을 ‘장호 김’(Jang Ho Kim)으로 바꾸자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고, 14일 하원에서 법안이 통과됐다.

 

한국에서 태어나 1990년 가족과 함께 미국에 이민온 김 일병은 2006년 11월 13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자동차를 타고 순찰하다가 이라크 저항세력이 설치한 폭발물이 터져 사망했다.

 

플러튼대 1학년에 다니다 2005년 입대한 그는 리버사이드 국립묘지에 안장됐으며 군사 작전 중 전사한 군인에게 수여되는 퍼플 하트 훈장과 브론즈 스타 메달(청동성 훈장) 등을 받았다.

 

영 김 의원은 “봉사의 부름에 응답한 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일상의 자유를 누릴 수 있다”며 “테러와의 전쟁에서 너무 일찍 목숨을 잃은 희생과 용맹을 기리고, 미래 세대들이 그의 이름과 이야기를 기억하도록 돕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법안이 통과됨에 따라 플레센티아 지역 1400 노스 크래머 브러버드에 위치한 우체국은 ‘장호 김 우체국’으로 명명될 예정이다. 이로써 미국에는 한인 이름을 딴 공공건물이나 시설이 모두 5개로 늘어났다. LA 한인타운에 있는 ‘도산 안창호 우체국’, 독립운동가 김호 선생의 이름을 딴 ‘찰스 H 김 초등학교’, 제2차 세계대전 영웅인 고 김영옥 대령을 기리는 ‘김영옥 중학교’, 캘리포니아주의 첫 아시안 주의원이자 법률가인 앨프리드 송 전 상원의원(한국명 송호윤)을 기억하는 ‘앨프리드 호윤 송 전철역’ 등이다.

 

하지만 미국 내 최초 한인 명칭을 딴 연방 정부 소유 건물이었던 ‘도산 안창호 우체국’은 재개발 계획에 따라 현재 영구 폐쇄된 상태로, 현재 한인 이름을 딴 공공건물은 총 4개인 셈이다.

 

<석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한국 알선업체 통해 와괌 리조트에 혼자 방치적절한 치료 받지 못해 한국 알선업체를 통해 미국령인 괌으로 원정출산을 온 한국인 산모가 출산 12일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또 한인학생 대상 인종차별 ‘학폭’ 사건

가톨릭 고교 하키팀서욕설·왕따 등 따돌림샤워실 알몸 몰카까지학교 측은 미온 태도부모“끝까지 싸울 것” 한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적 학교 폭력 사건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드러

“모친 살해 한인, 정신분열증 앓았다”

기도를 위해 머물렀던교회사택서 참극 발생“목사가 발견해 신고” 자신의 어머니를 무참히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7일 경찰에 체포된 한인 존 김(39·본보 11일자 A1면 보도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서현장서 경찰에 붙잡혀2급 살인 혐의로 수감 30대 한인 남성이 자신의 노모를 무참히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한인 후보들 선전  지난 5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각급 선거에서 한인 후보들의 승전보가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동부 뉴욕부터 최서단 하와이까지 미 전국에서 출마한 한인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연방상원 앤디 김 당선인“미주 한인사회 위해 발 벗고 나설 것”한인 차세대에“우리의 목소리 내자”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뉴저지주의 앤디 김 당선인이 5일 밤 당선 소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연방하원 3선 중동통… 기득권 혁파 승부수 “한인사 120년만의 성과…겸손히 임할 것”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당선인이 지난 5일 뉴저지주 체리힐의 더블트리

페루서 고아들에 헌신하던 미주 한인의 ‘비극’
페루서 고아들에 헌신하던 미주 한인의 ‘비극’

현지 봉사활동 떠났다가강도 폭행에 ‘식물인간’2년만에 결국 하늘나라로가족“한인들 도움 절실” 정성범씨와 에밀리 부부가 페루 아이들과 함께 한 모습. [가족 제공] 지난 2020년

한인 남성, 75세 여성 성폭행 체포

샌디에고 카운티 지역서 반려견 돌봄 위장 침입  50대 한인 남성이 75세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을 한 혐의로 체포됐다. 샌디에고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솔라나비치에 거주하는 52

마약자금 세탁·거액 탈세 한인 ‘유죄’

LA 의류업체 업주 부자“최대 1억달러 벌금 가능” 4년 전 약 2,500만 달러에 달하는 거액을 탈세한 혐의로 적발된 의류업체 ‘세투아 진’의 한인 업주와 그의 아들에게 유죄 평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