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첫광고

가짜 여권으로 ‘체크깡’ 한인 일당 실형

미주한인 | | 2022-12-09 08:27:58

가짜 여권으로 ‘체크깡’ 한인 일당 실형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2~7년 9개월형 받아

 

위조 여권으로 은행 계좌를 만든 뒤 거액을 빼돌리는 ‘체크 카이팅’ 사기를 벌여온 한인 조직이 적발돼 줄줄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연방수사국(FBI)은 남가주 전역에서 수년 동안 ‘체크 카이팅’ 범죄를 벌여 온 한인 일당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여 오다 이들을 체포했으며 법원은 실형을 선고했다.

 

한국에서는 ‘체크깡’, 미국에서는 ‘체크 카이팅’(check kiting)으로 불리는 수표 돌려막기는 미국에서 매년 수십억 달러 이상의 손실액을 초래하는 체크사기 중 두 번째로 많은 수법이다.

 

연방검찰에 따르면 지난 1일 남가주 거주 한인 이모(48)씨가 은행 사기 공모 및 신분 도용 등의 혐의로 22개월형을 선고받았다. 소장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16년 1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체크 카이팅’ 사기를 통해 은행들에 총 27만8,735달러 손실을 입혔다. 이씨는 훔친 한국 여권으로 은행 계좌를 개설한 뒤, 수표를 입금하고, 캐시백 혜택을 악용해 돈을 빼돌렸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체이스, 웰스파고, US뱅크 등 대형 은행에 계좌를 개설하고 부도수표를 입금한 후 수표결제 기간을 악용해 현금을 인출하는 방식을 악용했다.

 

공범인 한인 공머(55)씨도 지난달 10일 은행 사기, 돈세탁 등의 혐의로 7년 9개월형을 선고받았다. 공씨는 2014년 3월부터 2018년 3월까지 4년 동안 최소 25개 금융 기관에서 계좌를 개설해 총 369만8,465달러를 허위로 청구해 이중 257만달러를 실제 인출했다. 또 다른 일당인 김모(51)씨도 은행 사기, 신분 도용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고 오는 2023년 1월26일 판결을 앞두고 있다. 오모씨, 홍모씨 등 나머지 피고인들도 유사 범죄를 저질러 기소가 진행 중에 있다.

 

한편 남가주에서는 지난 2014년 한인 10여명이 대규모로 가담해 조직적으로 체크 카이팅 범죄를 자행했다가 적발된 바 있다.

 

<석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 수중발레 코치 선수 학대혐의 파문
한인 수중발레 코치 선수 학대혐의 파문

OC 레지스터 잇달아 보도“국가대표 코치 직무정지풀러튼서 계속 선수지도” 미국 국가대표 출신 싱크로나이즈 스위밍(이하 수중발레) 한인 코치가 장기간 선수들을 학대한 혐의로 논란을

한인 버스기사 승객이 휘두른 칼에 피살

아이 돌보려 심야근무하다“동료들에 신망높아”애도 시애틀 백인 용의자 수배 심야 근무 중이던 한인 버스 기사가 승객과 말다툼 끝에 버스에서 끌려 내려와 흉기에 찔려 숨지는 안타까운

‘마진콜’ 사기 빌 황씨 징역 18년 유지

가택연금 전환 요청에 지난 2021년 3월 파생금융상품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 사태로 월가를 뒤흔든 한인 투자가 빌 황(한국명 황성국)씨에게 법원이 앞서 내린 징역 18년형 형

ROTC 남가주동지회 내부 사기의혹 사건 ‘발칵’

가짜 회원이 선후배에 돈 빌려 ‘먹튀’신분 속이고 적극 접근“확인된 액수만 13만불…소액 피해자도 다수” 한인사회 내 주요 군 관련 친목단체 중 하나인 ROTC 남가주동지회에서 R

골프장 추태 한인 체포… 술 취해 골프채로 폭행
골프장 추태 한인 체포… 술 취해 골프채로 폭행

상대 골퍼와 언쟁벌이다갑자기 드라이버 휘둘러다른 일행 향해 샷 날려한인 골퍼들 패싸움까지 40대 한인 남성이 골프장에서 술에 취해 언쟁을 벌이다 상대방에게 골프채를 휘두르고 폭행한

“학비보조 속여 박사학위 수강생 모집” 논란

동국대 LA 캠퍼스 대상한인 등록자 주당국 신고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동국대학교 LA 캠퍼스(DULA)가 박사과정 학생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자격 조건을 충족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한인 유학생들, 겨울 한국방문 고민
한인 유학생들, 겨울 한국방문 고민

트럼프 ‘입국금지령’ 우려“유학생들 빨리 돌아오라” 복귀 권고 대학들 급증 한인 유학생들이 많이 재학하고 있는 USC 대학 모습. [박상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내

올해 한인 정치인 총 38명 당선… 정치력 새 도약
올해 한인 정치인 총 38명 당선… 정치력 새 도약

‘선택 2024’ 선거 결산전국 한인 당선자 현황    올해 미 전국에서 치러진 각급 선거에서 역대 가장 많은 38명의 한인들이 당선된 것으로 최종 확인되면서 한인사회의 정치력이

동포청, 한글학교 교사 온라인 학위과정 지원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은 재외 한글학교 교사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한글학교 교사들의 국내 사이버대학 한국어 교육 관련 학위과정 수강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한글학교 교사 학

앤디 김, 연방상원의원 조기 취임
앤디 김, 연방상원의원 조기 취임

임시 상원의원 사퇴 후임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연방상원 도전에 성공을 거둔 앤디 김(뉴저지·사진) 당선인이 당초 임기 시작일인 내년 1월3일을 4주 가량 앞두고 조기 취임해 연방상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